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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2화 심지안을 풀어줘

라인만이 비번으로 바로 로그인할 수 있었다.

진유진이 확인 할 가능성은 적었지만, 그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신의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진유진이 방법을 생각해 내 자신을 빼내 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진유진은 라인을 몇 달째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여서 심지안이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다.

더욱이 심지안이 전화로 그녀에게 폰을 꺼둔다고 말했기에 2, 3일 연락이 안 돼도 이상하게 생각할 리가 없었다.

그저 심지안이 성연신을 피해 전화기를 꺼둔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며칠째 심지안은 방에 갇힌 채 먹고 자기를 반복했다.

성연신은 그녀와 싸운 뒤로 여기에 돌아온 적은 없었다.

심지안은 배를 어루만지며 셩연신이 여기로 돌아오지 않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가까이에서 그녀를 본다면 그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무조건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더 보내려 하지 않겠지.

심지안이 라인에서 소식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때 컴퓨터가 울렸다.

누군가 그녀에게 친구추가를 보냈다.

「심지안 씨, 저 고청민이예요. 한남더힐에 가봐도 집이 텅 비어 있던데 이사한 거예요? 전화기도 꺼져있던데 혹시 무슨 일 있어요?」

저녁 7시.

성연신은 성수광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네가 어떻게 지안이를 집에 가둬 놓을 수 있어? 나쁜 놈. 콜록콜록.”

성연신은 미간을 찌푸렸다.

“누가 알려준 거예요?”

“누가 알려준 게 중요해? 네가 말해봐. 사실이야?”

“제가 왜 대답해야 하죠?”

성수광은 심호흡을 하며 인중을 꾹 눌렀다.

“네가 진짜 착한 내 손주 며느리를 며칠째 가둬 놓은 거야? 성연신, 너 정말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마누라를 얻었으면 애를 낳고 잘 살아야지. 그렇게 괴롭히면 안 된다는 걸 몰라?”

“괴롭히는 거 아니에요.”

“그럼 지안이를 도대체 왜 가둬 놓은 거야?”

“지안 씨가 저와 헤어지겠대요.”

‘가둬 놓지 않으면 그냥 이렇게 보내주라고?’

그는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요 며칠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보광 중신에서 지냈다. 그녀가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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