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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화 염소

그 무명의 여배우는 가장 먼저 와서 그의 등을 두드렸다.

"오빠, 벌써 반나절이 지났는데, 그들은 설리를 여전히 못 잡은 거예요? 설마, 그녀는 정말 청주에 가서 그 하천이란 사람 찾아간 거 아니겠죠?"

"하긴, 만약 정말 그를 찾았다면, 그들은 지금쯤 이미 사람을 데리고 여길 찾아왔겠죠."

말을 마치며 이 여배우는 걱정해하며 공포를 느꼈다.

이 여배우는 지난번 홍성의 촬영과 시티온의 콘서트의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하천이 무서운 사람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정말 살아있는 염라대왕이었다. 지금까지 발생한 그 화면들을 생각할 때마다 이 여배우는 여전히 소름이 돋았다.

"허허허, 나는 그가 오지 않을까 봐 두려운걸."

이준은 연이어 몇 번 냉소했다. 눈빛 속에서는 갑자기 매우 음산한 빛을 내뿜었다.

여배우는 놀라며 급히 물었다.

"오빠, 그 하천이 정말 온다면, 오빤 두렵지 않아요? 그의 곁에 있는 그 사람들, 마치..."

여배우는 하천 주변의 그 사람들이 매우 무섭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녀가 말을 채 다하기도 전에 이준이 입을 열었다.

"그한테만 고수가 있는 거 아니야. 나는 오히려 그의 곁에 있는 그런 망나니들이 내가 오늘 초청한 이 사람과 비교할 수 있는지 궁금한걸."

말이 끝나자마자 이준은 박수를 쳤고 문밖에는 인차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왔다.

7~8명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몸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는데, 이 사람들은 모두 진정으로 전쟁을 겪은 사람들이었다.

앞장선 남자는 왼쪽 얼굴에 염소 문신을 했고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었다.

이 남자를 보았을 때, 이 여배우는 온몸의 피가 응고된 것만 같았다. 그녀는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눈빛에는 짙은 공포가 드러났다.

그녀는 이 사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 사람은 틀림없이 매우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그래서 이 여배우를 이렇게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여배우는 말할 것도 없고 이준도 지금 그런 거칠고 패기 있는 기운을 거두었다.

그는 일어서서 먼저 그 사람에게 다가갔다.

"염소 형님,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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