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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화 이선우, 넌 절대 날 못 죽여!

이선우는 원래 홍천풍과 사람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했지만, 그들은 끝까지 곁에 남아있겠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선우는 그들이 자신을 믿지 못해서 이러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들어오라고 했다.

“이봐, 이 홍설련은 내가 암시장에서 몇 백억이나 주고 사 온거니까 이걸로 둘째 형 못 고치면 나한테 진짜 죽을 줄 알아!”

흉악하게 생긴 홍천풍은 싸늘한 표정으로 경고를 날렸다. 그 뿐만 아니라 이선우는 홍천풍이 극한의 공법을 수련했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홍천풍은 겉으로 보기에도 얼음 인간이나 다름없었다.

“넷째야, 적당히 해. 난 이 젊은 의사를 믿어.”

“큰형, 형이랑 둘째 형은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서 문제야. 이놈이 어떤 신분인지 형들도 잘 알고 있지 않아? 이 놈 바로 매국노 최은영의 약혼자라고, 그리고 저놈이 풍영진에서 뭐 하고 다니는지도 잘 알잖아. 저놈이 건드린 건 상회라고. 그뿐만 아니라 우리 홍씨 가문에 이어 풍영진 모든 가문까지 다 저놈과 엮어버렸다고. 상회에서 복수를 하기 시작하면 우리 모두가 저놈과 같이 죽게 돼.”

“그러니까요. 저놈은 애초부터 흑심을 품고 있었던 거예요! 슬비가 선견지명으로 혼약을 취소해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슬비도 진작 저놈 때문에 큰 코 다쳤을 거예요.”

“둘째 형, 형이 감염된 게 미인화라는 독이고 홍설련으로 그 병을 고칠 수 있다면 아무 의사가 와도 상관없잖아. 왜 하필 저놈한테서 치료를 받아야 돼? 저놈이 요즘 건방을 너무 떨잖아!”

“이봐, 네놈이 대체 무슨 짓 하려고 하는 거야? 현재로 봐서는 네가 이긴 것 같지만 상회가 얼마나 막강한 존재인지 알기나 해? 이번에 너 때문에 다들 큰일 났다고!”

홍천풍 등 사람들은 너도나도 한 마디씩 말을 보탰다. 이선우는 그런 그들을 보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왠지 그들은 이선우가 홍천산의 병을 고치는 걸 싫어하면서도 홍천산이 죽는 건 원하지 않는 듯했다.

이때, 홍천산이 그들의 말을 끊었다.

“됐어. 다들 그만해. 난 선우를 믿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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