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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8화 이루어지지 못한 소원

박운성이 이미 이렇게 입을 열었으니 하천에도 더 이상 물어볼 필요가 없다.

"그럼, 잘 누워, 내가 주사를 놓을게!"

말하면서 하천에는 직접 가지고 있던 편작침을 꺼내 소독했다.

"부선생, 당신은 잘 생각해야 한다. 폐쇄침이 일단 당신에게 시행되면 당신의 생명은 하루 이틀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당신이 갈 때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다."

"자, 하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박운성의 깊숙이 움푹 들어간 두 눈에는 확고함이 가득 적혀 있었고, 입가에는 옅은 호도가 그려져 있었다.

"그럼!"

박운성의 마음이 이미 결정되었으니 능력 내의 일은 하천에도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하천부터 그 편작침 세트를 이용해 박운성에게 폐쇄침을 놓았다.

침을 폐쇄하는 것은 결코 어떤 깊은 침법이라고 할 수 없다. 사실 많은 중의학자들은 그 혈자리를 찾은 후에 모두 침을 놓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침법은 아주 오래전에 일종의 금기침법에 속했다. 필경 이 물건은 말하면 렌도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런 침법은 비록 줄곧 전설이 있었지만 많은 중의들은 사실 어떻게 구체적으로 시전해야 할지 몰랐다.

하천을 전후하여 모두 15분도 안되는 시간을 들여 박운성을 도와 페쇄침을 완성했다.

그리고 이런 침법은 매우 특수하기 때문에 그 모든 금침이 혈중 한 손가락 깊이에 박혀야 폐쇄마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이때 박운성 혈을 찌른 이 금침들은 많은 것이 바늘 하나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런 모습은 정말 공포스러워 보인다.

주사를 놓은후 박운성의 얼굴색은 아무런 호전도 없었지만 그의 고통스러운 신음은 뚜렷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때 그는 이미 잠들었다. 암이 철저히 발작하여 입원한후 박운성은 이미 오래동안 지금처럼 착실하게 자지 못했다.

하천에는 박운성이 왜 자신에게 이런 페쇄침을 줄것을 요구했는지 모르겠다. 그는 아직 소원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는 생명의 마지막 순간에 좋은 잠을 자고 싶었을 것이다.

하천에 그를 깨우지 않았는데, 그는 그를 방해하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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