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67화 죽으면 죽었지

"그럼요, 그때 형님은 그녀를 위협만 하면 될걸요. 그녀는 자신의 회사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요."

여기까지 말하자 바다도 기대하기 시작했다.

"그럼 뭘 더 기다려, 빨리 나오라고 해야지!"

이때 인사부 쪽 사무실 대문이 열렸고 가을과 하천이 안에서 나왔다.

가을을 본 순간, 바다는 놀라움에 그 자리에 멍해졌다.

"정말... 정말 대단한 미인이구나."

"괜찮아요?"

가을은 하천과 곧장 동훈 쪽으로 걸어가며 그를 일으켜 세웠다.

"괜찮습니다."

동훈은 고개를 저었지만 그의 얼굴은 이미 부어올랐다.

"누가 뺨을 때렸어요?"

가을은 동훈의 부어오른 얼굴을 보고 마음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주... 주 회장님, 이건."

"이 사람이에요?"

가을은 맞은편 바다를 가리켰고, 바다는 씩 웃으며 대답했다.

"맞아요, 내가 때렸어요. 설마 주 회장은 회사 직원 대신 나서고 싶은 거예요?"

가을은 그의 말에 대답하기가 귀찮았다. 그녀는 직접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동훈에게 말했다.

"방금 그가 어떻게 때렸으면 지금 그렇게 돌려줘요."

"네?"

동훈이 깜짝 놀랐을 뿐만 아니라 맞은편의 바다와 일수도 그만 멍해졌다. 심지어 주위의 회사 직원들도 믿을 수 없다고 느꼈다.

가을은 너무 날뛰고 있는 게 분명했다. 상대방은 강 씨 집안의 큰 도련님이었다. 강동 쪽 세력이 가장 강한 3대 가문 중의 집안이었으니 누가 감히 그를 건드리겠는가.

"회장님, 이게..."

동훈은 가슴이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 그는 분명 가을의 이 결정에 놀랐던 것이다. 설령 그에게 호랑이의 담을 준다 하더라도 그는 바다를 때리지 못할 것이다.

"못하겠어요?"

가을은 한숨을 쉬며 마음속으로 실망했다. 그녀는 동훈에게 하을 그룹 강동 지부를 맡길 때 큰 기대를 했던 것이다.

이후 하을이 진정으로 강대해지면 강동의 지부는 절대로 국내의 다른 상장 회사보다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런 회사를 이끌어나갈 회사의 책임자는 일 처리하는 능력과 수단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는 반드시 강한 패기와 담력을 갖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