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150화 진현수의 신경은 온통 심지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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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진현수의 신경은 온통 심지안에게

그 말을 들은 심지안은 마음이 따뜻해졌지만, 성연신의 소유욕이 강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어찌 되었든 간에, 이번에 그는 아주 주도면밀하게 생각했다.

“네, 저도 성연신씨한테 고마움을 많이 느껴요.”

정욱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호텔.

많은 사람들이 화려하게 차려입었다.

심전웅과 심연아는 문 앞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마치 강씨 집안과의 혼인이 취소되어도, 그들에게 있어서 그 정도는 별로 큰 타격까지는 아니라는 듯 말이다.

심연아는 심지안을 보자마자 다정하게 그녀를 껴안으며 말했다.

“우리 동생 왔네, 우리 같이 들어갈까.”

심지안은 차갑게 뿌리치며, 무표정인 얼굴로 말했다.

“나 혼자 들어갈 수 있어.”

심연아는 멈칫하더니 눈에 띤 독기를 숨기며, 웃는 얼굴로 상냥하게 말했다.

“그래, 우석도 이미 들어갔으니깐, 우석이랑 같은 테이블에 앉으면 되겠다.”

심지안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빈자리를 찾아서 앉았다.

가까스로 강우석과의 관계를 정리한 거라, 더욱더 거리를 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속속 들어와 호텔 전체를 가득 채웠다.

그중에는 비즈니스 파트너도 있고, 심씨 가문의 친척들도 있었으며, 심지어 언론 기자도 있었다.

심지안은 주변을 한번 훑어봤다. 너무나 많은 언론 기자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

강우석은 이미 심지안을 보았지만, 그녀가 의도적으로 자신과 거리를 두는 걸 보니 마음이 우울해졌다.

진현수는 생일파티 시작 5분 전에 도착했다.

그는 강우석 옆에 앉으면서, 굵은 목소리로 말했다.

“강씨 가문에서도 언론을 초대했어.”

강우석은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

“어쩐지 밖에 기자들이 많이 와있더라고요.”

“오늘 저 사람들 모두 단단히 준비하고 온 거야.”

원래 생각으로는, 언론을 통해 압박을 가하는 방법으로 예단을 돌려받을 계획이었다.

강우석의 현재 상황으로 보면, 예단비용 수십억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깨졌으면 예단비를 돌려받지 않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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