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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생사 유명

이때 정원에서 상의를 벗은 한 남자가 앞에 있는 말뚝을 치고 있었다.

이 사람의 나이는 아마 60세 이상이었지만 그의 몸은 매우 건장하고 건강해 보였다. 게다가 그는 헬스 트레이너들처럼 그렇게 거추장스러워 보이지 않았다.

그의 몸에 근육은 모두 그의 몸과 완벽히 적합하여 사람들에게 힘을 뿜어내는 미감을 주고 있었다.

이런 몸매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틀림없이 오랜 세월 동안 무예를 연마했을 것이다.

그는 영춘권을 하고 있었다. 권법은 매우 숙련돼서 보는 사람들에게 매우 강한 시각적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속에 내포된 힘도 매우 놀라웠다.

오적은 들어온 후 문어귀에 서서 남자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 사람은 이미 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오적은 3분 동안 그 사람이 영춘권을 하는 것을 보았고 남자도 마침내 동작을 멈추었다.

그는 자신의 이마의 땀을 닦으며 고개를 돌려 오적을 보았다.

방금 너무 몰입했기 때문에 남자는 오적이 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오적을 보며 그는 약간 의아해했다.

"자넨 누구지?"

오적의 얼굴에는 여전히 전과 마찬가지로 해맑은 웃음이 어려 있었다.

그는 입을 벌리고 새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남자를 향해 두 손을 마주 잡으며 입을 열었다.

"선배님, 저는 오적이라고 합니다. 서촉에서 왔습니다."

"오적?"

남자는 멈칫했다.

"여기엔 웬일로?"

말을 마치자 남자는 또 무슨 생각이 났는지 입을 열었다.

"자네 스승을 모시러 왔는가?"

"정말 생각지도 못했군. 나 연임철이 이미 삼강도 쪽으로 왔지만 뜻밖에도 나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니. 자네는 어떻게 내가 여기에 은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는가?"

오적은 도리어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선배님, 오해십니다. 저는 여기에 와서 선배님을 스승으로 모시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선배님을 찾은 것은 사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앞서 북방에 은거하고 있는 홍권 대가, 산림에 은거하고 있는 소림승, 그리고 세속에서 떠도는 무당 검객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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