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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5화 에머랄드 장원

"들어오기 전에 노크부터 하는 거 몰라?"

조현군은 조붕을 혐오스럽게 바라보며 말했다.

"흥!"

조붕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진 도련님은 이미 아래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언제까지 꾸물거릴 거야."

"그리고 얼굴에 웃음을 좀 지어줘, 도련님께 미움을 사다간 두고 보자"

조현군은 조붕과 말다툼하기 귀찮았다. 지금까지 된 지경 그녀는 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이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현군아, 오늘따라 정말 예쁘구나."

조현군이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것을 보고 진립상은 가장 먼저 마중을 나왔다. 그리고 그의 손을 잡고 서양인의 모습을 따라 조현군의 손에 키스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조현군은 혐오스럽게 손을 움츠렸다.

진립상 은 눈살을 찌푸렸다.

옆에 있던 조붕은 정세가 심상치 않음을 보고 급히 앞으로 다가오면서

"진 도련님,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에머랄드 장원 쪽의 경매가 곧 시작될 거예요. 빨리 갑시다."

"그래야지."

진립상은 조현군를 아랑곳하지 않았다. 가는 도중에도 여러 번 조현군과 교류하고 싶었다. 그러나 조현군의 태도는 줄곧 얼음처럼 냉담했다. 이는 진립상의 마음을 매우 불쾌하게 했다.

그러나 진립상은 조현군과 따지지 않았다. 그는 도전을 좋아한다. 조현군이 그에게 차가울수록 오히려 그를 더욱 흥분시켰다.

"현군아, 그 엄씨네 엄생이랑 중학교 동창이라며?"

진립상이 갑자기 물었다.

엄생를 언급하자 조현군의 몸은 순식간 떨렸고, 이 동작은 진립상의 눈에 포착된 것이 분명하다.

"허허, 정말인가 봐. 그리고 내가 듣기로는 네가 예전에 엄생이랑 사이가 좋았다고 했지?"

"진 도련님, 할 말이 있으면 대놓고 말하세요."

조현준은 말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왜 도련님 이라고 부르니, 듣기에 얼마나 생소한데, 직접 나를 립상이라고 부르면 좋겠는데."

진립상은 허허 웃으며 조현군의 손을 잡았다. 조현군은 손을 움츠리려 했다. 그러나 진립상은 힘이 세서 손을 움츠릴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

"이 에머랄드 장원은 원래 엄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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