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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진실을 알게 된 성연신

성연신은 그녀의 핸드폰을 가져와 바닥에 확 던졌다.

진유진은 그 소리에 깨서 눈을 떠 성연신을 발견하고 희미하게 웃으며 물었다.

“삼촌... 삼촌이 여길 왜 왔지...”

성연신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웃음이 나왔다. 이를 꽉 깨물고 웃는 표정으로 물었다.

“내가 왜 삼촌이지?”

“그야... 강우석 삼촌이니까!”

“심지안은 왜 그 삼촌이랑 사귀는 거야?”

“바보! 당연히 강우석한테 복수하려는 거지!”

비참함이 성연신의 눈에 비췄다. 하늘을 뒤덮을 듯한 분노가 속에서 들끓었다.

원래의 목표는 진현수였다. 어쩐지 진현수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것과 다르더라니.

결국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그를 선택한 것이었다.

성연신은 더 이상 이곳에 머무를 수 없었다. 화를 제어하지 못해 과격한 행동을 할 것만 같아서 문을 박차고 떠나버렸다.

심지안은 그를 만질 자격도 없다. 이미 성연신에게 있어 심지안은 더러운 여자로 낙인찍혔다.

정욱이 급히 달려가 전전긍긍하며 말했다.

“심지안 아가씨와 친구분은 저대로 둬도 되는 겁니까? 술 취한 여자 두 명을 저렇게 두면 위험할 것 같습니다.”

성연신은 발걸음을 멈추고 잔인한 말을 내뱉었다.

“심지안이 죽든 살든 나랑 무슨 상관이지? 왜, 심지안이 걱정돼?”

정욱은 그대로 입을 다물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중정원으로.”

성연신은 차에 앉아 그 말 한마디만 한 후 다른 말은 더하지 않았다.

중정원에 돌아온 그는 서재에서 계약서를 꺼내 읽어보지도 않고 갈기갈기 찢어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심지안은 종업원이 깨워준 덕분에 깨어났다.

“손님, 우리 곧 문을 닫을 때가 되어서요. 손님과 친구분 혹시 택시라도 불러 드릴까요?”

심지안은 어두워진 창밖을 보며 왜 성연신이 아직도 오지 않았는가 보고 있었다.

“알겠어요. 곧 떠날게요.”

겨우 테이블에서 머리를 떼니 머리가 윙윙 울리는 것같이 아팠다. 심지안은 옆의 진유진을 불러일으켰다.

진유진은 핸드폰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헤매다가 고개를 숙여 바닥에 떨어진 핸드폰을 찾았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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