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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장군님만 동의한다면 당신이 무슨 짓을 하든 상관없어요

배송학의 죽음에 현장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고 배씨 가문 사람들이 놀라서 오줌을 지르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이제부터 일품당은 DT그룹의 소유로 일품당의 연수입은 30퍼센트 나눠주지! 배천호, 당신은 오늘부터 일품당 사장이야. DT그룹에서 사람을 보내 일품당을 인수할 거야. 내 의견을 받아들일 거야 아니면 죽을 거야?”

이선우의 목소리가 들리자 배천호가 덜덜 떨면서 대답했다.

“감… 감사합니다! 전 무조건 받아들이겠습니다.”

이건 이미 최선의 결과였으며 안 그러면 오늘 배씨 가문의 모든 사람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게 되었을 것이다.

이와 동시에 배천호는 내심 기분이 좋기도 했다. DT그룹을 등에 업은 일품당은 매년 3퍼센트의 이익이라고 해도 일품당이 매년 버는 돈보다 많을 것이다! 그가 전부터 안이설에게 예의를 깍듯하게 지켰던 것도 배씨 가문의 이익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였는데 일이 이 지경까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30분 뒤, 일품당의 전임 계약서가 이선우 손에 들어왔다.

“오늘은 아무 일도 없었던 거야!”

팍!

이선우가 손바닥을 치자 모든 시체는 안개가 되어 사라졌고 배씨 가문 사람들을 향해 손을 쓱 휘두르자 순식간에 모든 사람의 오늘 하루 기억을 전부 지워버렸다.

30분 뒤, 호텔의 한 방안에서.

이선우가 피범벅이 된 안이설을 침대에 눕힌 뒤, 가위로 그녀의 옷을 찢었고 그녀에게 침술을 쓰려고 했다!

하지만 바로 이때, 안이설이 갑자기 깨어나 버렸다. 아까는 이선우가 정신력으로 그녀를 기절시킨 것이었다.

유독 예민한 안이설 앞에서 이선우가 대놓고 손을 쓰면 그녀의 의심을 살 것이 분명했기에 그는 잠시 그녀를 기절시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무술을 사용한 탓에 신비로운 힘이 다시 이선우를 의심할 가능성이 커진다. 금령에서 지위가 높은 배씨 가문이 갑자기 DT그룹에 굴복했으니 여러 세력의 시선을 끌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이선우는 멍하니 서서 공격당할 수도 없을뿐더러 안이설이 죽는 걸 손 놓고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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