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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5화 팔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박운성은 기부한 기업들과 기부금의 액수를 하나하나 발표해냈다.

이번 기부금은 남방 상회에 속하는 기업들이 확실히 비교적 많은 돈을 기부했지만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줄곧 계산해봤다. 설사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모두 비교적 많은 돈을 기부했다 하더라도 합치면 100억 정도 밖에 하지 않았다.

그럼 남은 200억은 어디서 났을까?

박운성은 계속해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남방 상회 회장 주가을 아가씨의 하을 그룹, 200억 기부!”

와…...

이 말이 나오자 현장 전체는 마치 폭탄이라도 터진 것처럼 시끌벅적했다.

“하을 그룹이 200억을 기부했다고? 미친 거 아니야?”

“쇼를 해서 명성을 높이려고 해도 이렇게 많은 돈을 기부할 필요는 없을텐데. 정말 큰돈이잖아.”

정상적으로 말하자면, 하을 그룹은 남방 상회의 선두 기업으로서, 이번에는 확실히 더 많은 돈을 기부하여 하을의 명성을 높여야 하지만, 그들은 기껏해야 60억 정도만 기부하면 남방 이쪽에서 적지 않은 센세이션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하을은 직접 200억 원을 기부했다.

이건 너무 놀라웠다!

이런 상황에는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었다. 첫 번째, 주가을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두 번째, 주가을은 박운성과 마찬가지로 진심으로 자선사업에 기여하고 싶어한다.

이때 옆에서 줄곧 신경 쓰지 않으면 게임을 하던 하천도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의 손에 든 휴대전화도 하마터면 바닥에 떨어질 뻔했다.

“여...... 여보, 200억이나 기부했어?”

하천은 믿기지 않은 얼굴로 가을을 바라보았다.

가을은 오히려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응, 무슨 문제라도 있어? 여보, 설마 내가 너무 많이 기부했다고 탓하는 거야?”

이 말을 할 때, 사실 가을도 좀 당황했다. 이 숫자는 너무 커서 그녀가 지금 생각해도 좀 두려웠다.

그러나 그녀는 후회하지 않았다. 그녀는 원래 선량한 사람이었고 이번에 박운성 같은 진정한 자선가를 만났으니 가을도 자선사업에 기여하고 싶었다.

“그럴 리가.”

하천은 뻘쭘하게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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