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69화 소수아, 바둑 한 판을 두다.

모슨 등 7~8명의 킬러들과 현상금사냥꾼들은 소씨 가의 20여명 고수들과 참혹하게 싸웠다.

비록 모슨 이 무리는 매우 강하지만, 소씨 가의 고수들도 만만치 않다.

쌍방의 대전은 거의 10분 동안 진행되고서야 멈추었고, 결국 소씨 가 고수의 절반이 모슨 등 무리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그 외 나머지는 죽지 않았더라도 모두 전투력을 상실했다.

이로 인해 식당은 온통 피비린내로 가득 찼다.

모슨을 비롯한 킬러들도 거의 반쯤 죽었고 나머지 몇 명은 피투성이로 두 눈이 빨개진 채로 서 있었다.

마리는 손에 정교한 단도를 들고 바로 소정쪽으로 달려가 단칼에 그의 목을 따려고 했다.

소정은 일찍 자신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음을 의식했다. 설사 여기가 소씨 가 장원이라 하더라도 그의 수중에 있는 최정예의 고수들은 지금 모두 엎드려 있었으므로 더 이상 역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었다.

그는 무력감을 느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천을 너무 과소평가했던 것이다.

그와 동시에 그는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지만 도대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었다.

하천은 게임을 종료하고 핸드폰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그는 일어서서 소정 쪽으로 걸어가며"소정아, 나 궁금한게 있어. 소수아 말인데, 정말 네 친딸이야?"

소정은 눈살을 찌푸리며 "하천, 너 그게 무슨 뜻이야? 어차피 죽일 거 왜 이런 말로 나를 모욕해?"라고 말했다.

하천은 웃으며 "소씨 가 가주가 조금의 기개가 있는 것 외에 정말 영락없는 바보네."라고 말했다.

"너 도대체 무슨 뜻이야?"

하천은 "너의 딸에 비하면 넌 정말 한참 멀었어."라고 답했다.

소정은 마치 순간적으로 무엇을 깨달은 것처럼 "설마, 이 모든 것이 소수아가?"라며 물었다.

"하하하."

하천은 하하 웃으며 "소수아가 바둑 한 판을 두었는데, 너랑 내가 모두 그녀의 바둑돌이 되었어."라고 답했다.

"이, 그럴 리가?"

"사실은 이미 입증되었으니 불가능한 건 없어."

하천은 "이 바둑판 말이야. 너랑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