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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복종 테스트 해 볼 생각은 마.

그녀의 말을 듣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른 심지안은 낮은 목소리로 차갑게 말했다.

“너 그러기만 해봐!”

“내가 못 할 거 같냐.”

심연아는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이틀 뒤에 아버지 생신인데, 너 오면 진유진 사진 지울게. 우리끼리 얘기도 할 겸 어때. 우리 자매끼리 법정까지 가서 난리 피울 필요까진 없잖아?”

“너 내가 경찰에 신고하면 어쩔 건데, 안 두려워?”

그녀는 분노를 억눌렀고, 눈은 빨개졌다.

“두렵지. 근데 충고 하나만 할게. 너 그 찰나의 순간 때문에 진유진 인생 하나 망칠 수도 있어. 여자애가 이러한 충격을 받으면, 자연스레 극단적 선택을 하기 마련이거든.”

심지안은 눈시울이 붉어졌고, 눈을 질끈 감았다.

그녀는 알고 있다, 그녀는 모두 알고 있다.

만약 그 사진들이 퍼지게 된다면 진유진에게 얼마나 큰 타격을 안겨줄지 말이다.

진유진은 어머니 외에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다. 거기다 진유진은 결손가정이다...

심지안은 그녀가 상처받는 걸 원치 않았다.

심지안은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려고 노력했고, 고개를 들어 심연아를 바라봤다. 그 아름다운 얼굴은 마치 독사 같았고,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

“알겠어.”

심연아는 머리를 쓸어 넘기며, 의기양양하게 걸어갔다 .

심지안은 자리로 돌아가 술에 취한 진유진을 바라보는데,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심지안은 진유진을 집에 데려다주고 가는 길에 경찰서에 들러 그 사건을 신고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유진의 전 남자친구는 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그를 심문했고, 그는 진유진의 동의 없이 그녀의 몰카를 팔았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불법 판매가 있었다는 사실은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

심지안은 심연아도 신고했지만,심연아와 그가 직접 만났었다는 증거도 없었고, 두 사람의 은행 계좌 거래내용도 찾을 수 없었다.

심지안은 입을 꾹 다물었다.

심연아가 먼저 과감히 그 사건에 대해 말을 꺼냈다는 건, 역시나 걸릴 만한 증거 인멸은 다 해놓은 상태였다.

결국, 진유진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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