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6화 죽여!

이선우는 최설을 다치게 만든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생각이었다!

“그래요. 아저씨에게 전화할게요.”

안이설은 휴대폰을 꺼내 최종신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가 끝나자마자 그녀와 이선우는 최씨 옛 저택을 떠났다.

30분 뒤, 두 사람은 한 폐창고에 도착했고 최바람과 최수홍 등 사람들은 이곳에 갇혀 있었다.

이내 최종신이 최종호와 최종석의 두 가족을 데리고 나타났고 서유림은 이선우를 보자마자 손가락질하면서 욕을 퍼부었다.

“이선우 이 재수 없는 놈! 네가 아주 여기저기 사고를 치고 다니는구나. 그렇게 죽고 싶으면 혼자 죽을 것이지 왜 우리까지 피해를 보게 해. 왜! 이곳이 양성인 줄 알아? 내 딸이 널 또 구할 수 있을 거 같아? 네가 어떤 존재를 건드렸는지 알기나 해? 지금 당장 최수홍 도련님을 풀어주고 그분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 그리고 이 모든 건 너 혼자서 저지른 짓이야. 나랑은 아무 상관도 없어!”

서유림과 유연희 등 사람들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잘 알고 있지만 절대 인정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들이 지금 알고 있는 건 이선우가 최바람과 최수홍을 이곳에 가뒀다는 것일 뿐이었다.

그들은 이선우가 죽는 꼴을 보고 싶었다.

서유림의 말이 끝나자마자 유연희도 욕을 퍼부었다.

“이선우, 너 대체 내 아들을 어떻게 한 거야? 경고하는데 지금 당장 내 아들과 최수홍 도련님을 풀어줘. 네놈이 아주 겁을 상실했네. 최 도련님이 어떤 존재이고 어떤 신분인지 알기나 해? 너 때문에 우리 아들과 우리 가족이 어마어마한 피해를 보게 생겼다고! 오늘 반드시 최 도련님이 만족할 만한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안 그러면 넌 오늘 살아서 돌아가지 못해!”

유연희의 욕이 끝나고 서유림의 욕이 또 시작되었다.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최종신은 더는 참지 못하고 서유림의 뺨을 강하게 내리쳤다.

그는 이제 이 파렴치한 여자에게 일말의 호감도 남아있지 않았기에 최씨 가문의 일들이 처리되고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바로 서유림과 이혼할 생각이었다.

그 때문에 이 여자에게 더 이상 자비를 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