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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2화 용궐

"감사하긴."

하천은 엄생한 어깨에 겹겹이 부딪쳤다."우리는 가장 좋은 형제이다. 너의 일이 바로 나의 일이다."

"내일 우리 먼저 에머랄드 장원에 가보자, 그리고 내가 너를 대신해서 복수할게!"

다음 날 오전, 하천은 차를 몰고 엄서와 함께 에머랄드장원 쪽으로 갔다.

보름 전 에메랄드 장원이 공개 경매를 하자 엄생은 택시 안에 앉아 익숙하고 낯선 이 장원을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광명정대하게 이 안에 들어갈 수 있다. 모든 것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

장원에 들어서면 이 안의 모든 장면이 그렇게 익숙해 보인다.

그는 긴 복도를 지나고, 연못을 지나고, 가산을 지나고, 가는 곳마다 손으로 그 위를 가볍게 쓰다듬었고, 그의 머릿속에는 그와 자신의 아버지가 여기에 있을 때의 화면이 끊임없이 떠올랐다.

엄동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필경 이곳에는 너무 많은 추억이 있는데 지금은 이미 물시인비이다.

하천은 줄곧 엄생의 곁을 따라다녔지만 그를 방해하지 않았다. 그도 어떻게 엄생을 위로해야 할지 몰랐다.

"하천, 당신들의 무예를 익힌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틈을 타는 무기는 매우 중요하지 않습니까?"

엄생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하천은 어리둥절해졌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호랑이가 날개를 달듯이 무기는 당연히 주먹보다 살상력이 더 크다. 그러나 강한 고수일수록 무기에 대한 요구가 높다. 그래서 진정한 강자는 여러 해 동안 휴대해 온 무기를 갖추거나 이 무기를 계속 찾지 못하고 자신의 주먹을 사용한다."

"그럼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하천은 웃으며 "저요? 말하자면 틈탈 무기를 찾고 싶었는데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수, 잘 어울려?"

하천은 멍해졌다."네가 가리키는 것은?"

"용궐!"

말하다가 엄생은 갑자기 앞의 그 인공못으로 뛰어들어 그 인공못의 중간인 가산 옆으로 왔다.

"뭐 할 거야?" 하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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