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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8화 백독불침

모슨은 메리를 붙잡으면서 하천을 대적하는 것을 도저히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유령 등 대여섯 명만이 하천을 대적하려고 나갔을 뿐, 나머지는 여전히 한쪽

에 서서 하천에 대적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 있던 소정은 유령 등 무리들이 손을 쓰는 것을 보고 그제야 마음이 좀 안정되었다.

그는 가장 먼저 저쪽에 있는 소씨 가 고수들을 향해"너희들은 뭐하고 있어, 빨리 안 나가고!"라며 소리쳤다.

그제야 소씨 가 고수들도 모두 정신을 차리고 칼을 휘두르며 하천 쪽으로 돌진했다.

그러나 그들은 절반까지 돌진하더니 그대로 말뚝처럼 제자리에 섰다.

한편, 저쪽에서는 비몽사몽하고 온몸에 힘이 없어 전투력이 크게 줄어들었던 하천이 갑자기 맹렬하게 마치 싸움의 신처럼 전투력이 상승했다.

유령와 몇 명의 킬러들은 하천의 세 주먹에 나가떨어졌다. 심지어 소씨 가 고수들조차 하천이 도대체 어떻게 손을 썼는지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유령이 착지하는 순간, 그의 입에서 붉은 피가 뿜어져 나왔고 흑인은 자신의 배를 움켜쥔 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한쪽에 웅크리고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이와 동시에 또 다른 한 명의 킬러가 있었는데 하천의 한방에 맞아 바로 죽었다.

한동안 식당 전체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으며 모두가 이것이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는 듯했다.

왜, 왜 아까처럼 약해 보이기만 하던 하천이 갑자기 이렇게 강해진 걸까.

다른 한쪽에 있던 모슨은 하마터면 마리를 잡지 못할 뻔했다. 이때 하천에게 달려들려던 마리도 멍해졌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충격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모슨을 바라보며 물었다.

"하천은 어떻게 그렇게 강할 수가 있어?"

옆에 가만히 서 있던 다른 킬러와 현상금 사냥꾼 몇 명 모두는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만 같았다.

그들 역시 방금 망설였지만 유령 등 그들처럼 충동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이는 하늘이 보 우하신 덕분이리라.

이와 동시에 소정도 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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