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 꺼져, 이 야만인. 타지 마, 할아버지를 건드리지도 말고!”마구 할퀴어 대는 한여름은 잔뜩 화가 난 고양이와도 같았다.한여름의 발악에 여진수는 짜증이 확 솟구쳤다. 구해주겠다는데 이 지x이야!정신에 문제라도 있는 건가?한여름의 손을 덥석 잡은 여진수는 힘을 주어 잡아당겨 그녀를 차에서 끌어 내렸다.한여름은 있는 힘껏 발버둥 쳤다.“아아악, 이거 놔! 이 망나니가!”짝, 짝!여진수는 그런 한여름을 봐주지 않고 곧바로 허리를 잡아 들어 올린 뒤 세게 두 번 때렸다.순간 흠칫한 한여름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여진수를 쳐다봤다.“너… 감히!”여진수는 곧바로 한여름을 바닥에 내던진 뒤 사나운 말투로 위협했다.“닥쳐. 안 그러면 확, 가만 안 둘 거야! 이런 외진 곳에서 넌 절대로 도망 못 가. 야수도 내 상대가 못 되는 판에, 잘 생각하는 게 좋을 거야!”그 말에 한여름은 덜컥 겁을 먹었다.여진수는 그런 한여름을 더 신경 쓰고 싶지 않아 곧장 차 안으로 들어갔다.우선 노인의 맥부터 짚어 본 그는 이내 고개를 끄덕이더니 은침을 꺼내 소독했다. 그런 뒤 번개 같은 속도로 노인의 혈자리에 찔러넣었다.방금전까지 숨 쉬는 것마저도 버거워하던 노인은 여진수가 침을 놓자 호흡이 점차 편안해졌다.차 밖에서 그 광경을 목격한 두 경호원의 얼굴에 놀라운 기색이 드러났다.회장님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두 경호원은 더 방해하지 않았다.쳔천히 두 눈을 뜬 노인은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고맙네, 청년. 의술이 참 대단하군.”여진수는 다시 한번 그의 맥을 짚었다.“강제로 무도의 경계를 돌파하려다 실패해 경맥에 울이 맺혀 있군요.”노인이 두 눈을 빛냈다.“안목이 아주 좋군. 혹 무술에도 능한가?”여진수는 그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스승님은 일찍이 그에게, 필요한 때가 아니면 절대로 자신의 무술 조예를 함부로 드러내지 말라고 했었다.그랬다간 큰일이 난다고 하면서 말이다.“조금만 더 참아요. 맺혀 있는 기들을 전부 풀어줄게요. 체질이 사품
짝!손바닥이 한여름의 뺨을 세게 후려쳤다.하얗고 말랑한 볼이 곧바로 부어오르기 시작했다.맑은소리가 메아리 치자 한형걸은 놀라 두 눈이 커다래졌다. 옆에 있던 두 경호원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한여름은 자신의 뺨을 손으로 감쌌다. 어마어마한 고통과 강렬한 수치심에 정신이 나갈 것만 같아 날카로운 비명을 질렸다.“아아아! 감히 날 때려?!”여진수는 한여름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한형걸을 쳐다봤다.“손녀분이 안하무인에 위아래를 모르기에 대신 교육 좀 했는데, 불만 있으십니까?”한형걸은 쓴웃음을 지었다.“감히 불만이 있을 리가. 내 이 손녀, 확실히 너무 곱게 자랐어.”“할아버지, 저 자식 죽여요. 당장 죽이라고요!”한여름은 히스테릭하게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미칠 것만 같았다.이 나이 먹도록, 뺨을 맞은 건 처음이었다.“다물거라!”크게 호통을 친 한형걸은 무사의 기세를 조금 풀었다.“내가 평소에 널 너무 오냐오냐했던 것 같구나. 당장 은인께 사과하거라. 안 그럼 이제부터 너 대학 졸업할 때까지, 용돈은 한 푼도 없을 줄 알아. 모든 은행 계좌를 전부 동결시킬 테니까 가서 쓰레기나 주우면서 살아!”한여름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한형걸을 쳐다봤다.그녀는 단 한 번도 할아버지에게 이렇게 엄하게 혼이 난 적이 없었다.한형걸의 낯빛은 아주 차가웠고, 말투 역시 거절할 여지도 없이 단호했다.그녀는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다면 정말로 은행 계좌가 동결될지도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내가… 미! 안! 해!”그녀는 몹시 힘겹게 여진수에게 그 몇 글자를 토해냈다. 굴욕감이 마음속에서 들끓고 있었다.그녀는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돌아가기만 하면 반드시 사지를 잘라버릴 거야!”고개를 숙인 그녀의 두 눈에 더없이 짙은 원망의 기색이 담겨 있었다.여진수가 손을 내저었다.“됐어, 너 같은 꼬맹이랑 물고 늘어졌다간 체면 깎여.”여진수는 그대로 자리를 떠나려 했다.투두두두-그때, 한 헬기가 상공에 나타났다.거대한 기류에 주위의 온갖 초
비서와 함께 올라 온 조준만은 눈앞의 광경을 목격하고는 곧장 크게 외쳤다.“멈춰!”건장한 체구의 남자 열몇 명이 움직임을 멈췄다.“아빠?”조성준은 놀라 멍해졌다.“여긴 웬일이에요?”조준만이 물었다.“무슨 일이냐?”조성준은 작은 목소리로 조준만에게 일의 경과를 이야기했다.조준만의 두 눈에 빛이 반짝이더니 머리를 빠르게 굴렸다.대략적으로 그는 무슨 일인지 알아챘다.아마도 여진수가 마침 한형걸을 도와줬지만 동시에 한여름의 원한을 샀고, 그래서 눈앞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정말이지 조준만은 늙은 여우가 따로 없었다.그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그런 거라면, 시작하거라.”그때, 여진수가 별안간 입을 열었다.“당신이 조준만입니까?”이곳은 형원 그룹의 빌딩이었고, 스승님이 그에게 남긴 유언에는 조준만에 관한 정보도 간략하게 적혀 있었다.조성준이 버럭 화를 냈다.“우리 아빠 이름이 네가 감히 부를 수 있는 이름인 줄 알아? 이 촌뜨기야!”여진수는 그런 그를 무시한 채 말했다.“역시 당신이 맞았군요. 잘됐네요. 전 당신을 만나러 온 겁니다.”“오호?”조준만은 조금 의아했다.“산에서 내려온 사람이, 나에게는 무슨 볼일로?”“이념이 제 스승님이십니다.”쿵!간단한 한마디에 조준만은 심신이 크게 흔들리며 동공이 확 수축했다.“아빠, 왜 그래요?”조성준은 깜짝 놀라 조준만의 얼굴을 살폈다.“당시에 제 스승님이 당신을 구해주었고, 당신은 스승님께 지분 5%을 주었었죠. 현재 시장가로 당신에게 팔 테니 저에게 현금을 주세요.”조준만의 낯빛이 이리저리 바뀌더니 끝내 온화하게 웃으며 말했다.“은인의 제자였군. 당연히 그렇게 해 줄 수 있지. 사무실로 오게, 가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말을 마친 뒤, 안내하는 자세를 취했다.조성준은 깜짝 놀라 말했다.“아빠,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설마 저 촌뜨기가 정말로 우리 회사 지분 5%를 가지고 있는 거예요?”조준만마저도 고작 15%의 지분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정도로도 형원 그룹의
가게 문 앞, 한 중년의 여자가 여진수에게 손가락질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멀리 꺼져버려, 남 장사하는 데 방해하지 말고!”그녀가 보기에 너덜너덜한 옷차림에 기운 흔적이 가득한 가방을 멘 여진수는 거지나 다를 바 없었다.여진수가 말했다.“저 거지 아니에요. 옷 사러 온 거예요. 돈도 있고요.”중년의 여자는 팔짱을 낀 채 연신 비웃음을 흘렸다.“거지 주제에 얼마나 있다고. 천 원? 2천 원? 그걸로는 이곳에서 옷 못 사. 들어오지 마. 가게 더러워져.”여진수는 분노를 참으며 말했다.“저 돈 있다고 했잖아요. 문 열고 장사하면서 왜 못 들어가게 하는 거예요?”중년의 여자가 버럭 화를 냈다.“아주 작정을 했구나, 너. 안 가면 맞을 줄 알아.”그렇게 말하며 문 옆에 있던 빗자루를 집어 들더니 사나운 얼굴로 여진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저기요, 옷 구매하시려는 거예요? 이쪽으로 오세요.”바로 그때, 옆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고개를 돌리자 열여덟, 열아홉 남짓한 여자애가 조금 겁먹은 얼굴로 여진수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게 보였다.그녀는 몹시 청순한 외모에 청바지와 흰 티를 입고 있었다.머리는 양 갈래로 땋은 여자애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젊은 청춘의 기운이 넘쳐흘렀다.중년의 여자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아이고, 방탕하기는. 거지도 놓치지를 않네. 병원에 있는 네 아버지가 알면 화병 나 죽겠다, 얘.”’두 가게는 맞닿아 있지만 장사는 확연히 달랐다.소녀가 연 가게는 퇴근 시간, 하교 시간만 되면 구매를 하려는 손님들이 미어졌지만 그녀의 가게는 한 사람도 없었다.그런 시간이 길어지자 중년의 여자의 마음에는 자연스레 질투와 원망이 쌓였다.여자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아주머니,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하지 않으면 안 돼요?”중년의 여자가 별안간 목소리를 높였다.“눈이 삐기라도 한 거야? 누구더러 아주머니래. 나 이제 서른인 거 안 보여!”“적어도 쉰은 되어 보이는데, 뚱땡이.”코웃음을 친 여진수는 여자의 가게 쪽으로 걸어갔다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아빠가… 엉엉엉…”소녀는 몹시 속상한 듯 울음을 터트리며 나가겠다고 버둥거렸다.“안 되겠어요. 병원에 다녀와야겠어요.”여진수가 따라갔다.“제가 같이 가줄게요.”소녀는 지금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당장 병원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가게의 문마저도 여진수가 대신 문단속을 해줬다.이내 길가에서 두 사람은 택시를 잡아탔다.차에 타자마자 여진수는 기사에게 크게 외쳤다.“병원으로 최대한 빨리요!”“알겠습니다!”기사는 악셀을 세게 밟았고 차는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던 소녀의 몸이 앞으로 기울었다. 바로 앞에 부딪칠 것만 같았다.그때 여진수가 손을 뻗어 그녀를 막았다.그렇게 막자, 그만 문제가 생겼다.여진수는 얼른 손을 빼냈다.“죄송해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었어요.”소녀는 고개를 저었다. 평소였으면 분명 민망했겠지만 지금 그녀는 온 마음이 아버지에게 가 있었다.별안간 기사가 욕설을 퍼부었다.“망할, 앞쪽이 막힌 것 같네. 교통사고가 난 것 같아요.”“어떡하죠.”소녀는 다급함에 눈물이 다 나올 것 같았다.여진수는 바깥을 살폈다. 차들로 세워진 길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상황을 보니 길이 뚫리려면 몇 시간은 있어야 할 것 같았다.여진수는 돈을 꺼내 지불하며 말했다.“저희 여기서 내릴게요.”말을 마친 그는 소녀를 끌고 차에서 내렸다.“저희 이제 어떡해요? 저희 아빠에게는 시간이 없어요.”조급함에 눈물만 뚝뚝 떨구는 소녀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파왔다.별안간 여진수가 그녀를 안아 들었다.“병원이 어느 쪽이에요? 제가 데려다줄게요.”소녀는 깜짝 놀랐다.“그게… 병원까지 한참 멀었어요. 이거 놔줘요.”“괜찮아요. 저 체력 꽤 괜찮아요. 지금은 당신 아버지를 구하러 가는 게 급선무잖아요.”소녀는 그 말에 감동하여 어쩔 줄 몰라 했다.그녀는 한 방향을 가리켰고, 이내 귓가에는 쉭쉭 하는 바람 소리만 들려왔다.여진수가 두 다리에 힘을 주고는 별안간 튀어 나가는
“멈춰요. 제 환자에게 몹쓸 짓 하지 마세요!”미녀 의사는 드물게 화를 냈다. 두 눈빛도 몹시 날카로웠다.다른 남자 의사들도 여진수의 행동을 보고는 그를 둘러쌌다.여진수는 그 사람들을 신경 쓰고 싶지 않아 소녀를 쳐다봤다.“이건 당신 아버지잖아요. 살릴지 말지 당신이 결정해요.”환자를 치료하려면 우선은 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했다.“저… 구해주세요. 최악이라고 해봤자 똑같을 텐데, 선생님들도 막지 말아 주세요.”미녀 의사는 원통하다는 듯 말했다.“아가씨, 이 자식에게 속지 마세요. 딱 봐도 좋은 사람이 아니잖아요!”“조용히 하세요!”여진수가 별안간 크게 외쳤다.마치 커다란 호랑이가 포효하는 듯 해 병실 안의 환자와 소녀 외에 다른 사람들은 머릿속이 하얗게 질리며 두 눈에는 공포가 드리웠다.여진수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보호자가 동의했는데, 당신들이 뭐라고 여기서 떠들고 있는 겁니까?”말을 마친 그는 놀라 얼이 빠진 사람들은 무시한 채 움직이기 시작했다.우선은 알코올로 은침을 소독한 뒤 침을 놓기 시작했다.도세 십삼침!오직 이 진법에 그의 두터운 진기가 더해져야만 사람을 구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진지한 얼굴로 하나하나의 혈 자리에 침을 놓았다.“저 자식은 이제 끝이야!”미녀 의사는 이를 악물었다.“이건 살인이라고!”자신의 전문 분야가 의심받는 기분이 들어 그녀는 몹시 화가 났다.“무슨 일이야?”등 뒤로 나이 든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의사들이 등을 돌리자 머리가 반쯤 하얗게 세고 몹시 정정해 보이는 노인이 보였다.“진 원장님!”“진 원장님, 안녕하세요!”“그게 말이죠…”미녀 의사가 이야기의 경과에 대해 이야기했다.“터무니없는 짓을!”진 원장은 침대 쪽을 쳐다봤다.하지만 다음 순간, 동공이 확하고 수축했다.“이건… 헉! 도세 십삼침?!”크게 놀란 그는 도무지 시선을 옮길 수가 없었다.미녀 의사가 물었다.“원장님 도세 십삼침이 뭐예요?”진 원장은 여진수에게서 시선 한 번 떼지 않은 채 대답했다.“
덤벙거리는 성격인지 류미연은 자신의 속옷을 치우는 걸 깜빡한 듯했다.헛기침을 하고 시선을 옮긴 여진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가부좌를 틀고 앉아 을 수련하기 시작했다.그는 일찍이 반년 전에 9급 무사의 정점에 달한 천재일우의 무도 천재였다.그의 스승님 말에 따르면서 9급 무사 위로는 완전히 새로운 천지가 열린다고 했다.다만 이 반년 동안 여진수는 아무리 수련을 해도 도무지 발전이 없었다.한 시간 뒤, 돌아온 류미연은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향긋한 냄새가 났다.여진수가 수련을 멈추고 주방으로 들어가자 열심히 음식을 하고 있는 류미연이 보였다.정말로 훈훈하기 그지없는 풍경이었다.류미연은 어질고 귀여운 여자임이 틀림없었다.다른 여자애들은 저 나이에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을 텐데, 그녀는 벌써부터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었다.“오빠, 왜 나왔어. 주방에 연기가 많아. 조금 있다가 와.”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괜찮아. 너 이제 학교는 안 다니는 거야?”류미연의 안색이 조금 어두워졌다.“서울대학에 붙었어. 하지만…”뒷말은 듣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여진수는 속으로 400억이 입금되면 그중의 일부로 류미연의 학비를 내줘야겠다고 생각했다.이렇게 좋은 여자애가 학교를 다니지 못한다는 건 너무 아까웠다.류근수는 이제 막 병이 낫기 시작한 테라 너무 기름진 건 먹을 수 없어 류미연은 그에게 죽을 끓여주었다.식탁 위, 류미연은 맥주 두 캔을 따 각자 나눠 마셨다.“오빠, 내가 한잔 올릴게. 우리 아빠를 구해줘서 고마워.”말을 마친 그녀는 맥주를 들더니 곧바로 들이켰다.미간을 잔뜩 찌푸린 것을 보면 그다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듯했다.여진수가 미처 말리기도 전에 그녀는 이미 절반을 마셨다.배부른지 트림을 한 그녀는 얼굴이 붉게 물들어 보고 있으면 깨물어 주고 싶었다.“술 잘 못하면 마시지 마.”“괜찮아, 오늘 기분이 좋아서 그래.”류미연은 여진수에게 음식을 집어줬다.“굴 좀 먹어 봐.”류미연은 한 상
오늘의 조씨 가문 전원은 여느 때보다도 시끌벅적했다.서울의 각 업계의 권력자가 전부 모였고 밖에는 고급 외제 차가 가득 세워져 있었다.오늘은 조씨 가문 조장훈의 팔순 잔치 날이었다.조장훈도 나름 전설의 인물로 3급 무사이며 휘하에 다양한 산업을 거느리고 있었다.형원 그룹 외에, 열 개가 넘는 유흥 업소를 운영하고 있어 인맥이 몹시 넓었다.서울에서 조씨 가문은 최상위권 재벌이었다.“대흥 부동산에서 백옥 비취 한 쌍을 선물했습니다.”“믿음 골동상이 불주 하나를 선물했습니다.”“진가 전당포에서 옥 여의 한 쌍을 선물했습니다.”…문 앞에서 지사가 끊임없이 각 가문에서 보내온 선물을 외쳤다.부리는 것 중 아무거나 하나 골라도 천 단위는 물론 억 단위도 올라갔다.여진수가 도착했다.손에는 검은색 비닐봉지를 든 채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그가 나타나자 곧바로 모두의 이목이 쏠렸다.오늘같이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는 모두 화려하게 차려입고 나타나기 마련인데 오직 그만이 운동복 차림이라 확실히 이질적이었다.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빛은 무시한 채 여진수는 곧장 대문으로 걸어갔다.하지만 이내 가로막혔다.정장 차림에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경호원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누구십니까?”“조장훈을 축하하러 왔다. 비켜.”여진수가 기를 전부 내보이자, 경호원은 순간 얼어붙었다.정신을 차렸을 때, 여진수는 이미 그의 곁을 지나치고 있었다.집사의 앞으로 간 그는 들고 있던 봉투를 무심하게 넘겼다.“손님께서 축의금을 선물했습니다.”돈봉투인 줄 알고 얼결에 외치던 집사의 손에서 봉투가 열리더니, 동전 모양으로 오린 종잇다발이 우수수 쏟아져 내렸다“뭐? 시비 거는 거야?”그 시각 여진수는 이미 안채로 들어섰다.가장 안쪽에는 서울 각 업계의 헤드 급 인물들이 앉아있었다.조장훈은 여든이었지만 겉보기에는 몹시 정정해 보였다.두 눈에 언뜻 비치는 안광은 그를 조금도 얕잡아 보지 못하게 했다.시끌벅적하던 분위기는 바깥에서 누군가가 지전을 선물했
그는 강영은에게 말했다."빨리 와. 문주 님께 인사해.""문주 님?"강영은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고, 눈 밑에는 한줄기 적의가 스쳐 지나갔다.강영은이 인사를 하지 않자 강수는 놀라 죽을 뻔했다. 그는 강영은을 향해 호통쳤다."네 이놈! 왜 이렇게 예의가 없어! 얼른 와서 인사해!”“안녕하세요, 문주 님.”강영은은 마지못해 인사했다.여진수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더니 개의치 않고 강수에게 물었다."이 4세대 흑용 기갑의 전투력은 수사의 어느 급에 해당하죠?"강수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네 문주님, 금단기 대원만에 상당합니다!"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였다.1세대 흑용기갑은 축기기의 전투력과 상당했다.그런데 4세대에 이르러서는 이렇게 크게 발전했다.강수는 계속해서 말했다."그리고 흑용기갑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방어체계가 장착되어 있어, 물리적 공격이든 정신적 공격이든 방어효과가 뛰어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기갑을 조종해 나를 공격해보세요, 한번 체크해 볼 게요.”아무리 많이 설명해도 실제로 체험해 보는 것과 다르다.강수는 즉시 흑용기갑을 조종해 여진수를 공격했다.그의 몸 표면에 얇은 방패가 나타나 흑용 기갑의 여러가지 공격을 지켜보면서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확실히 훌륭하다.현재의 생산 속도로, 약문은 적어도 수만 대에 달하는 기갑전대 하나를 구축할 수 있다.수진계라 해도, 1만 명 금단기 고수들로 만들어진 부대가 있다면 그 힘은 어마어마할 것이다.한차례 검사를 거친 후, 여진수는 손을 내저으며 멈추라고 표시했다.여진수는 연구원들에게 몇 마디 격려하고나서 떠나려 했다.그러자 강영은이 입을 열었다. “문주님, 우리한테 5세대 흑용기갑이 있는데 한번 보실래요?”강수의 얼굴색이 바뀌더니 딸을 경고의 눈빛으로 째려봤다."어? 5세대?"여진수는 호기심이 생겼다.강수는 재빨리 대답했다.“맞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아 공제가 잘 되지 않습니다. 아직 확인할 수 없습니다.”강영은은 입을 삐죽거리
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앉아 있을래? 할래?"한소희는 잠깐 어리둥절해하더니, 곧 반응하고 심장이 더 빨리 뛰었다.여진수가 그녀를 그렇게 희롱할 줄은 몰랐다.그녀는 화내지 않고 오히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감히 여진수의 눈을 보지 못하고, 뚫어지게 바닥을 쳐다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다 돼요."여진수처럼 잘생기고, 지위 높고, 실력 있고, 통쾌한 남자를 누가 거부할 수 있을까?여진수는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다음에 하자. 아직 볼 일 있어.""좋아요."한소희는 얌전하게 대답했다, 집착하지 않았다.그녀는 남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눈치 없는 여자라는 걸 알고 있다."그럼, 우리 친구추가 할 수 있을까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연락처를 교환하고 여진수는 집을 떠났다.그는 흑용기갑이 지금 몇 대까지 발전했는지 보러 가려 했다.흑용기갑 생산기지에 도착했다. 외부의 방어는 엄청 삼엄했다.대량의 최첨단 무기외에도 백여명의 고급수사들이 사각지대 없이 수비하고 있었다.여진수는 오기 전, 관련 책임자에게 미리 알렸다.그가 도착하자 이미 수십 명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그들은 여진수를 보자 엄청 격동했다.드디어 그를 보았다.그들은 일제히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문주님!"여진수는 제일 앞에 안경을 쓴 중년 남자를 보고 물었다.“당신 이름은 뭔가요?”“안녕하세요 문주 님, 전 강수라고 합니다. 현재 흑용기갑의 수석 엔지니어입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가요, 들어가 봅시다."그는 당초에 흑용기갑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이렇게 돌아왔으니 당연히 지금 어느 정도로 발전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문주 님, 이쪽으로 오세요.”강수는 여진수를 데리고 생산 차간으로 갔다.현재 생산 차간은 그가 떠났을 때보다 훨씬 고급스러워졌다.거의 자동화 생산이고, 먼지 없는 차간이다.선이 유창하고 패기가 넘치는 흑용기갑이 끊임없이 완성되어 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강수는 여진수에게
그녀는 지금까지 이렇게 통쾌한 남자를 본 적 없다.시가가 2만억인 주식은 1 할이라 해도 200억인데, 이렇게 통쾌하게 그녀에게 주었다.둘 사이의 시야는 같은 레벨이 아니다.여진수에게 있어서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그냥 차가운 수자에 불과하다. 다른 사람에게 주어도 아깝지 않다.물론 한소희가 실제로 받게 되는 건 지분 10% 뿐만 아니라 신분과 지위, 그리고 자원이다.그녀는 일순간에 직원에서 사장이 되었다.앞으로 연예계에서 지위는 많은 연예인을 압살할 것이고, 하나의 질적인 비약이라고 할 수 있다.여진수는 그 사장과 한소희를 나가 계약을 쓰게 했다.그리고 나머지 80%의 주식은 약문의 명의로 바꿨다.그리고 여진수는 이서항을 보며 말했다.“다른 사람들 다 불러와.”“네.”십여 명의 집법자들은 공손하게 여진수 앞에 섰다."다들, 좋아."아주 간단한 네 글자는 그들을 크게 흥분하게 했다.모든 게 가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현재 여진수의 실력으로 한 사람의 기운을 쉽게 알 수 있다.매 사람마다 기운이 다르다.나쁜 짓을 많이 하면 기운은 검은색으로 변한다.만약 한동안 이성한테 인기가 많으면 기운은 분홍색을 띠게 된다.정직한 사람의 기운은 화염과 같은 색이다.현재 이 집법자들의 기운이 바로 이런 색이다. 이는 그들이 그동안 성실하게 일하고 백성들을 지켜 왔다는 뜻이다.자기 사람이니 당연히 이득을 좀 주어야 한다.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영력이 그들 체내에 흘러 들었다.다들 몸이 떨리고, 순식간에 강화되었다.육체의 힘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수위는 그 즉시 하나의 작은 경계를 돌파했다.집법자들은 다들 크게 놀라 여진수를 향해 무릎을 꿇었다.“감사합니다 문주님!”"일어나."여진수가 말했다."너희들이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절대 푸대접하지 않을 거야. 여기는 괜찮으니 가서 일 봐."이서항 그들이 떠나고 얼마 안되어 한소희가 팔짝팔짝 뛰어 돌아왔다.그녀는 꽃처럼 웃고 있었고 엄청 아름다웠다. 참지 못하고 한입 물어주고 싶었다
“털썩!”이 말을 듣자, 그는 놀라 땅에 털썩 주저앉았다.이건 마치 한 백성이 어느 날 갑자기 황제께서 당신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누구라도 깜짝 놀라 죽을 것이다.이때 여진수와 한소희는 이미 회사 밖에 도착했다."어? 입구에 왜 사람이 이렇게 많지?"한소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설명하지 않았다.회사 대문으로 들어가자, 한소희는 한눈에 그녀의 사장님이 땅에 주저앉아 있는 걸 보았다.그리고 시선을 옮기자 TV에서 몇 번 봤던 그 남자가 보였고, 그녀는 반사적으로 목을 움츠렸다.이서항의 외모는 확실히 무서웠다, 보통 여자들은 감히 접근할 수 없었다."소희야, 왜 이렇게 빨리 돌아왔어?"사장은 의아해 물었다.이서항 이들은 여진수가 떠난 뒤에 입사했다, 다들 여진수를 우상으로, 목표로 삼았다.지금 그를 보고 집법대 전원은 미친 듯이 기쁜 표정으로 한쪽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안녕하세요 문주 님!"분명히 10여 명이었지만 수만 명이 함성을 지르는 듯한 엄청난 장면이 형성되었고, 건물 전체가 세게 흔들렸다.회사 안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눈앞에 이 광경에 크게 충격받았다.집법자들은 엄청 높은 사람들이다.그러나 지금 그들은 엄청 젊은 이 남자 앞에 열광적으로 무릎을 꿇었다.문주!엄청 존귀한 존재.현재 약문은5억 넘는 인구가 살고 있지만, 보통 백성들은 그들의 문주를 본 적이 없다.그 사장님은 더욱 겁에 질려 하마터면 오줌을 지를 뻔했고, 머릿속엔 많은 의문점이 생겼다.나는 단지 자기 회사 여자 연예인들을 성추행하고, 다른 손님들과 함께 식사하는 걸 강요했을 뿐인데, 왜 문주 님께서 움직였지?여진수는 손을 흔들었다."다들 일어나."이서항 이들은 어린애처럼 흥분했다.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이들의 모습을 보고 엄청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은 모두 냉정하고 잔인한 사람들이라 지금과는 차이가 너무 크다.여진수는 그 사장을 한번 보더니 말했다."네 사무실로 가자
이 젊고 아름다우며 활력이 넘치는 소녀는 갑자기 쪼그리고 앉더니 필사적으로 여진수의 허벅지를 끌어안았다.“우우우, 선생님, 제발 저를 거둬주세요, 저 노력하기 싫어요.”여진수는 울 수도 웃을 수도 없었다."일어나, 쓸데없는 말 그만하고."한소희도 그냥 농담으로 한 말이었고, 정말로 어떻게 할 엄두는 못 냈다.그러나 여진수의 신분을 알게 된 후,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여진수는 그녀를 더 높게 평가했다.그의 마음속에 그녀가 바로 그 선초라는 가능성에 대해 또 많이 커졌다.하지만 맞는지 아닌지는 좀 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거다.여진수는 영성이 있는 천재지보는 자신을 숨기려 많은 위장을 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예를 들면 사람이 된 후, 자신의 기억을 봉인하는데, 그러면 보통 사람과 별 차이가 없다."어느 회사 가수야?"여진수가 물었다.상대방이 선초든 아니든, 먼저 선의를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다.만약 그녀가 정말 선초라면, 나중에 신분이 파악되면 여진수가 단약을 만들 게 잎을 좀 달라고 하면 상대방은 응낙할 것이다.“스타 엔터테인먼트요."한소희는 공손하게 대답했다."선생님, 제 노래 들어보시겠어요?""아니야."여진수는 손을 저었다."나를 너의 회사로 데리고 가. 내가 보상을 좀 해줄게."“보상이요?”한소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약문에 신비의 세력이 나타났어. 이건 내가 관리를 잘못한 탓이야. 하마터면 네가 결백을 잃을 뻔했으니, 당연히 내가 보상해야지."한소희는 그제야 반응하고 갑자기 히히히 웃기 시작했다."그래요, 선생님 고맙습니다."그녀는 엄청 순수한 여자로서, 야망도 있고 욕망도 있다, 그리고 숨기지 않았다.두 사람은 밖으로 나가자, 수많은 음혼들이 이미 절 조직의 성원들을 해결했고, 영혼도 전부 흡수되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그 음혼들을 다시 거두어들였다."이것들은 뭐죠? 말로만 듣던 귀신인가요?"한소희가 궁금해 물었다.“귀수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아."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하지만 만약 그녀가 고씨 가문 사람이라면 그녀를 남겨 둘 수 없다."아닙니다."소녀는 고개를 흔들었다. “제 이름은 한소희라고 하고, 가수입니다. 오늘 큰 인물을 모셔야 한다고 이들한테 잡혀 왔어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별로 싫어하는 것 같지 않은데요? 행동에도 제한이 없는 것 같고.”한소희는 두 손을 벌리며 말했다.“싫어한 들 어쩌겠나요? 저처럼 예쁘게 생겼지만 실력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공제할 수 없으니까요.”“그리고 행동은 고씨 가문 전체가 금성철벽인데, 어디로 도망갈 수 있나요?”“아, 아니, 설마 당신이 오늘 밤 제가 모셔야 할 큰 인물인가요?"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갑자기 두 눈이 반짝였다.만약 여진수라면 그녀는 손해를 보기는커녕, 오히려 횡재다."제가 아닙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한소희가 약간 실망하는 걸 보고, 그는 한마디 덧붙였다."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큰 인물을 모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이미 죽였습니다."한소희는 그 존상을 모시러 온 게 분명했다.한소희는 믿기지 않는 듯,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수백, 수천 명의 음혼이 나타났다.한소희는 겁에 질려 다리에 힘이 빠져 쓰러지려던 순간, 힘 있고 큰 손이 그녀의 허리를 감쌌다.순간 한소희의 얼굴이 뜨거워졌다.“걱정하지 마세요, 괜찮아요.”여진수는 그녀를 놓아주었다.그리고 그는 이 음혼들에게 고가의 모든 곳에 숨어있는 절조직원들을 제거하라고 명령했다.고씨 가문에 절조직의 성원수는 이미 80%를 초과했다.곧 밖에서 싸움 소리와 비명이 들려왔다.이어서 여진수는 또 백화성녀도안에 있는 100명의 성녀도 풀어내 한줄기 검은 기체를 그녀들에게 주면서 분부했다."이걸 가지고, 전국에 몸에 이런 기운이 있는 자를 전부 격살해, 한 명도 남기지 마!"백 명의 성녀들은 일제히 허리를 굽혀 명을 받았다.그리고 그녀들은 한 줄기 빛이 되어 사라졌다.이때 한소희의 입 모양은 ‘O’ 자로 변해 엄청 귀여웠다.
“어떻게? 왜!!”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땅바닥에 쓰러져 계속 몸부림쳤다.그는 여진수의 발에 밟혀 어떻게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었다.그 남자의 눈에는 이해할 수 없다는 눈빛으로 가득했다.그는 도겹기 후기인데, 어떻게 도겹기 초기인 여진수를 상대로 전혀 반격할 힘조차 없을까?쌍방은 불과 20여 차례의 교전 끝에 여진수는 그를 진압했다.이 질문에 대해 여진수는 대답하지 않고 즉시 그를 금광탑안에 집어넣고 영기로 전환시켰다.그리고 고개를 들어보자 통로 안에 갑자기 한 노인이 나타났다.그는 땅까지 닿는 은 백발에 주름투성인 얼굴이었다. 엄청 늙어 보였다.오직 두 눈만이 창공을 뚫을 것 같은 무서운 힘을 지니고 있었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상대방이 내뿜는 기운은 이미 도겹기 대원만을 뛰어넘었다.그리고 그가 얻은 정보로 봤을 때, 그는 일겹 산선일 것이다.여진수는 만약 쌍방이 죽기 살기로 싸운다면, 100수 안에 그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짐작했다.상대방은 경솔하게 움직이지 않았다.그는 수만 년을 살았고, 위험에 대한 인지는 끔찍할 정도로 민감했다.그는 눈앞에 이 젊은 소년이 자신의 생명에 커다란 위협을 조성할 수 있다는 걸 감지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상대방을 쳐다보며 말했다."방금 내가 말한 말, 다 들었을 거다. 약솔 할 거야 안 할 거야, 대답해.”상대방은 여진수를 한참 쳐다보더니,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우리 쌍방 모두 도겹기를 움직이지 않겠다 맹세하자!"그러자 여진수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리고 쌍방은 당장에서 맹세했다.서약이 이루어지자, 여진수의 머리카락 하나가 빛났다.검희가 땅에 나타났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분부했다."지금부터 너는 이곳을 지켜, 도겹기 이상의 존재가 나타나면 그를 즉시 죽여.”검희는 고개를 끄덕였다.이어서 여진수는 백 명의 합체기 음혼과 한 명의 도겹기 은혼을 불러내 검희의 지시를 따르게 했다.이러한 역량이 있으면, 상대방이 무슨 꿍꿍이가 있어도 여진수가 도착할 때까지
그리고 왜 이리 작은 곳에 오게 되었는지에는 두 개의 엄청 큰 비밀이 있었다. 그들은 비승에 대한 무한한 집착으로 수만 년 동안 많은 공부를 해 왔다.몇 년 전, 그들은 놀라운 두 가지 비밀을 발견했다.첫째, 그들은 이 지역이 선계와의 연계가 제일 약하다는 걸 발견했다.여기서 비승하면 난이도가 크게 낮아진다.둘째, 수많은 산선들이 장시간의 연합 추리를 거쳐, 이 지역에 선초 한그루가 있다는 걸 추리해 냈다.만약 그 선초를 캐다 단약을 만들어 복용하면, 일반사람의 몸에서 신선의 몸으로 변할 수 있다.다만 그 선초는 이미 영지가 탄생해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다.그리고 그 자체는 모든 추리의 수를 차단할 수 있다.하여 그 산선들은 선초를 건드리지 않고 암암리에 포석하려 했다.첫 목표는 이 지역의 크고 작은 나라 수십 개를 장악한 뒤, 서서히 융단 수색을 하는 거였다.“어쩐지 영맥이 나타났다 했더니 그런 거였구나.”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그제야 깨달았다.그렇다면 현재 여진수는 지상에서 무적이고, 지하에는 아직 적이 있다, 그것도 한 명뿐이 아니다.“산선을 에너지로 전환하면 얼마나 될까?”이때 여진수는 뜻밖에도 이것부터 생각했다.그 산선들은 엄청 끔찍해 보이지만,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존재들이다.성선의 자신이 있을 때에만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하여 지금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여진수가 그들에게 이 구역을 전면적으로 통제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큰 위험은 없을 것이다.하지만 일부 우환은 제거해야 한다.여진수는 이 멈춰 있는 존상을 보며 손을 흔들자, 그의 몸은 분해되어 순수한 에너지로 변하기 시작했다.다음 순간, 여진수는 외계에 나타났다.“쿵!”여진수는 왼발을 들어 세게 굴렀다.그러자 무시무시한 힘이 아래로 관통하며 땅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그가 고개를 숙여보니 밑에서 차가운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게 보였다.여진수는 뛰어내렸다.이건 지하 세계와 외계를 잇는 하나의 통로다.그 산선들은 소위 대리인들을 만들어
고가네 별장 지하에는 비밀 기지가 하나 있다.이때, 엄청 강력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정신력이 용솟음치고 있었다.고원은 아버지와 같이 공손히 서서 고개를 숙인 채 말하지 않았다.열흘 전, 그는 이미 여진수에 관한 소식을 보고했다.하지만 이제서야 조직에서 최고의 강자를 파견했다.높은 자리에 단연히 앉아 기운의 깊이도 헤아릴 수 없는 이 존재를 보고, 고씨 부자는 마음이 놓였다.고원은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존상님, 우리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존상님의 실력으로, 그를 즉시 때려죽일 수 있습니다.""멍청한 놈!"존상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진작에 너한테 말했잖아! 시기가 성숙되기 전에는 절대 경솔하게 행동하면 안 된다고!"고원은 얼굴색이 하얗게 질리더니 고개를 떨구고 감히 말하지 못했다.존상이 말했다."이제 내가 움직여 여진수 옆에 있는 여자들을 모두 잡아 밖으로 끌어내 해결할게.""네 뜻대로 되지 않을 거다."그 순간, 허공에 잔잔한 물결이 일더니, 여진수가 갑자기 나타났다.“정!”현재 여진수의 실력으로 언출법수의 강력함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설령 존상이 도겹기 후기의 경계라도 소용없다.상대를 제압한 순간, 여진수의 손에 들린 금광탑이 반짝이더니 순간 그를 뒤덮었다. 그리고 상대가 벗어나기 전에 거둬들였다.이때, 비밀기지 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제야 반응하고 기겁했다.특히 고씨네 부자는 여진수가 갑자기 나타나자 놀라, 겁에 질려 몸을 돌려 도망치려 했다.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수많은 검기가 뿜어져 나와 순식간에 그들 몸을 꿰뚫었다.그리고 검기는 그들의 체내에서 폭발하면서 바늘처럼 가느다란 무수한 검기로 변해 미친듯이 그들을 베었다.1초도 안 되는 사이, 그들의 몸과 영혼은 전부 다 사라져 이 세상에 조금의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이 모든 걸 마치고서야 여진수는 금광탑 1 층으로 들어갔다.자신을 존상이라 칭하는 이 절조직의 멤버는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노려봤다.“네가 성기를 갖고 있을 줄은 몰랐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