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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가시 달린 요물, 라금상

이선우의 목소리가 들리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은 순식간에 그에게 집중됐다.

이선우를 발견한 탁재호가 다급하게 고개를 연신 저었다.

‘저자는 왜 아직도 저러고 있는 거야? 큰일 났네. 이제 가고 싶어도 못 가겠네!’

“이 자식이 왜 아직도 안 꺼진 거야? 여봐라! 저놈을 끌어내!”

조동민의 명령에 호위대가 이선우를 향해 달려들었지만 라금상과 강백호 두 사람이 동시에 손을 뻗어 제지했다.

“강 도련님, 라금상 씨, 지금 두 분 뭐 하는 겁니까?”

“조 어르신, 저놈이 감히 여기서 공개적으로 단약을 파는데 일단 보기는 해야죠. 저보다 라금상 씨가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안 그래요, 라금상 씨?”

강백호가 아부를 떨면서 라금상에게 물었고 라금상은 젓가락을 내려놓은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요, 조 어르신. 저놈이 준 단약 덕분에 왕 대표님이 그 자리에서 돌파했다면서요? 이렇게 신기한 단약을 다들 한 번 먹어보고 싶어 할 것 같은데요? 조 어르신, 저놈에게 기회를 주죠. 만약 사기꾼이라면 제가 죽이겠습니다!”

라금상의 말에 강백호가 얼른 말을 보탰다.

“그래요, 조 어르신. 라금상 씨의 말이 맞아요. 기회를 한 번 주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마침 저도 먹어보고 싶거든요. 요즘 DT그룹 발전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는데 그 회사에서 만든 단약을 먹은 수행자는 바로 경지가 높아지고 돌파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저도 한번 겪어보고 싶어요. 저놈이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길 바랍니다. 라금상 씨, 자!”

강백호가 라금상을 모시는 듯한 손짓을 하자 라금상이 환하게 웃었다.

“강 도련님, 매너가 너무 좋으시네요. 강 도련님과 있으니 마음이 너무 편해요.”

말을 끝낸 라금상은 시선을 이선우에게 돌렸고 그의 몸에서 그 어떤 수행자의 기운도 느끼지 못했다.

수행자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다. 그럼 이놈은 오늘 이곳을 살아서 나갈 수 없겠네!

라금상의 말에 탁재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입을 열었다.

“제가 두 번째 실험 상대가 되겠습니다. 전 저 젊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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