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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화 녹음 해두고 집에 가서 복습하기

전화를 받고 잠시 놀란 정욱은 왜 성연신이 그런 명령을 내렸는지는 모르지만 빠르게 그의 명령대로 움직였다.

“네, 알겠습니다.”

30분 후, 성연신의 방에 도착한 정욱은 재떨이가 꽉 찰 정도로 쌓인 담뱃재를 보고 또 놀랐다.

스트레스를 크게 받을 때만 줄담배를 피는 성연신인데, 설마 회사에 문제가 생겼나? 곧 파산 위기인가?

“CCTV는?”

정욱은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대표님. 호텔 매니저의 말로는 5층의 CCTV가 한 달 전에 이미 고장 나서 수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성연신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얘기했다.

“나가.”

그는 혼자의 시간이 필요했다.

어떻게 임시연을 대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심지안에게 얘기해야 하는지.

...

심지안은 진유진이 세움 근처에 출장을 나왔다는 것을 듣고 점심을 같이 먹기 위해 약속 시간을 정했다.

식당에서 진유진은 웃으며 말했다.

“우리 회사에 잘생긴 남자가 들어왔는데, 금방 졸업한 애라서 엄청 어려!”

심지안은 고기를 잘근잘근 씹으며 물었다.

“왜, 이제는 연하남이 좋아?”

“아니 그런 건 아니고. 난 그저 잘생기면 다 좋아. 게다가 얘가 남동생인 데다가 엄청 순진해. 잘생겼는데 모자란 남자라니, 너무 대박이지 않니?”

“풉.”

심지안은 하마터면 먹고 있는 것을 뿜어버릴 뻔했다. 웃음을 참느라고 배가 아팠다.

“잘생겼는데 모자라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그래도 너무 교활한 플레이보이보다는 조금 모자란 애들이 낫지 않아? 적어도 널 속이지는 않잖아.”

진유진이 진지하게 얘기했다.

“흠... 그렇게 말하니까 맞는 것 같네.”

강우석이나 진유진의 전 남자친구나 다 교활한 놈들이었다. 능력은 별로 없으면서 지름길만 있으면 빨리 그 길로 가려고 한다.

조금 모자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에 훤히 모인다.

그래서 연애를 할때 주동권을 잡을 수 있다.

“그래, 같은 곳에서 실수하지 말자. 어떻게 남자를 꼬셔야 하는지부터 알려줘!”

“나도 몰라! 내가 연신 씨를 얼마나 쫓아다녔는데 결국 안 넘어왔잖아. 내가 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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