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 참, 최설 너 사람 그만 놀래켜. 너의 언니가 반역자가 되었는데 너한테 언니가 어디 있어?”“저기, 아저씨, 당신이 정말 최은영 그 반역자의 남자인가요?”최설의 친구들은 이선우를 둘러쌌다. 이선우는 손에 쥔 와인잔을 내려놓고 사람들을 무시하고는 최설에게 말했다. “할 말 있으면 어서 빨리해, 이따 다 죽으면 하고 싶은 말도 하지 못할라!”최설은 형부의 말을 듣고 애걸했다. “형부, 제발 화내지 마세요. 제가 애들한테 설명할게요.”최설은 이 친구들을 매우 소중하게 여겼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에게 잘 대해주지 않았고 최은영도 늘 밖에 있었다. 금령에는 그녀와 말할 수 있는 친구가 거의 없고 이 친구들뿐이었다. 그녀는 앞으로 학교에서 외롭게 또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 또한 최은영의 동생으로서 그녀는 친구들에게 제대로 해명해야 했다. 그들에게 언니는 절대 반역자가 아니라고 알려줘야 했다.비록 그녀 자신도 친구들이 그녀의 말을 믿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그녀는 시도를 해봐야 했다.“다들 자리에 앉아. 우리 언니는 반역자가 아니야. 제발 믿어줘!”최설이 애원하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이 자리에 앉았다. 그중 한 남성이 웃으면서 말했다. “최설, 너의 언니가 반역자가 아니란 것을 우리더러 믿게 하는 것은 너무 간단해, 너의 형부보고 나가라고 하고 오늘 저녁에 우리랑 같이 술을 마시면 되는거야!”“맞아. 최설. 사실 우리는 다 그냥 학생이야. 너의 언니 일은 큰일이지만 사실 우리와는 상관없어. 주요한 것은 우리 집에서 너랑 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야. 하지만 네가 조금전 이소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우리가 너와 앞으로 계속 친구가 되어줄게!”“진짜? 그럼, 내 말 좀 들어줄래?”최설이 다급하게 묻자, 이소가 말을 이었다. “당연하지. 원래부터 우리는 너의 언니가 반역자란 사실을 믿지 않았어, 네가 설명하든 말든 마찬가지야!”최설은 매우 기뻐하며 이선우에게 말했다. “형부, 그럼, 일단 먼저 밖으로 나가셔서
“이선우!”최설은 담담하게 대답했고, 룸 전체가 조용해졌다!몇 초 후, 이소를 비롯한 사람들이 정신을 차렸다. 모든 사람이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났고 모두 한곳으로 모였다.그들은 이선우를 만난 적이 없었지만 조씨 집안이 몰락한 일은 그래도 알고 있었다!“당신, 당신이 정말 이선우예요?!”이소 등 사람들은 모두 당황했다. 조씨 집안, 나면섬 강씨 집안, 독충파와 이치로 가문까지 감히 함정에 빠뜨리게 하고 성공까지 한 사람을 그들이 어찌 건드리겠는가?“맞아, 내가 이선우야!”“백조여신의 약혼자, 최설의 형부, 당신들 무슨 문제 있어?”“당신들 내가 무서워?”이선우는 말하면서 최설의 얼굴에 있는 눈방울을 대신 닦아줬다. 그리고 그녀를 한쪽으로 부축하여 앉히고 위로해 줬다. “울지 말고 먼저 한숨 자, 형부가 대신 복수 해줄게!”이어 그는 최설의 매끄러운 목덜미를 살짝 꼬집었다. 그러자 그녀는 순식간에 잠이 들어 버렸다.이어서 그는 시선을 이소 등 사람들에게 돌렸고 말투도 매서워졌다. “우리 처제를 어떻게 괴롭혔어. 말해봐, 상세하게!”이소 등 몇 사람들은 깜짝 놀라서 눈꺼풀이 뛰었다. 하지만 바로 억지로 진정시키고 말했다. “이선우 씨, 저희는 최설이를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전화를 걸어 저희에게 술을 사주겠다고 했습니다.”“그리고 저희는 그녀를 돕는 것이지 누구도 그녀를 괴롭히지 않았습니다!”철썩!이선우는 허공을 사이에 두고 손바닥으로 이소의 얼굴을 때렸다.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땅에 주저앉아 방귀도 감히 못 뀌었다! 이소는 바닥에 누워 화끈거리는 아픈 얼굴을 부여잡았다. “이선우, 당신이 감히 나를 때려? 당신 내가 누군지 알아? 아까는 당신들의 체면을 세워준 건데, 정말로 자신이 금령에서 횡행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지금 우리 이씨 집안이 예전의 조씨 집안이 아닙니다, 당신은 정말 죽음이 무서운줄 모르는군요!”팍!이선우가 다시 손바닥을 이소의 다른 반쪽 얼굴을 휘갈겼다. 그가 말을 하려고 할 때 이선우는 이
이선우가 입을 열려고 하자 임주하는 키스를 하면서 그의 입을 포갰다......“읍......”이선우는 질식했고 동시에 임주하의 난폭함과 야만스러움에 놀랐다. 얼른 손으로 그녀를 밀어내려고 했다.그러나 손을 내리고 나서야 잘못 짚은 것을 발견했다. 이는 임주하를 화나게 했고 그녀의 키스는 더욱 야만스러워졌다.동시에 그녀의 손과 다리도 가만히 있지 않고 마치 한 마리의 뱀처럼 이선우를 꽁꽁 감쌌다. 그녀는 완전히 상태에 돌입 했고 얼굴도 불그스름했다!어느 순간 이선우는 자신이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때 때마침 최설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임주하는 이선우의 몸에서 일어나 황급히 옷을 정리했다. 그녀는 이선우를 한번 쳐다봤다. 그리고는 놀라 얼굴이 더 붉어졌다.이선우는 시선을 자기 몸으로 돌리고 어색하게 앉아 있었다.임주하가 그들 뒤로 한번 쳐다보니 최설이 작은 종종걸음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그녀는 원망 서린 눈빛을 감출수 없었다. 그러나 그 모습은 곧바로 사라지고 재빨리 일어나 최설을 향해 뛰어갔다.“주하 언니,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요?”“우리 형부가 무례하게 굴었나요?”최설은 아직 임주하와 이선우의 관계를 모른다. 금방 이선우와 임주하가 땅을 침대로, 하늘을 이불을 삼고 잠자리에 들 뻔한 사실을 전혀 생각지도 못할것이다. “허튼소리 하지 마세요. 당신 형부는 정인군자예요. 세상에서 가장 여자를 존중하는 남자, 그가 어떻게 저에게 무례하게 굴겠어요?”임주하가 몇 번이나 주동적으로 시도 했는데 그는 임주하를 받아 드리지 않았다.임주하의 마음속에는 원망으로 가득했으나 최설을 앞에 두고 말할 수는 없었다.“설이 씨, 오늘 학교 안가요?”임주하는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최설은 그녀를 안고 큰 소리로 말했다. “주하 언니, 오늘은 주말이에요. 제가 어떻게 학교에 가요. 주하 언니, 조금 있다가 형부와 함께 저랑 같이 밥 먹으러 가요!”말을 마치고 최설은 임주하의 품속에서 벗어나 이선우에게로 달려가 바로 그의 몸에 엎드렸다
마지막으로 이선우는 또 무도연맹 본부 및 각 관리자의 벌률 규정도 제정하였다.그는 원래 이런 일들을 최재욱 그리고 탁재호 왕리와 함께 결정하려고 했으나 최재욱이 다른 일을 처리해야 하고 그 스스로도 시간이 별로 없기에 일단 먼저 정할 수밖에 없었다!나머지 일은 최재욱과 탁재호에게 맡겨 정하도록 하였다.“이 정도면 비슷합니다. 무도연맹의 맹주는 저의 약혼녀 최은영입니다. 이 일은 일단 비공개입니다. 맹주 아래에 두 명의 부 맹주를 둘 것이며 그중 한 사람이 저입니다!”“나머지 한 분은 앞으로 적합한 사람이 생기면 선정할 것입니다. 부 맹주 밑에는 장노원을 만들 것입니다. 총 10명의 장로. 탁 어르신, 왕 대표님, 그리고 최씨 어르신 세분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세요.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할 테니, 나중에 언제든지 조정할수 있습니다!”“만약 더 보충할 것이 없다면 이 일은 이렇게 정하겠습니다. 내일 두분은 최 어르신을 찾아가셔서 속히 무맹을 설립하세요. 양성의 수행자들은 마동진이 책임지고 있으니, 그에게 연락하셔도 됩니다!”“이제 DT그룹과 L그룹, 금령에서의 사업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하죠!”두 시간 후 탁재호와 왕리는 김홍매와 거래 계약을 체결하였고 정식으로 DT그룹과 L그룹의 비지니스 파트너가 되었다.할 일을 모두 끝마친 다음 마지막 차 한잔을 마시고 이선우와 김홍매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배천호는 남아서 탁재호, 왕리와 함께 협력에 대한 세부 사항을 상의했다.이선우와 김홍매를 배웅할 때 탁재호는 이선우를 붙잡고 말했다. “선우 씨, 내일 아침에 우리 손녀가 돌아옵니다. 그는 이미 안 장군에게 연락했고 그아이가 당신, 안 장군과 함께 나면섬으로 갈 것입니다.”“내일 아침에 당신과 안장군을 데리러 갈 수 있게 제가 손녀에게 말하겠습니다!”“좋습니다!”탁재호의 손녀에 대해 이선우는 안이설에게서 들어 본 적이 있었다. 이설보다 용맹하고 최은영을 평생 초월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광인이다. 비록 전장에 불과하지만, 최은영의 밑에서 가장 용맹한 전장으로
이선우가 뒤를 돌아보니 인제야 라금상인 것을 알았다, 이때 라금상은 이미 그의 눈앞에까지 와 있었다!“안녕, 이선우, 또 만났군, 내가 보고 싶었는가?”라금상은 캐쥬얼한 옷차림에 선글라스까지 끼고 있었다. 매우 유혹적인 볼륨과 애플힙, 롱다리까지 더해져 특별히 매혹적이었다.“당신이 어떻게 여기에? 당신도 나면섬으로 가는가?”이선우의 시선은 라금상의 몸매에 있지 않았다. 그는 이 여자가 여기에 나타난 것이 계획 한것 이라고 느껴졌다!“당신도 나면섬으로 가려고 하는가?”“이런 우연이, 저기요, 당신 무슨 표정이야?”“내가 그렇게 싫어? 집 돌아가는 길이 같은 방향이어도 안돼?!”“당신 참 쪼잔하군!”라금상은 매우 화가 났다, 이때 심은비가 그 용속한 얼굴을 흔들거리며 두 사람 앞으로 다가왔다!“미녀, 당신도 나면섬으로 가나요? 잘됐군요, 저도 갑니다!”“자자자, 배에 오르세요. 미녀님, 제 이름은 심은비라고 합니다. 저를 심 씨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혼자세요? 카톡 추가 할까요!”심은비는 그 용속한 표정을 지으며 앞뒤로 바삐 라금상의 캐리어를 들어 줬다.공교롭게도 그의 이런 수법은 그녀에게 먹혔고 그녀는 바로 매우 유혹적인 자태를 뿜어냈다. 손을 심은비의 가슴에 얹고 애교스럽게 말했다. “맞아요, 아저씨, 혼자서 너무 외로워요.”말을 마치고 그녀는 일부러 이선우를 향해 눈을 깜빡였다.심은비는 듣자마자 온몸이 나른해졌다. “아이고, 우리 예쁜 동생, 아저씨랑 같이 있으면 심심하지 않을 거에요!”말을 마치고 심은비는 이선우에게 말했다. “그......이 선생님, 우리 집 미녀를 괴롭히지 마세요!”“심 씨, 당신 들떴구나.”“네? 안 들떴는데요?”심은비가 반응하기도 전에 이선우 260의 큰발이 이미 그의 엉덩이에 닿아 그를 바다로 차넣었다!“나를 귀찮게 하지 마!”라금상을 경고하고 이선우는 배에 올라탔다.여정이 너무 길어 하룻밤 동안 배를 타야 나면섬까지 갈 수 있었다.이선우는 원래 임주하를 데리고 가려고 했으나 현재 L그룹의
카지노 전체가 조용해졌다!“또 가식을 떨면 너도 그와 똑같이 될 거야!”이선우는 매서운 눈빛으로 라금상을 직시했다. 그 순간 라금상은 겁이 났다.“그들이 우리를 속였어, 그들이 타짜야!”이설과 탁소은도 재빨리 말했다. “맞아요, 그들이 우리를 속인 거에요!”그제야 다른 사람들이 반응했다.“자식, 솜씨 좋은데, 감히 셋째 어르신의 사람도 때리고, 도대체 목숨이 몇 개나 되는거 야?”“본인들이 져놓고 우리 보고 타짜라고 하네, 허허, 당신들 정말 죽음이 무서운 줄 모르는구나!”말을 하는 사람은 매니저 같은 남자였는데 이선우는 두말없이 그의 뺨을 휘갈겼다. 이 모습을 본 수행자들이 동시에 나섰다.펑펑펑......이선우가 다리를 들어 걷어차자, 십여 명의 수행자들이 얻어맞고 땅으로 떨어져 비명이 끊이지 않았다.“이놈, 이렇게 사나운가?”“설마 이 유람선이 셋째 어르신께서 뒤를 봐주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는 건 아니겠지?"“이놈, 넌 죽었어, 그들이 누구의 사람인지 알아?”이선우는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땅에 누워 비명을 지르는 수행자들을 향해 물었다.“당신들에게 기회를 줄게, 가장 권력이 있고 가장 싸움을 잘하는 사람을 불러 와!”“네 이놈, 죽고 싶은 거야? 당신 기다려, 아, 너무 아파......”그중 한 수행자가 비명을 지르며 핸드폰을 꺼내더니 어디론가 전화했다.곧 전화가 연결되었다.“어르신, 살려 주세요, 여기 어떤 놈이 형제들을 모두 때려눕혔습니다!””네, 네, 어르신 빨리 오세요......”전화를 끊고 몇몇 수행자들이 서로 부축하며 일어났다.“이놈아, 기다려, 우리 어르신이 곧 도착하실 테니. 우리 어르신은 그랜드 마스터 최고봉이야, 넌 죽었어!”이때, 한 도박꾼이 말했다. “내가 당신이라면 지금이라도 무릎 꿇겠어, 셋째 어르신께서 오시면 당신은 이제 기회가 없어!”“당신을 보아하니 미녀들과 처음으로 여기 놀러 온 것 같은데, 안 그래?”“여기 위의 상황을 당신이 전혀 모르는 것 같은데, 이 유람선의
셋째 어르신은 주사위를 이선우 앞으로 던졌고 이선우는 그중 주사위 하나를 골라 대충 몇 번 흔들더니 바로 열어버렸다.2점이었다!이선우의 점수를 본 셋째 어르신은 하하 호탕하게 웃었고 나머지 사람들도 따라 웃기 시작했다.“이봐, 운이 안 따라주네. 2점으로 감ㅎ 날 이기겠다는 거야? 내가 주사위를 더 던질 필요나 있을까 싶구나.”셋째 어르신과 사람들은 동정 어린 눈빛으로 이선우를 쳐다보았고 심지어 이설 등 세 사람마저 그를 동정했지만 이선우는 그저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셋째 어르신, 당신 차례입니다!”“저런, 네놈이 여간 멍청한 게 아니네. 지금 2점으로 셋째 어르신을 이기기라도 하겠다는 거야?”“네가 셋째 어르신을 이기면 내가 바다로 뛰어들어 상어 밥이 되겠어!”“나도!”열 명이나 넘는 도박꾼들이 셋째 어르신의 눈에 띄기 위해 앞다투어 아부를 떨었고 그들의 말에 이선우가 이설을 쳐다보며 말했다.“저 사람들 잘 기억하고 있으세요!”“참나, 이놈아! 정말 네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셋째 어르신은 시종일관 덤덤한 표정의 이선우를 보며 언성을 높였고 바로 주사위를 흔들기 시작했다.셋째 어르신과 같은 타짜는 뽑고 싶은 점수대로 나오기 마련이다.퍽!“미안한데 3점이야! 넌 졌어!”자신 있게 주사위를 열고 점수를 확인한 순간, 어르신은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1점이다!셋째 어르신이 주사위를 오픈하던 순간, 이선우가 손가락을 살짝 튕기자 뿜어져 나온 기운이 주사위를 뒤집어 버렸고 마침 1점이 맨 위에 놓였다!“이런 젠장! 어떻게 1점일 수가 있지?”사람들은 깜짝 놀란 채, 두 눈을 믿을 수 없었다.“그럴 리가 없어! 난 분명히 3점을 흔들었어! 어떻게 1점이 나올 수가 있지!”버럭 화를 내던 셋째 어르신이 이선우의 멱살을 확 잡으며 언성을 높였다.“네놈이 수를 쓴 게야!”“수를 쓰다니요? 어떤 수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셋째 어르신, 오늘 밤 재수가 없나 보네요. 저한테 졌으니!”사실 이선우는 셋째 어르신의 경지와 꿍꿍
이내 도박장에는 이선우 등 다섯 사람에 셋째 어르신과 백정현만 남게 되었다.심은비는 백정현을 와락 안아 자신의 허벅지 위에 올렸고 처음에는 우물쭈물 부끄러운 척하던 백정현은 심은비의 불 같은 키스에 완전히 빠져들고 말았다.백정현은 단단히 결심했다. 셋째 어르신도 심은비의 상대가 아닌데 그럼 명씨 어르신은 더더욱 심은비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 심지어 이렇게 강한 심은비는 그저 이선우의 부하라니. 더욱 중요한 건 이선우가 조금 전에 2천억 원을 벌었다는 것이다!그녀는 심은비 곁에 잘 붙어있기만 하면 절대 굶을 일이 없을 것이다. 셋째 어르신도 그녀에게 최선을 다하긴 하지만 침대에서는 심은비가 절대적인 강자였다.“셋째 어르신, 해적 캠프 상황에 대해 말 좀 해주시죠. 그리고 나면섬 상황까지 알고 계신 건 다 얘기해주셨음 합니다”이선우의 말에 화들짝 놀란 셋째 어르신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다급하게 말했다.“선생님, 어르신은 무슨! 저를 그냥 호식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아, 선생님 혹시 지금 나면섬으로 가려는 건가요? 지금 나면섬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가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호식이가 덜덜 떨면서 눈치를 보자 이선우가 그에게 계속 얘기하라고 눈짓을 했다.“선생님, 며칠 전에 제가 나면섬을 떠났을 때 제 형님이 부하들을 데리고 나면섬에 들어갔어요. 형님 말로는 강씨 가문과 백씨 가문에서 지금 수행자들을 모아서 안씨 가문을 공격하려는 듯합니다. 백씨 가문과 강씨 가문 그리고 안씨 가문은 섬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세 개의 세력이거든요. 그중 안씨 가문은 섬의 주인으로 실력이 제일 강하긴 하지만 강씨 가문과 백씨 가문이 연합한다면 안씨 가문은 당해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쯤 아마 섬이 봉쇄되어 들어갈 수만 있고 나올 수는 없을 겁니다.”호식은 나면섬의 상황을 구구절절 얘기한 뒤, 해적 캠프 상황까지 자세하게 설명했으며 심지어 암암리에 꾸몄던 더러운 짓들까지 전부 토로했다.호식의 말에 이선우는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는 호식에게 의외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