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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그는 천왕궁 궁주다.

하천은 분명히 중독되었는데 왜 아직도 이렇게 강한 전투력을 갖고 있는 걸까.

이때, 하천이 손에 칼을 쥔 채 여전히 비틀거리자 소씨 가 고수들은 오히려 그에 대해 약간의 거리감을 느끼는 듯했다.

"가주님, 이 녀석 보통 사람이 아니에요. 비록 중독이 되었지만 그래도 너무 강해요."

소씨 가 고수 중 한 명이 뭔가를 알아차린 듯 놀라운 어투로 말했다. 아마 그들이 몇

년 동안 무예를 해왔지만 하천처럼 이렇게 강한 사람은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소정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무의식적으로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반면, 하천은 돌아서서 그를 바라보며 입꼬리를 살짝 치켜세웠다.

하천이 칼을 손에 든 채 소정 쪽으로 달려가려고 하는데, 이것은 도둑을 잡으려면 먼저 왕을 잡는 연극을 보여주려는 것일까?

그러나 바로 이때, 소정이 "너희들 아직도 뭘 기다리고 있는 거야, 돈 받고 싶지 않아?"라고 소리쳤다.

이때, 소정 옆의 한 사람의 그림자가 마치 귀신처럼 순식간에 나타나 소정을 한쪽으로 끌어당기는 바람에 하천으로 하여금 허탕치게 했다.

이 사람의 그림자는 바로 유령였다.

유령이 나타난 동시에 마리와 흑인, 그리고 다른 킬러들 모두 하천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천은 눈살을 찌푸리며 "이렇게 많은 킬러와 현상금 사냥꾼을 초대하다니, 너 정말큰 손 맞네!"라고 말했다.

"하천아! 네가 내 아들을 죽였는데 당연히 모든 걸 걸고 널 죽여야 하지 않겠어? 너 오늘 도망갈 생각마, 끝장이야! "

그러나 바로 이때 마리와 유령이 하천의 얼굴을 똑똑히 보더니 망연자실했다.

"저, 저 사람 천왕궁 궁주 하천이잖아! "

마리가 몇번을 확인한 후 하천을 가리키며 비명을 질렀다.

일시에 현장에 있던 모든 킬러들이 겁에 질린 얼굴로 뒤로 물러났다. 이 광경을 본 소정과 소씨 가 고수들은 다소 망연자실했다.

"맞아, 확실히 천왕궁 궁주야."

흑인이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왜 소씨 가 사람들이 죽여달라고 의뢰한 사람이 천왕궁 궁주인 거야? "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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