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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당신도 내 돈을 빼앗으려는 거예요?

탁재호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여 인사를 올렸다.

“동생, 동생의 은혜는 내 평생 기억하겠네. 앞으로 우리 탁씨 가문의 대문은 언제나 동생을 위해 열려 있을 거야. 이제부터 동생은 우리 탁씨 가문의 가장 귀한 손님이야.”

탁재호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었기에 이미 뭔가를 눈치챘지만 절대 말할 생각이 없었다!

“어르신, 너무 고마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요 뭐. 일단 댁으로 돌아가셔서 경계를 안정시키세요. 저흰 나중에 시간 나면 같이 차나 한잔합시다.”

탁재호는 더욱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그래. 그럼 내가 집에서 좋은 차를 준비해서 기다리고 있을게.”

말을 끝낸 탁재호는 돌아서서 조무진 부자를 쳐다보며 싸늘하게 말을 이어갔다.

“조 어르신, 이 젊은이는 이제 우리 탁씨 가문의 가장 귀한 손님입니다. 이 젊은이를 건드리는 사람이 있다면 저희 탁씨 가문에서는 절대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탁재호는 말을 아꼈다. 조씨 가문은 예전부터 탁씨 가문을 억압하고 있었으며 탁씨 가문은 재력이든 무력이든 조씨 가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탁재호의 경지가 3품 무왕 초기까지 돌파했으니 이제 금령에 더 이상 두려운 상대가 없었다.

더군다나 그는 시종일관 최은영이 절대 매국노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제부터 탁씨 가문의 미래를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 탁재호는 알 것 같았으며 확고하고 견고하게 최은영 편에 서는 게 정답이었다.

‘우리 손녀가 금령에 언제 도착할지 모르겠네. 이 젊은이를 우리 손녀에게 소개할 것이야. 젊은이가 우리 탁씨 가문의 사위가 될 수 있다면 그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탁재호가 이내 탁씨 가문 수행자들을 데리고 떠났고 이제 이선우가 홍보하지 않아도 남은 수백 명의 수행자들이 우르르 그에게 다가가 은행 카드와 수표를 그에게 건넸다.

단약! 그들은 단약이 필요했다! 10분도 안 된 사이에 500알이나 되는 성수 단약이 다 팔렸고 대충 계산해 보아도 이선우는 이번에 최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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