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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수라 지존의 영패

철컥!

유동백이 손에 힘을 주자 허공에 둥둥 떠있던 여섯 명은 온몸이 부러져 그대로 목숨을 잃었고 이를 지켜보던 마홍도는 너무 놀라서 바지에 오줌을 지를 뻔했다.

흑포를 걸친 노자도 넋이 나간 채 연신 뒷걸음질을 쳤고 창백한 얼굴에 몸까지 덜덜 떨었다.

“이제 내가 얼마나 강한 지 알겠지? 용산에 돌아가서 네 그 쓰레기 같은 주인에게 전해. 감히 또 다시 사람 보내서 내 제자를 건드리는 날에는 내가 직접 용산에 가서 당신들을 전부 멸할 거야. 내 말을 안 믿는다는 거 알아. 네 배후에 있는 그 쓰레기 주인들도 안 믿겠지. 자, 이걸 갖고 가서 그놈들에게 보여줘!”

유동백이 영패 하나를 노자 앞에 던졌고 그 영패를 힐끔 쳐다본 노자와 마홍도는 충격을 받아 새빨간 피를 연신 토했다.

그 영패는 바로 수라 지존의 신분을 상징하는 영패였다.

“너… 네가 정말.. 수라 지존이야? 어떻게 이럴 수가!”

노자와 마홍도는 너무 경악스러운 마음에 숨조차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수라 지존의 영패는 이미 예전에 만천하에 공개됐기에 두 사람도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 영패가 유동백 손에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렇다면 유동백은 수라 지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가 수라 지존이 아니라고 해도 수라 지존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이 확실하다.

그렇지 않고는 이 영패를 가지고 있을 리가 없기에 노자와 마홍도는 유동백이 수라 지존일 거라고 믿었다!

지금까지 유동백의 진짜 신분을 알거나 그에게 얼마나 많은 신분이 있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며 전해진 소문에 의하면 그는 수라 지존과 사이가 남다르다고 들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두 눈으로 확인하니 두 사람은 심장이 벌렁거렸다.

“너희들이 한 번 맞춰봐!”

유동백은 여전히 태연하게 차를 마셨고 흑포를 걸친 노자는 더 이상 이곳에 머물러 있고 싶지 않았다. 계속 이곳에 있으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노자는 조심스럽게 바닥에 놓인 영패를 줍더니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갔고 마홍도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채 새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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