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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한 방으로 승부를 가리죠!

밖에서 달려들어온 남자들은 진영수의 앞잡이로 각각 사람 열 명쯤은 죽인 흉악한 놈들이었다. 그들은 경지도 꽤 높았으며 가장 낮은 경지가 마스터 절정이다.

“왜? 진영수, 너 지금 싸우자는 거야? 그 정도 사람들 가지고 내 성에도 안 찰 거 같은데!”

말을 하던 조민아가 검의를 뿜어내기 시작했고 어마어마한 압박감이 진영수 일행을 바닥에 눌러버린 채 꼼짝도 못하게 만들었다.

최은영은 그런 조민아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조민아의 검의가 10중까지 돌파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으며 조민아의 경지를 느낀 순간 또 한번 감탄했다!

“조민아, 이번 일은 끝난 게 아니야. 딱 기다리고 있어. 우리 종주님이 이 근처에 있거든. 네가 우리한테 손찌검을 한 걸 보니 하루라도 일찍 창랑종 사모님이 되고 싶은가 보네. 가자!”

진영수가 사람들을 데리고 비참한 모습으로 떠났다.

“언니, 파리들이 드디어 사라졌으니 맛있게 드세요. 뭐 필요한 거 있으시면 절 부르시면 됩니다.”

말을 하던 조민아가 떠나려던 그때, 최은영이 그녀를 불렀다.

“동생, 동생한테 한 수 가르침 받고 싶은데!”

최은영이 자신의 10중 총의를 뿜어내자 조민아는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10중 총의에 7중 전의라니. 언니는 현지인도 아니고 무명 인사도 아니시죠? 전 조민아라고 합니다. 금령에서 왔어요. 언니는 혹시 어디에서 오셨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최은영입니다!”

“네? 언니… 언니가 그 최은영이에요? 말로만 듣던 백조 여신?”

조민아는 놀라웠다. 최은영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녀를 직접 만나본 적은 없었다.

“접니다. 그쪽은 제가 본 사람들 중에서 천부가 가장 뛰어난 사람이에요. 어때요? 저랑 한번 겨뤄보지 않을래요?”

“당연하죠, 따라오세요!”

몇 분 뒤, 최은영과 조민아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마주섰다.

“최 장군님, 전 절대 봐 드리지 않을 겁니다! 조심하세요!”

최은영과 겨뤄보는 건 수많은 사람들이 꿈에서도 바라는 일이기에 조민아는 절대로 봐줄 생각이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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