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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위험에 빠진 설리

"그러지 좀 말아줄래?"

하천은 어이가 없었다.

"너 그렇게 오랫동안 엄살 부렸으니 나중에 정말 쓸모 없어지면 울 겨를도 없어."

"허허."

광팔지는 세 개밖에 남지 않는 손으로 입가에 고인 침을 닦으며 말했다.

"누가 엄살이라고 했어?"

말하면서 광팔지는 타이어에서 뛰어내려 주동적으로 말했다.

"그 자식이 또 일을 저지른 이상, 내가 같이 가서 혼쭐 내줄게."

하천은 거절하지 않았다. 전화기 너머의 가을이 무척 다급한 모습을 보고 그는 이곳에서 더는 지체하지 않았다. 그는 재빨리 광팔지와 늑대 소굴 대문을 나섰다.

"사부님, 1호님,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또 싸움이 있는 겁니까?"

입구에서 작은 트럭을 끌고 있던 대현은 하천과 광팔지가 황급히 떠나는 것을 보고 즉시 손에 든 쇠사슬을 버리고 두 사람 쪽으로 달려왔다.

"가만있어."

광팔지는 대현을 밀었다. 이 녀석은 그냥 아무렇게나 밀었지만 뜻밖에도 덩치가 큰 대현을 비틀거리게 만들었다.

대현은 다소 불쾌해하며 주먹을 들어 광팔지를 때리려 했지만 하천의 눈빛을 보고 그만뒀다.

그리고 하천은 광팔지와 함께 차를 몰고 늑대 소굴을 떠났다.

하천은 가을을 찾아가지 않고 전화를 통해 가을의 입에서 이 일의 경위를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을더러 설리의 전화를 보내라고 하며 차를 몰고 공항에 가서 직접 비행기를 타고 창별시 쪽으로 가려고 했다.

청주에서 창별시까지는 600킬로미터였고 청주에서 창별시로 가는 특수한 비행기가 있었다. 그러나 운행 횟수가 적기 때문에 하천 일행은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합하면 3시간 넘게 걸려야 했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래도 차를 몰고 가는 것보다 나았다.

하천과 광팔지가 이 비행기를 타고 내렸을 때 시간은 이미 오후 6시가 다 되어갔다.

이때 설리가 MH에서 탈출하기까지 거의 반나절이 지나갔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하천은 가장 먼저 설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그녀의 전화는 이미 꺼져 있었다.

이런 상황은 하천의 예상 속에 있었다. 왜냐하면 지금 설리는 매우 위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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