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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동생아, 허튼짓하지 마

조동민은 경악스러웠다!

그는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최범호 가문 수행자들이 전부 목숨을 잃고 제7궁까지 무너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한 가문이나 한 세력에 수행자가 한 명도 없다는 건 멸족을 당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최범호 가문과 제7궁의 실력은 조씨 가문과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차이가 가장 큰 건 재력과 가문 배경이었다. 차범호 가문, 특히 제7궁의 힘을 잃은 건 조씨 가문에게 큰 손실이다!

“아버지, 설마 이선우 그놈이 저지른 짓일까요? 그놈에게 그 정도 큰 능력이 있기나 할까요?”

조동민은 말을 하면서도 화들짝 놀랐다. 만약 정말 이선우가 저지른 짓이라면 그의 실력은 어마어마할 정도로 무섭다는 뜻이다!

하지만 조무진은 조동민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절대 이선우 짓이 아니야. 내가 보기엔 천왕궁 본부에서 한 짓인 거 같아. 본부의 두 부궁주 중 한 명이 했을 가능성이 높아!”

쓰읍!

조동민이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아버지의 말이 맞는다면 그야말로 일이 성가시게 된 것이다. 천왕궁의 궁주가 사라진 지 벌써 몇 년이나 지났고 천왕궁 실력도 점점 나락으로 가고 있지만 아무도 감히 지금의 천왕궁을 만만하게 보지 못했다.

외부인은 고사하고 최범호 등 부분 궁주들도 본부의 두 부궁주의 진짜 실력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천왕궁은 제일 잘 나갔을 때 용산을 휘어잡고 다녔기에 천왕궁의 배경은 어마어마할 정도로 대단했다.

용산을 휘어잡을 만한 세력이라면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닐 것이다.

“아버지, 그럼 이제 어떡할까요?”

“사람들을 대량으로 풀어서 찾아. 찾으면 무조건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고 전해. 지금 이 타이밍에 절대 천왕궁 본부 사람들과 충돌이 생겨서는 안 돼. 특히 본부의 두 부궁주에게는 무조건 깍듯해야 해. 일단 저녁에 강씨 가문과 독충파 사람들이 도착하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 그리고 넌 지금 당장 북부의 아는 사람들에게 전해서 조민아를 찾아내라고 해. 조민아 체내에는 조씨 가문의 피가 흐르고 있어. 민아는 반드시 다시 조씨 가문으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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