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복합니다." 진천양은 어찌 감히 말을 할 수 있겠는가.하천은 계속 물었다."당신의 아들이 권세를 믿고 남을 업신여기며 악성수단을 리용하여 조씨네 집을 압박해 조씨네 집이 막대한 손실을 입게 하였는데 당신은 배상하려 하는가?”"물론 입니다."하천 앞에서 진천양은 어떤 성질도 없었고, 하천의 어떤 요구 에도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없다."우리 진씨네는 1조원을 내서 조씨네 집의 손실을 메우기를 원합니다."하천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럼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진천양은 급히 말했다."문주님, 나 진천양은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것이라고 맹세합니다. 그 불효자가 앞으로 다시 함부로 나쁜 짓을 한다면 내 손으로 그를 자를 것입니다.”"확실하지?" 하천은 웃는 듯 마는 듯 진천양을 바라보았다."확실합니다!" 진천양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꺼지라!""문주님 감사합니다."진천양은 황송하게 진립상을 데려갔다.이때 홀 전체가 고요하여 바늘 하나가 땅에 떨어져도 똑똑히 들릴 수 있는 것 같았다.모든 조씨 가족은 신기한 얼굴로 하천과 조현군을 보며 마음속으로 복잡했다."현군아, 이게......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조창은 가장 빠른 시간내에 걸어왔다.조현군은 대답했다. "아빠, 말하자면 길어요. 조금 이따가 천천히 설명해 드릴게요""금방, 우리 조씨네 위기는 이미 해결되었고 유씨네 도 완전히 끝장났어요. 동시에 남방의 하을그룹은 곧 북방의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것이에요. 그들은 거액의 자금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토요모토그룹 쪽의 큰 프로젝트도 가져왔어요. 우리 조씨네 집과 합작할 계획입니다.""최대 1년의 시간, 우리 조가는 반드시 북방 이쪽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 및 연구 개발 그룹이 될 수 있을 것이에요."온 장내가 충격에 휩슬렸다조파도는 방금의 퇴태를 일소하고 가장 빠른 시간내에 조현군쪽을 맞이하며 기대했다."현군아, 너 함부로 말하지 않았지?"
"요 2년 간 엄생은 옹씨 집에 숨어 있었나?" 하천이 물었다.추풍은 고개를 가로저었다."그는 외국으로 도망가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당시 엄씨 가족은 하나둘씩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했고. 그 목적은 바로 4대 가족의 주의력을 끌어 남모르게 엄씨의 그 독자를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4대 가족이 손을 쓸까봐 걱정되 이 2년 동안 감히 귀국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형세가 지나갔기 때문에 옹씨를 찾아왔습니다.""엄생의 목적은 아마도 돌아와서 옹유와 결혼한 후에 옹가의 세력을 빌어 자신의 가족의 복수를 돕고자 하는 것일 겁니다."하천은 응 하고 말했다."차를 준비해라, 곧 청성 옹씨네 집에 갈 것이다.""예!"엄생의 행방을 알게 된 하천은 설렘을 주체하지 못하고 조현군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었다, 그 후 두 사람은 함께 엄생이 있는 곳으로 탖아갔다."엄생은 지금 어디에 있니?"차안에서 조현군도 설렘을 주체하지 못하고 하천을 향해 물었다.가족의 일이 해결된 후부터 지금 조현군도 이전의 그 퇴태를 일소하고 온 사람의 면모가 일신해졌다.하천이 엄생의 행방을 찾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녀는 인차 달려왔다."청성, 옹가!"......이와 동시에 청성옹가.추풍이 탐사한 소식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엄생은 정말 이 옹가의 저택 안에 있었다.2년 전에 엄가가 멸문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앞으로 엄가의 상업계 산업 전체를 인수하려고 했을 것이다. 시일이 지나면 그는 반드시 매우 우수한 기업가가 될 것이였다.다만 운명이 사람을 놀리고 가문이 횡화를 당했을 뿐, 그의 가족은 이 독자를 지키기 위해 잇달아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함으로써 4대 가문의 주의를 끌었고, 엄생은 이 기회를 틈타 외국으로 보내졌다.이 2년 동안 그는 꼬리를 사리며 외국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옹유가 늘 그에게 그리움을 하소연하지 않았더라면 엄생은 여전히 맘데로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다.이때 옹가객당 위에는 체구가 우람하고 검목이 횡생하며 포악무도한 남자
"엄생아, 안심해라. 아버지가 반드시 엄아저씨를 대신해서 복수할 것이다."옹유는 엄생이 괴로울가봐 걱정되여 또 한번 위로했다."그때가 되면 우리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자.”엄생은 옹유에게 웃음꽃을 피우며 말했다. "이 계집애야, 애를 낳는다고 하면 낳는거냐?""아니야? 그 애가 그렇게 귀여운데 당연히 낳아야지."옹유는 큰 눈을 뜨고 천진한 표정을 지었다."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아이가 태어나면 그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볼 수 없지."옆에 있던 엄생은 당시 침묵에 잠겼다. 옹유는 자신이 말을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급히 말했다."엄생아, 함부로 생각하지마...나...나는 고의가 아니야.""괜찮아."엄생은 옹유를 품에 안고 길게 숨을 내쉬었다."하지만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때 우리가 아이가 생기면 너는 엄삼촌이남겨준 물건을 그에게 주면 되지. 이렇게 하면 아이도 좋아할 것이야.”말하면서 옹유는 고개를 들어 엄생을 바라보며 물었다."엄생아, 그때 엄 아저씨가 너에게 남겨준 것이 있었니?"엄생은 도리어 고개를 가로저으며 어쩔 수 없이 말했다."당시 아버지가 죽었을 때 나에게 남겨준 것이 없었다, 말하자면 정말 유감스럽지만 앞으로 아이가 생기도 그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진은 한 장도 없다.""그럴 리가?"옹유는 의아해 하며 말했다."당신은 엄 아저씨의 유일한 핏줄이다. 그리고 엄 씨 집안이 망하기 며칠 전에 사실 이미 징조가 있어서 미리 준비를 했을 것이다."엄생은 느낌이 좀 이상하게 느껴졌다."옹유야 이 말은 무슨 뜻이야?""아니, 그냥 아무렇게 말했을 뿐이야."옹유는 말하면서 엄동의 품에 다시 머리를 묻었다.두 사람이 이곳에 잠시 머무른 후, 옹유는 배를 저어 연못의 중앙으로 놀러 가자고 제의했다.엄생도 거절하지 않고 가서 작은 목선을 저어 왔다.이때 옹유의 전화가 울렸다.전화기 너머에서 옹웅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어때?""물어봤어, 없어."수화기 너머 옹웅의 목소리는 갑자기 음침해졌다.“그럴리가 없다. 3년
옹유가 대답했다."엄생아, 네가 이 것을 모르는 이상 이 일을 언급하지 않겠다."아니야, 꼭 해야되."엄생은 오히려 단호한 모습이었다.“옹유야, 이 일은 네가 반드시 나에게 분명하게 말해야 내가 도대체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그래... 알았어."옹유는 언어를 조직하여 말했다."아버지의 말을 들었는데, 그것은 무기야. 무슨 용궐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용궐!" 엄생은 멍해졌다. "내 아버지가 목조를 조각하는 데 쓰던 그 용궐단검이라고?""맞아." 옹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 용궐은 보배다. 쇠를 진흙처럼 깎고 난공불락이다. 엄삼촌이 우연의 일치로 덕망이 높은 목조 대가에게서 얻은 것이다. 그 물건은 무예를 연마한 사람에게 있어서 보배이다. 전투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지. 그러나 엄삼촌은 무술을 싫어하고 조각하는 것을 좋아했지.""그리고 또 그 당시 임천걸이 너의 아버지를 찾아가 그 용궐단검을 원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들었다. 후에 그는 4대와 연합하여 너의 엄가를 족멸하고 그 단검을 찾고 있었다."여기까지 말하자 옹유는 엄생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엄생아, 우리 아버지의 말을 들어보니, 그 당시 너희 엄씨 집안을 가득 메운 그 임천걸은 유난히 대단하구나. 우리 아버지라고 해도 그의 적수가 아니다. 게다가 그 임천절의 손에도 긴 칼이 하나 있다, 또한 보배지. 오직 용궐단검만이 그 칼을 상대할 수 있어.""엄생아, 내 뜻을 알겠니?"엄생은 즉시 오랜 침묵에 빠졌지만, 결국 그의 얼굴에는 씁쓸함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옹유야, 만약 아버지가 나에게 그 물건을 주었다면, 나는 주저없이 꺼낼 것이다.""하지만 내 손에는 확실히 없다..."옹유는 엄동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묻지 않았다."없으면 없지, 안심해라, 엄생아, 우리 아버지는 반드시 너희 엄가를 대신해서 복수할 수 있을 거야.""응."엄생은 고개를 푹 끄덕였다."연못쪽에 아직도 갈래?"옹유는 도리어 고개를
이 말들이 옹유의 입에서 나오니 그야말로 가슴에 못을 박은것 같았다."옹유야,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설마 이 모든 것이 가짜란 말인가?”。한순간, 엄생은 옹유을 찾아와 리론하려고 싶었디. 그러나 인차 랭정해졌다.이 일을 옹웅이가 모를까?그는 틀림없이 알고 있고 이 모든 것도 사실 옹가가 만든 함정일 것이다. 엄생이 뛰여들기 만을 기다릴 뿐이다.그리고 옹웅은 줄곧 아버지의 용궐단검을 노렸기에 옹유와 자신의 감정을 리용하여 자신을 외국에서 데려왔는 것이다.엄생이의 손에는 그 보물이 전혀 없다. 설령 있다 하더라도 일단 그가 그 물건을 옹웅의 손에 넘겨준다면 아마 그 엄생은 곧 포로로 변할 것이다."정말 혹독하다."엄생은 마음속으로 길게 탄식하며 두 주먹을 꽉 쥐고 가슴은 칼로 베는 것 같았다.이곳에서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 엄생은 조용히 몸을 돌렸다, 이미 몰래 옹가를 떠날 생각이 있었다.그러나 그가 빠른 걸음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뒤에서는 갑자기 음한이 몰려왔다."엄생아, 왜 여기 있어?"이 소리는 뜻밖에도 옹유의 목소리였다. 엄생은 가슴을 떨며 고개를 돌렸다. 과연 정자 쪽에 있던 옹유와 그 청년이 그의 뒤에 나타난 것을 보았다."어...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잠이 안 와서 돌아다니고 있었어." 엄생은 두려움을 참으며 옹유에게 말했다."방금, 뭐 들은 거 없어?"엄생은 급히 고개를 가로저었다."아니, 나도 이제 막 나왔어. 옹유 너는 여기서 뭐해, 이분은?"옹유의 소개를 기다리지 않고 그 옆의 청년은 입을 열었다."나는 황양이야. 이 청성의 일류호족황가의 큰 도련님이며 동시에 옹웅의 입문제자,옹유의 선배이다.”"오오, 황선배 안녕하세요."엄생은 급히 말했다."날도 늦었으니 먼저 자러 갈게. 너희들도 일찍 쉬어라.""응." 옹유와 황양은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엄생이 몸을 돌리는 순간 얼굴 전체가 떨렸고 눈시울은 이미 붉어졌다.분명히 이 한 쌍의 개 남녀를 산산조각 내는 것을 원했지만, 그는 어
"외인들은 모두 너의 옹웅은 의리가 있고, 정을 중히 여긴다고 말하지만, 네가 오히려 그 흉악하고 거짓된 위군자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너는 정말 사람을 부끄럽게 하지 않구나."엄생의 이 말에 옹웅은 멎쩍은 얼굴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마음속의 분노를 참으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했다."엄생아, 옹유와 황양의 일은 확실히 우리 옹가가 잘못했다. 그러나 너는 너의 아버지의 용궐을 나에게 주기만 하면 나 옹웅은 너의 엄가를 대신해 복수 하겠다고 장담한다.”"세살 짜리로 보입니까?"엄생은 두 눈이 붉어지고 험상궂은 표정을 지었다."이 물건이 내 손에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내가 그것을 송강 아래로 가라앉히면, 가라 앉혔지 너 같은 개놈 한데 싸게 팔지 않을 것이다.""이 나쁜 놈, 감히 우리 아버지를 욕하다니."옹유가 달려와 또 따귀 몇 개를 엄동의 얼굴을 때렸다"엄생아, 좋고 나쁨을 모르지 마라. 내가 너를 한 조각 한 조각 잘라 개에게 먹일 것을 믿느냐?"후...엄생의 입에서 갑자기 짐승 같은 포효가 나왔고, 원래 없었던 힘도 어디서 났는지 갑자기 옹유의 목을 졸랐다.손 힘이 세서 당시 옹유는 두눈을 뒤집고 하마터면 숨을 돌릴 뻔했다.이런 장면을 보고 옹웅과 황양이 급히 달려들었다. 옹웅은 가볍게 손가락으로 엄생을 밀쳐 나갔고 황양은 즉시 엄생의 앞으로 달려가 주먹질과 발질 이였다."너 이 개자식아, 감히 우리 집 옹유에게 손찌검을 하다니, 목숨이 길다고 싫어하느냐, 내가 오늘 산 채로 너를 때려죽이지 않으면 나는 황씨가 아니다."주먹은 폭우처럼 엄생의 얼굴을 내리쳤고 매 주먹마다 내리치면 모두 그로 하여금 마음속에 파고드는 통증을 느끼게 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 한마디, 육체적인 통증이 어찌 마음속의 통증처럼 뼈를 사무치게 하는가.엄생은 이를 악물었다. 입안은 온 천지가 피였다. 비록 선비였지만 엄씨네 집의 도도한 성격은 아직 꺾기지 않았다.처음부터 끝까지 엄생은 통증을 참으며 소리도 내지 않았다.
하천은 침울함이 극에 달하자 엄한 목소리로 물었다. "네가... 엄생의 약혼녀인가?"옹유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함부로 말하지 마라. 이런 쓸모없는 놈이 어떻게 나와 어울릴 수 있겠니?"이때 오랜 시간 충격을 받은 뒤 멀정해진 엄생은 불가사의한 표정으로 하천을 향해 물었다.“너는 누구냐”"엄생아, 너 설마 나를 기억하지 못하니?""하... 하천!"엄생은 거의 모든 힘을 다해 하천이라는 이름을 불렀다."하천, 너, 너는 그 당시 하천의 집에서 쫓겨나 실종되었는데, 어떻게?""기억하면 돼."하천은 몸을 돌려 엄생 쪽으로 다가갔다."형제야,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나에게 말해줘, 내가 너를 대신해서 결정할게."엄생은 가장 간단한 말로 이곳에서 발생한 일을 하천에게 알려주었다. 듣고 나서 하천의 이마에 있는 핏줄은 이미 하나하나 솟았다.한쪽의 추풍도 다 듣고 놀랐다. 이 세상에 이렇게 뻔뻔스러운 개자식이 있다니, 정말 사람을 끔찍하게 했다."뻔뻔하다."추풍도 성미가 바른 사람이였다. 비록 엄생과 익숙하지 않지만, 엄생의 처지를 알게 된 후에, 그는 지금 바로 손을 써서 이 자식들을 호되게 때리고 싶었다."추풍, 엄생을 잘 돌봐라, 나는 내 형제에게 도리를 빌어줄 거야.""예!"추풍은 한쪽으로 물러섰는데, 저쪽에서는 옹웅이 웃는 소리가 울렸다."네가 뭔데 감히 우리 청성 옹가에 와서 행패를 부리니?"하천의 칼날 같은 두 눈은 옹웅의 몸에 고정되였다."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오늘 네가 죽는다는 것이다.""네가?"하천은 옹웅을 계속 상대하지 않고 옆의 엄생을 바라보며 말했다."이 사람들, 어떻게 처리하고 싶은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엄생은 이를 악물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방금 전의 그 모든 것을 생각하면 그는 가슴 전체가 곧 터질 것 같았다"그들이 방금 나에게 어떻게 했는지, 두 배로 돌려주도록 해라.""네가 원하는 대로."말이 끝나자마자 하천의 몸에서 포악한 기운이 나타나 예봉을
한바탕 바람이 불고 잔운이 감돌면서 하천의 몸매가 끊임없이 이런 이른바 옹가 고수들의 주위에서 이동하는것을 볼수 있었다. 짧디짧은 몇초사이에 이런 옹가 고수들은 모두 자신의 손목을 가리고 비명을 질렀다.하천은 그들에게 죽은 손을 대지 않고 손에 든 메스로 그들의 손에 있는 손힘줄 하나를 베어 징계하는 동시에 그 자신의 강력한 전투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하천에 그 금색 메스를 접었을 때, 그 육선문 멤버들도 달려왔다."메스는 여전히 너무 가벼워서 근접 무기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다트로만 사용할 수 있다.""아이고, 이 틈을 타서 근접 무기를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그 물건은 근접 격투에 사용하면 반드시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하천에 메스를 접었을 때 이런 감회가 들었다.일찍이 그가 해외에 있을 때, 사실 적지 않은 무기를 사용한 적이 있지만, 줄곧 이 틈을 타는 것을 찾지 못했다. 날카롭지 못하거나, 단단하지 못하거나, 무기 자체가 너무 커서 휴대하기 불편하다.그래서 이렇게 여러 해 동안 빙빙 돌면서 하천에는 줄곧 주먹으로 문제를 해결했는데, 기껏해야 특수한 상황에서 그 편작침 한 세트를 꺼내 응급처치를 했다.사실 고수에게 있어서 틈을 타는 무기를 보유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만 강대한 고수일수록 무기에 대한 선택은 더욱 까다로워진다.하천은 최고의 강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는 정말 틈탈 무기를 찾기 어렵다.이때 수십명의 중무장한 6개 문성원들이 옹웅이라는 사람들을 전부 에워싸자 상황을 보고 옹웅 등은 직접 어리둥절해졌다.그들은 갑자기 이렇게 많은 육선문 멤버가 생겼기 때문에 멍청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번 하천의 전투력에 놀랐다. 그의 옹가는 이렇게 많은 고수들이 뜻밖에도 순식간에 다른 사람에게 폐위되었다.기왕 하천에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그들 옹가의 이 고수들의 한 손을 폐기할 수 있다면, 그들의 목을 베는 실력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다만 사람들은 지금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한동안 땀
이 말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심장이 철렁했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까?” 한애와 사람들은 모두 모진남의 이 말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다.“이보세요, 도사님. 우리 형님이 지금까지 죽을 고비를 얼마나 많이 겪은 지 아십니까? 그것들 모두 번번이 다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요? 말도 안 됩니다.” 천왕궁의 성원들은 전부 감정이 격해졌고 이에 모진남은 머리만 가로 저을 뿐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때 조경운이 입을 열었다. “지금 이런 것들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일단 여기 남은 일부터 처리합시다. 형님이 깨어날지 말지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는 말입니다.” 그렇게 한 차례 신령 간의 결전이 끝났다.결국 신령이 되어 돌아온 하천은 마신을 참수하고 동시에 천문을 열어버렸다. 하지만 하천은 인간 세상을 지키고 3천여 년 전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기운과 수행을 다해 강제로 천문을 닫아 버렸다. 그렇게 그는 깊은 잠에 들어버렸고 그가 도대체 언제 깨어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리고 마신이 멸망한 후 1년 동안 GPE는 전 세계 세력들의 질타를 받아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1년 후, 세계의 질서는 다시 회복되었고 모든 사람들의 생활도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왔지만 오직 이 세상의 구세주인 하천만은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청주시, 만월 산장. 방 안에서 하천은 두 눈을 감고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옆에는 주가을이 앉아 있었는데 그녀는 젖은 수건으로 하천의 몸을 닦고 있었다. 지금의 하천은 마치 식물인간 같았고 그가 도대체 언제 깨어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심지어 정말 깨어날 수 있을 지도 말이다. 하천이 깊은 잠에 빠진 후 주가을은 하을 그룹의 모든 직무를 그만 두고 매일 같이 집에서 하천과 함께 했다. 주가을은 많은 시간을 하천의 곁을 지키는 데 썼고 그의 몸을 닦아주며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하천과의 아름다웠던 과거를 회상하고
하천은 바로 마신의 앞에 서 있었고 손에 든 천궐도를 휘두르기만 하면 마신은 연기처럼 사라질 수 있었다.그런데 이 순간 하천은 갑자기 행동을 멈추었다. 분명 단칼에 마신을 참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천은 감시 섣부르게 행동할 수 없었다. “허허허허.” “하하하하하.” 이때 하천의 귓가에는 갑자기 마신의 험상궂은 웃음소리가 울려 펴졌고 두피가 저린 느낌이 들었다. 마신 뒤의 허공에는 블랙홀이 있었는데 뜻밖에도 그 블랙홀에 균열이 생기면서 흰 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 흰 빛 안에서는 누군가 매우 공포스러운 눈길로 이 모든 것을 엿보고 있는 듯했다. “저게 뭐지?” “무슨 일인 겁니까?” 멀리서 보고 있던 조경운 등도 모두 이 장면이 깜짝 놀랐다. 방금 하천은 마신이 만들어냈던 그 천사를 단칼에 베었고 동시에 그 뒤의 허공도 거세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마도 힘이 너무 셌던 탓인지 허공은 갑자기 균열을 일으키며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갈라진 틈 사이로 무언가 매우 공포스러운 것이 숨어 있는 것 같았다. 쿵- 쿵-쿵- 어디선가 엄청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는데 이건 마치 괴물 같았다. “안 돼.” “안 돼!” 한순간 조경운과 하행풍 그리고 연무명이 모두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소리를 질렀다. “왜 그러는 겁니까?” 하곤륜이 물었다. “천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연무명이 온몸을 파르르 떨며 말했다. “방금 하천의 그 일격으로 천문이 열린 겁니다.” “무슨 뜻이죠?” 많은 사람들이 의아한 듯 물었다. 그러자 연무명은 깊은 숨을 들이쉬더니 당시 인황이 신령을 봉인했던 그 일을 여러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3천여 년 전, 신령이 이 세상에 강림해 인간들에게 해를 끼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마침 인족 중에서 대능력자가 나타났고 그가 신령들을 물리친 겁니다.” “그리고 다시는 신령이 인간 세상에 나타나 혼란을 주지 못하도록 자신의 수명을 이용하여 신계와 인간계의 공간을 봉인했습니다.”
이때 금색 신용은 미친 듯이 몸부림을 치며 그 손의 속박에서 벗어나려 했고 포효를 하더니 그 거대한 천사의 손을 물었다. 동시에 하천도 다시 손에 천궐도를 들었다. “절세간.” 하천은 칠식도의 주의 제6식은을 어렵지 않게 시전했다. 이것은 원래 신령의 기술이었고 지금 신령이 된 하천은 자연히 이 칠식도의의 위력을 극도로 발휘할 수 있었다. 하천의 이 일격은 허공에 거대한 균열을 만들며 마신을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이 공포스러운 일격에 마신 또한 방심할 수 없었고 곧바로 장벽을 만들어내 하천의 공격을 막아내려 했다. 하지만 하천의 이 일격은 마신의 장벽을 완전히 부숴버렸고 마신조차 뒤로 날아가 버렸다. 이때 다시 몸을 일으키는 마신은 몸이 약간 떨려왔고 그의 얼굴색조차 약간 굳어졌다. 그리고 다시 하천을 바라보는 마신의 마음은 처음처럼 홀가분하지 않았다.... 한편 하행풍과 연무명 그리고 모진남 등도 모두 신조와 함께 이곳에 도착했다. “저쪽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늦진 않았나 봅니다. 신령들의 전쟁이 채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행풍 등은 조경운 근처에 착륙했고 이들을 본 많은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모진남 선배님.” 용조의 성원이 돌아온 모습에 조경운이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넸고 동시에 옆에 있는 연무명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묘아, 당신 선대 왕조의 묘지에 있던 거 아닙니까?” “젠장, 누가 묘아야. 난 연무명이라고 해.” 연무명은 용조의 성원들을 한번씩 노려보며 매우 불쾌해했다. 이와 동시에 하곤륜도 하행풍의 앞으로 가서 자신의 손자를 살폈다. “할아버지.” 하행풍은 곧장 하곤륜에게 절을 했다. “행풍아, 너 어떻게 이 사람들과 같이 있었던 거냐?” “할아버지, 말하자면 길어요.” 하행풍이 웃으며 말했다. “하천이 저 신령을 해치운 뒤 다시 이야기합시다.” “음.” 그렇게 모든 사람들은 다시 하천과 마신의 싸움에 시선을 돌렸다. 이때 두 신령의 싸움은 이미 절정에 이르렀
마신은 공포가 그에 달하는 두 번째 에너지를 응축하여 아래로 발사했는데 그 느낌은 마치 거대한 운석이 우주에서부터 떨어지는 것 같았다. 삽시간에 눈 앞은 온통 흰 빛으로 가득했고 기 공포스러운 에너지는 반신의 경지에 오른 고수들도 순식간에 죽여버릴 듯했다. 이 순간 반신이든 일반 고수든 모두들 죽음이 눈 앞에 닥쳤음을 인식했고 이 죽음을 피해갈 방법은 전혀 없음을 뼈 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망했네.” 조경운 또한 눈을 감았다. 주신대진은 마신의 두 번째 공격 전부터 완전히 붕괴되었고 모두가 죽음을 담담히 맞이하고 있었다. 쾅- 두 번째 에너지가 떨어졌지만 이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순식간에 모조리 파괴되진 않았고 오히려 어떠한 공간 속에 들어선 듯했다. 그들은 공포스러운 에너지가 전방에 확산되고 있는 게 분명 눈에 보였지만 몸에는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죽지 않았고 모두 살아 있었다. 잠시 후, 모든 사람들을 주위에 황금빛 에너지 장벽이 그들을 감싸고 있음을 발견하고 완전히 멍해졌다. 이 장벽은 대체 누가 만든 것이고 어디서 나타난 건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누가 이런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기에 마신의 파멸적인 일격을 막아낼 수 있는 지 또한 의문이었다. 이때 하늘에서는 용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황금색 용 한 마리가 공중에 나타났는데 그 용의 머리 위에는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 사람은 온몸에 공포스러운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는데 그 기운은 마신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 사람은 바로 하천이었다. “형님.” “형님!” “하천!” “하천 선생.” 아래에 있던 사람들 중 누군가 먼저 침묵을 깼고 순간적으로 열렬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들의 희망이자 마지막 의지이고 이 세계의 구원자인 하천이 드디어 돌아온 것이었다. “형님.” 조경운이 고개를 들어 금빛 용의 머리 위에 서 있는 하천을 바라보았고 이 순간 온몸의 힘이 다 빠진 채 땅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하천이 돌아
지금 이 순간, 거의 절반 이상의 고수들이 마신의 위압감에 목숨을 잃었고 천왕궁에도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마신은 다시 앞으로 1킬로미터 전진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의 머리 위에 떠 있었다. “더 이상 버티지 못 할 것 같습니다. 하천은 얼마나 남았습니까?” 백리와 하곤륜 모두 피를 토했고 마신이 뿜어내는 압박감에 당장이라도 몸이 부서질 것만 같았다. “지금 당장 오지 않으면 우리 모두 여기서 죽을 겁니다.” 그러나 조경운은 더 이상 천기판을 바라보지 않았고 주신대진에만 집중했다. 조경운음 마치 무언가 이 진법에 힘을 응축하고 있는 듯 보였는데 곧이어 주위에 미약해졌던 빛기둥이 다시 하늘로 치솟기 시작했다. “모두들 진법을 다시 가동시켜야 합니다.” 조경운이 소리 쳤다. “하천은 이미 신령이 되어 돌아오는 중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마지막 반 시간만 버팁니다.” 하천이 신령이 되어 돌아왔다는 말이 전해지자 이미 절망했던 많은 사람들은 다시금 희망을 되찾았고 일시에 전력을 다해 주신대진에 힘을 실었다. “기린!!!” 조경운의 고함과 함께 하늘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갑자기 거대한 생물이 나타났다. 양의 머리에 늑대의 발톱, 사슴의 몸과 용의 꼬리를 가진 이 기린은 온몸이 새하얗기 그지없었다. 거대한 기린은 족히 20미터는 넘어 보였는데 소용돌이 속에서 나타난 후 마치 거대한 산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였고 그의 포효소리에 하늘 전체가 흔들리는 듯했다. 그리고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기린에 아래에서 진법에 힘을 쏟고 있던 여러 고수들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신수는 비록 주신대진에 의해 현화된 허상이었지만 진짜 신수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고 이는 보는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마신 또한 이 장면을 보고 흠칫 놀라고 말았다. “동방의 신수 기린?” “음!! 좀 재밌네.” 말이 끝나자마자 마신의 손에는 다시 자주색의 광선검이 나타났고 그 기린을 향해 거침없이 휘두르기 시작했다. 마신의 검기는 수
“마신이 오고 있습니다.” 저 멀리 하늘가로부터 휩쓸고 오는 극한의 힘에 에베레스트 쪽의 모든 사람들은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진법을 가동합시다.” 이때 조경운이 한 마디 외쳤고 이에 모든 사람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신대진에 힘을 쏟아부었다. 삽시간에 무수한 빛줄기가 하늘로 치솟아 하늘 위의 거대한 소용돌이와 이어졌다. “검기 종횡, 삼천리.” 슈슈슉- 순간 수십 만 개의 검기가 그 소용돌이 속에서 빽빽이 차올랐고 홍수처럼 마신을 덮쳤다. 이 순간 허공은 미친 듯이 진동했고 검기 또한 십여 킬로미터의 거리를 순식간에 날아갔다.“주신검.” 마신은 공중에 뜬 채 마구 밀려드는 그 검기를 보면서 얼굴에는 약간 흥분한 듯한 웃음이 떠올랐다. “이런 대진으로 내 흥미를 불러일으키다니, 재밌군.”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마신은 순식간에 자주색의 장벽을 만들어냈고 그 수많은 검기들은 끊임없이 그의 몸을 강타하며 탁탁거리는 소리를 냈다. 하지만 검기가 아무리 대단할지라도 마신이 만들어낸 그 장벽을 전혀 뚫을 수는 없었고 단지 장벽에 조금의 흔적만 낼 뿐이었다. 그 후 마신은 자주색 장벽은 점점 커지더니 한 마디 포효소리와 함께 그 많은 검기를 순식간에 소멸해 버렸다. 마신은 에베레스트와 5킬로미터 더 가까워졌고 방대한 실력으로 검기를 전부 밀어낸 순간 조경운과 수많은 고들은 한 줌의 피를 토해냈고 심지어 거의 백여 명의 사람들이 이 짧은 찰나 죽고 말았다. “약해, 정말 너무 약해.” 검기를 전부 밀어버린 마신은 공중에 뜬 채로 연신 고개를 저었다. “다시!!!” 이때 조경운은 숨을 크게 들이쉬며 창백해진 얼굴로 다시 손을 들었고 주위의 고수들도 다시 한번 주신대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둥둥둥- 허공의 그 소용돌이 안에서는 갑자기 북을 치고 경적을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이는 마치 옛날 전장에서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소리 같았다. 이어 천군만마가 그 소용돌이 속에서 뛰쳐나왔고 그들은 방대한 힘으로 집결되었는데 갑옷으로 완전무장을 한 그
극한의 땅, 하늘 높이 솟은 수정탑 위에 마신의 몸은 마치 자색 수정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온몸이 자줏빛으로 가득 찼다. 그 아래에는 십자교황과 어둠의 신부를 비롯한 수많은 GPE의 고위층들이 마신을 향해 무릎을 꿇고 있었다. 하늘 위에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이 소용돌이는 극한의 땅 전체의 영기가 모여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때 마신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큰 입을 벌리고 그 소용돌이를 향해 맹렬히 빨아 마셨고 삽시간에 그 거대한 소용돌이는 그의 체내로 빨려 들어갔다. 크악- 하늘에 울려 퍼지는 커다란 고함 소리와 함께 허공에는 갑자기 천둥번개가 쳤다. 잠시 후 마신의 등에는 여러 갈래의 균열이 생겨나더니 곧이어 황금색의 날개가 그의 등에서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두 개의 날개, 네 개, 여섯 개... 점점 많아지더니 결국 16개의 날개가 그의 등에서 나타났고 그 모습은 아주 위협적이고 공포스러웠다. 한편 이 모습을 본 십자교황 등은 모두 흥분을 금치 못했다. 허공 위에 떠있던 마신은 날개를 퍼덕거리며 천천히 고공에서 내려왔다. “일은 어떻게 됐어?” 마신은 입을 열었지만 목소리는 그의 몸에서 나오는 것 같지 않았고 허공에서 나고 있었다. 그러자 십자교황이 바로 대답했다. “주인님, 지금 대부분 세계의 세력들은 전부 우리의 손에 장악되었지만 아직 H국과 R국만이 여전히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전에 저희 쪽에서는 이미 M국과 각 국의 연합 세력을 이용하여 그 두 나라에게 군사적 진압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알아보니 그들은 마지막 희망을 신령에 걸고 있다고 합니다.” “신령?” 마신이 웃으며 말했다. “내가 바로 이 세상의 유일한 신령이야.” 이때 어둠의 신부가 손에 들고 있던 성경을 펼치며 말했다. “주인님, 그 H국 고대 무림계는 하늘의 선택한 자를 찾았다는 소문이 돕니다. 때문에 줄곧 그 자가 5서를 찾아 신령이 되길 바라고 있답니다.” “현재 H국과 R국의 반신들이 에베레스트에서 우리 세력을 막고 있는데
이때 하천은 비록 모진남 등과 10여 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었지만 그들은 하천에 대해 넘치는 경배심을 참을 수 없었다. 심지어 선대 왕조 황제의 환생인 연무명조차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오는 느낌이었다. 크오오- 황금빛 용의 포효소리는 천지에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잠시 후 하천은 황금용을 타고 허공 위에서 내려왔고 신용은 공중을 맴돌았다. “하천, 신령이 된 걸 축하해.” 하행풍 등이 모두 마음속의 흥분을 억누르지 모하고 하천을 향해 걸어왔다.“네.” 말하면서 하천은 몸의 강력한 기운을 거두어 들였고 몸을 감싸고 있던 황금빛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때 하천은 완전히 다시 태어난 듯 온몸에는 힘이 넘쳤고 마치 환골탈태한 느낌이었다. “하천, 신령이 된 건 어떤 느낌이야?” 연무명이 빙그레 웃으며 물었다. “정말 천계로 사라진 줄 알았잖아요.” 하천은 연무명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고마웠습니다.” “허허, 고맙긴.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 걸.” 몇 사람은 한바탕 인사를 나누었고 잠시 후 하천은 연하산의 방향을 돌아보았다. 그 9번의 천뢰가 가진 위력은 정말 너무너무 컸기 때문에 연하산은 완전히 파괴되어 버렸고 허공 속의 그 블랙홀 또한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지 않을 듯 보였다. 이 순간 하천은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졌다. 왜냐하면 그의 어머니인 강릉평이 자신이 아들이 신령이 되는 걸 돕기 위해 스스로 연하산에서 희생했고 모자 상봉을 하고도 몇 마디 말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으니 말이다. 하천의 머릿속에는 어머니가 죽기 전에 남긴 그 말들이 끊임없이 메아리 쳤다. 결국 하천은 깊은 숨을 들이마시더니 연하산의 방향으로 무릎을 꿇고 절을 세 번 올렸다. “어머니, 부디 편히 가세요. 어머니의 말씀대로 반드시 가족들을 지켜낼 겁니다.” 말이 끝나자 하천은 다시 몸을 일으켜 공중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이곳에 너무 오래 있었습니다. GPE의 마신은 이미 신령이 되었을 지도 모르니 빨리 가서 그 재난을 막아야 합니다
“아잇, 참!” 연무명은 연신 손사래를 쳤다. 모진남 같은 용조의 고수까지 자신의 별명을 알고 있다니, 자신의 별명이 용조에서 이렇게 많이 퍼져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전 묘아가 아니라 연무명이라 합니다.” 그러자 모진남은 다시 연무명을 위아래로 살펴보더니 무언가 생각난 듯 물었다. “연무명 형제, 소문에 우리 용조가 전에 당신을 요청하여 하천과 함께 선대 왕조의 묘지를 탐험하게 했는데 그 안에서 당신은 백만 대군들과 함께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곳에 다시 나타난 겁니까?” “하천 형제가 나중에 말한 바에 따르면 당신은 선대 왕조의 황제가 환생한 후 그 백만 대군을 데리고 천계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천계는 무슨.” 연무명은 투덜거리더니 아홉 번째 뇌겁을 기다리고 있는 하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허공을 깨뜨리고 사라진 건 다 저 녀석 때문입니다.” “그게 무슨 뜻이죠?” 모진남과 하행풍 모두 멍해졌다. 그러자 연무명이 대답했다. “약 3천년 전, 신족이 세상에 강림하여 백성들이 편히 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엄청난 실력을 가진 대능력자가 나타나 그 신족을 몰아냈고 이 세계를 봉인하여 다시는 신족이 이 세계에 얼씬하지 못하게 했답니다.” “하지만 그 대능력자는 먼 훗날 이 세계에 또다시 재난이 닥치고 신족이 강림할 것을 대비하여 그 자는 후세에 대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 주었답니다.” “그는 천지의 기운을 이용하여 5서를 만들고 이 세계 각 지에 숨겨두었습니다.” “만약 신족이 다시 나타난다면 하늘이 선택한 자가 나타나 이 5서를 이용하여 신령이 되고 세상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나 세계를 봉인해버린 뒤로 영기가 고갈되어 사람이 신령이 되는 건 매우 어려워졌고 9번의 뇌겁을 견뎌내는 것 또한 말이 안 되는 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대능력자는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한 수를 남겨두었답니다.” “설마 저 용?” 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