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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내 이름은 권태민

최은영 일행의 앞길을 막은 사람들 중 맨 앞에 서있는 남자는 청바지에 청색 셔츠를 입은 한 검객이었다.

“미인분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서로 이름이나 알고 지내는게 어떨까요? 이런 곳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미인분들을 마주친 건 하늘이 정한 기막힌 인연이죠. 전 권태민이라고 합니다. 서부 나이지리아 권씨 가문 사람이죠. 올해 나이는 27살이고 5품 현성 절정 단계의 수행자입니다. 이곳 절반 이상의 상권이 전부 저희 권씨 가문 소유예요. 지금 정식으로 여러분들을 제 별장으로 초대하려고 합니다.”

최은영 일행이 이곳에 나타난 순간부터 권태민은 계속 그녀들을 주시하고 있었고 그녀들의 절세 미모에 홀딱 반하고 말았다.

그는 절대 이 절세 미인들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권태민은 오래전에 곤륜 신전에 가입했고 지금은 곤륜 신전 내전의 핵심 제자 중 한 명일뿐만 아니라 가문에서는 그에게 이곳의 모든 산업을 넘겨주었다.

권태민은 권씨 가문과 곤륜 신전에서 신분과 지위가 매우 높았다.

“권씨 도련님이셨네요. 근데 도련님 댁 침대가 저희 다섯 명이 잘 수 있을 정도로 크긴 한가요?”

알아서 엮이는 바보 같은 놈을 보며 탁소은이 한 발짝 나서서 물었다. 그녀들이 이렇게 예쁜 가면을 쓰고 있는 이유가 바로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였다.

최은영의 계획대로라면 그녀들은 곤륜 신전에 들어가기 전에 앞잡이들을 좀 찾아서 그 앞잡이들의 보호를 받아야 했다.

그렇게 되면 그녀들은 불필요한 일들과 번거로운 일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권태민이 바로 가장 적합한 앞잡이였다.

‘아름다워! 너무 아름다워! 이 세상에 어떻게 이리 아름다운 여인들이 있을까! 저 몸매에 저 얼굴까지! 대박이군!’

권태민은 여인들의 미모와 기품에 완전히 빠져버렸고 대놓고 그를 암시하는 조금 전 탁소은의 말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미인분들, 그런 걱정은 넣어두세요. 제 집 침대가 아주 넓고 푹신합니다! 열 명이 더 와도 충분히 잘 수 있습니다.”

“근데 저희는 조금 두려워요.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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