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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3화 대결 전

다음날 오전, 하천은 청주를 떠나 소항으로 갔다.

한달의 준비는 끝났고, 드디어 서호 무명도의 결전이 다가왔다.

그날 저녁무렵, 서자호반의 별장구역 이쪽은 떠들썩했다. 하천 이쪽의 고수와 각 대가족의 정예들이 모두 도착했다.

원가, 고가, 나가, 소가, 늑대 소굴, 서촉 장원부 등 여러 방면의 세력은 각기 가문의 모든 정예를 서자호반 별장구역 이쪽으로 집결시켰는데 이 세력들을 합치면 근 500명에 달했다.

이것은 지하세계의 패거리 싸움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것은 그후 남방 전체의 각 가문 구도를 결정할 수 있는 무림 성회였다. 하천과 태세, 누가 이기면 미래의 남방 대국을 주도할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이번 결전은 육선문 쪽의 규칙 제약이 있었기에 대결할 때, 쌍방의 총인수는 절대 1000명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천 명 이내의 결전은 육선문 쪽에서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었고, 이것도 그들이 통제하는 한계였다. 천 명을 넘으면 절대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하천 그들은 합치면 모두 500명인데 맞은편 태세와 금 씨네 쪽도 마찬가지였다.

천 명으로 줄어든 이상, 가문 내 최고의 정예들만이 이 전쟁에 참여할 자격이 있었다.

이 천 명은 남방의 모든 호족 중에서 가장 대단한 강자였다.

약속한 시간은 바로 오늘 저녁이었고, 적과 아군을 분별하기 위해 하천 그들은 모두 흰색 옷을 입었고, 태세 쪽의 옷은 모두 검은색이었다.

저녁 7시, 하천 그들은 500명을 데리고 서자호반에서 출발한 후 한 부두에 도착했다.

여기에는 미리 준비한 유람선이 기다리고 있었다.

500명이 모두 배에 탄 다음 그들은 유람선을 타고 무명도로 향했다.

이와 함께 태세와 금가네도 모두 서호의 다른 부두에서 집결해 유람선을 타는 방식으로 무명도 쪽으로 향했다.

수십 킬로미터의 노정은 그리 멀지 않았고 한 시간도 안 되어 도착했다.

이제 날씨가 본격적으로 겨울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급속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공중에는 때때로 진눈깨비가 흩날리기도 했다.

하천은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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