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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6화 그 물건

"엄생아, 안심해라. 아버지가 반드시 엄아저씨를 대신해서 복수할 것이다."

옹유는 엄생이 괴로울가봐 걱정되여 또 한번 위로했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자.”

엄생은 옹유에게 웃음꽃을 피우며 말했다.

"이 계집애야, 애를 낳는다고 하면 낳는거냐?"

"아니야? 그 애가 그렇게 귀여운데 당연히 낳아야지."

옹유는 큰 눈을 뜨고 천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아이가 태어나면 그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볼 수 없지."

옆에 있던 엄생은 당시 침묵에 잠겼다. 옹유는 자신이 말을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급히 말했다.

"엄생아, 함부로 생각하지마...나...나는 고의가 아니야."

"괜찮아."

엄생은 옹유를 품에 안고 길게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때 우리가 아이가 생기면 너는 엄삼촌이남겨준 물건을 그에게 주면 되지. 이렇게 하면 아이도 좋아할 것이야.”

말하면서 옹유는 고개를 들어 엄생을 바라보며 물었다.

"엄생아, 그때 엄 아저씨가 너에게 남겨준 것이 있었니?"

엄생은 도리어 고개를 가로저으며 어쩔 수 없이 말했다.

"당시 아버지가 죽었을 때 나에게 남겨준 것이 없었다, 말하자면 정말 유감스럽지만 앞으로 아이가 생기도 그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진은 한 장도 없다."

"그럴 리가?"

옹유는 의아해 하며 말했다.

"당신은 엄 아저씨의 유일한 핏줄이다. 그리고 엄 씨 집안이 망하기 며칠 전에 사실 이미 징조가 있어서 미리 준비를 했을 것이다."

엄생은 느낌이 좀 이상하게 느껴졌다.

"옹유야 이 말은 무슨 뜻이야?"

"아니, 그냥 아무렇게 말했을 뿐이야."

옹유는 말하면서 엄동의 품에 다시 머리를 묻었다.

두 사람이 이곳에 잠시 머무른 후, 옹유는 배를 저어 연못의 중앙으로 놀러 가자고 제의했다.엄생도 거절하지 않고 가서 작은 목선을 저어 왔다.

이때 옹유의 전화가 울렸다.

전화기 너머에서 옹웅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때?"

"물어봤어, 없어."

수화기 너머 옹웅의 목소리는 갑자기 음침해졌다.

“그럴리가 없다.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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