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86화 이선우를 건드리지 마세요

전체 곤륜 신궁을 통틀어 부궁주보다 전투력이 높은 사람은 궁주와 대장로밖에 없었다.

권씨 가문의 권력은 매우 막강했고 권씨 가문 사람들은 곤륜 신궁 내에서의 지위도 어마어마하게 높았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곤륜 신궁에 수많은 자원을 지원했다.

그런데 지금, 권씨 가문 사람이 곤륜 신궁이 관리하는 지역에서 살해당했으니 곤륜 신궁은 그 책임을 미룰 수 없을 것이다.

이 일을 권씨 가문이 만족할 만큼 잘 처리하지 않으면 권씨 가문에서는 이 일을 빌미로 꼬투리를 잡을 것이다. 부궁주는 이 상황에서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바로 이때, 강자 한 명이 걸어 들어왔다.

“부궁주님, 고정하십시오. 이선우 그놈은 아직 건드리면 안 되니 절대 이선우를 건드리지 마세요.”

말을 하던 사람은 채문희가 보낸 채씨 가문의 강자였다. 그의 경계는 무황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현재 채문희를 대표하고 있기에 궁주가 와도 이자에게 예의를 갖춰야 할 것이다.

곤륜 신궁 고위직 관리자들은 강자의 말에 이목을 집중했다.

“선배님, 혹시 이선우라는 사람을 알고 있는 건가요? 그놈이 대체 어떤 놈이기에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는 거죠? 그놈은 권씨 가문 사람을 죽인 놈입니다. 사망자 중에는 권씨 가문의 넷째 어르신도 포함되어 있어요. 권씨 어르신은 지금 분노가 들끓고 있을 겁니다.”

“이선우가 어떤 자인지는 당신들도 조사해보면 알게 될 겁니다. 아무튼 절대 그놈을 건드리지 마세요. 경고입니다. 그리고 권씨 가문에는 제가 가서 해결하겠습니다. 권씨 가문에서 설명을 원하면 설명해 드리고 그래도 불만이 있다면 전 그 가문을 멸할 것입니다.”

“말은 쉽죠. 당신이 해결한다고요? 어떻게 해결할 건데요?”

팍!

채문희가 보낸 강자는 어마어마한 기운을 뿜어내더니 그의 말에 반박하던 사람을 순식간에 바닥에 꽉 눌렀고 그자는 새빨간 피를 와락 토했다.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긴장감이 넘쳤다.

“그까짓 권씨 가문이 뭐라고, 당신들 신분이나 똑똑히 기억하세요.”

강자의 경고에 다들 아무 말도 못하고 겁에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