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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이선우는 어디서 튀어나온 놈이야?

”이봐, 이 자리와 네 여자는 내가 찜 했으니까 넌 당장 내 눈앞에서 꺼져!”

서른 살 조금 넘어 보이는 양아치처럼 생긴 남자가 이선우에게 엄포를 놓았지만 이선우는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손바닥을 뻗어 그 남자를 뒤로 날려버렸다.

순간, 그 남자는 반쪽 얼굴이 너덜너덜하게 찢어졌다.

“뭘 그렇게 멍하니 앉아있어요? 얼른 다들 밥 먹어요.”

몇 초 뒤, 돼지 멱따는 듯한 처절한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고 그 남자의 뒤를 따르던 똘마니들은 겨우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그들이 입을 열기도 전에 이선우가 다시 한번 손바닥을 날려 그들까지 피범벅으로 만들어버렸다.

“난 오늘 기분이 꽤 좋아서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꺼져.”

“이런 젠장! 감히 겁도 없이!”

“저분이 누군지 알아? 잘 들어. 저분의 성함은 권청산이시고, 서부 나이지리아 권씨 가문 사람이야!”

“네놈이 권태민 도련님을 알아? 권청산은 권태민 도련님 사람이야, 그런데 네가 감히 겁도 없이!”

“넌 이제 죽었어.”

권청산 뒤를 따르던 똘마니들이 너도나도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이 사람들은 전에 지원 장소에서부터 이선우를 건드렸는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싫었던 이선우가 그들의 시비에 대꾸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음식점까지 쫓아올 줄은 몰랐다.

“빌어먹을, 넌 날 제대로 건드렸어. 네까짓 게 뭔데, 무슨 자격으로 이런 절세 미녀와 함께 하는 거야? 경고하는데 내가 네 여자를 마음에 들어 한 건 너희들에게 무한한 영광이야. 근데 감히 날 거절해? 우리 권씨 가문이 이곳에서 어떤 존재인지 알기나 해? 내 말 한마디면 너희들은 곤륜 신궁에 들어갈 자격을 잃게 된다고! 그리고 거기 천박한 계집애 세 명!”

팍!

조용히 듣고 있던 이선우가 짜증난다는 듯이 손바닥을 뻗어 권청산에게 한 방을 날렸고 권청산은 피범벅이 된 채 목숨을 잃고 말았다.

“너희들에게 기회를 주마. 가서 권씨 가문에서 싸움을 제일 잘하는 사람을 불러와.”

“네… 네가 어떻게 이렇게 강할 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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