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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야밤의 위왕 저택

산과 바다가 울부짖고 나무와 풀이 시들었으며 하늘과 땅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악!”

소리를 지른 최은영이 은용총을 치켜들자 금색 불빛이 하늘을 비췄고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내려는 듯했다.

이와 동시에 모여들었던 기운은 어마어마한 기세로 바뀌더니 사방을 향해 퍼졌다!

그 기세가 닿는 곳마다 산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졌으며 바닷물은 한데 모여 거대한 용으로 변해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몇 분 뒤, 모든 것이 조용해졌고 날카롭던 최은영의 눈빛도 한껏 부드러워진 채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은인, 저 최은영은 은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현성 이하의 수행자는 절대 저를 다치게 하지 못할 겁니다. 1품 현성 강자가 와도 제가 상대할 수 있습니다!”

최은영은 다른 사람이 걷지 않은 무도의 길을 걸었다. 그녀는 총의와 전의를 주요하게 수련했고 경계는 그저 보조 역할만 했다!

총의는 총 13중으로 이루어졌고 13중 이상은 현성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고 현성 그 이상까지 가면 그건 신의 경지이다!

전의도 마찬가지였다.

현재의 최은영은 3품 무왕 절정밖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9중 총의와 6중 전의의 도움으로 그녀의 전투력은 1품 현성 초기 수준이었다!

이게 바로 그녀가 젊은 나이에 7성급 여전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이고 전투력이 시종일관 전술부대 중에서 10위에 들 수 있었던 이유였다.

하지만 최은영이 모르는 것이 있었으니, 지금까지 그녀에게 수련 자원을 제공한 사람은 유동백이 아니라 이선우였다!

최은영이 총의와 전의를 수련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게 된 이선우는 그녀에게 단약을 제공하는 건 기본이고 유동백의 사람을 시켜 원정으로 그녀를 가르쳤다!

“최 장군님, 경계가 한 단계 오른 걸 축하합니다!”

이때, 면사포를 쓴 한 여인이 최은영의 뒤에 나타났고 최은영이 재빨리 돌아서서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올렸다.

“언니, 그동안 돌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전 이제 떠나도 되나요?”

“그럼요. 하지만 주인님께서 장군에게 적해에 다시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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