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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강바다의 사람

"회... 회장님."

이 순간, 일수는 엄청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아마 자신이 방금 성희롱한 사람이 바로 하을 그룹 회장이라는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일수는 좀 막연했다. 주가을은 정신이 나간 사람이 분명했다. 그렇지 않으면 왜 굳이 면접자로 분장해서 자신의 회사에 와서 면접을 보는 것일까? 진작에 알았으면 그도 가을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주동훈 씨, 설명 좀 하라니까요. 이런 사람이 왜 내 회사에 나타났는지."

"그리고 지금 지부는 인재를 모집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처하고 있죠. 이렇게 중요한 일을 이 사람에게 맡기다니요?"

일시에 동훈은 말문이 막혔다. 그는 하소연하고 싶었지만 감히 말하지 못했다.

그리고 가을은 한창 화가 나있었다.

"말해요."

"회장님, 이게..."

"왜 말을 못 해요? 설명해 보라니까요."

동훈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더는 숨기지 않았다.

"변 부장은 강 씨 도련님이 소개한 사람입니다."

"강 씨 도련님? 어느 도련님을 말하는 거지?"

그 도련님을 말하자 방금까지도 긴장했던 일수는 순간 긴장을 풀었다.

그는 마치 지푸라기라도 잡은 듯 얼굴에 득의양양한 웃음을 띠었다.

"지금 강동의 새로운 3대 가문 중의 강 씨네 집안 강바다 도련님이 바로 나의 친구예요. 그가 나를 여기로 소개했고요."

"강동의 새로운 3대 가문?"

가을은 전에 하천한테서 이 이른바 새로운 3대 가문에 대해 들은 적이 적이 있었다.

전에 강동 원 씨네 가문 아래에는 원래 6대 가문이 있었지만 후에 하천이 박 씨네 가문을 처리한 후 다섯 가문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번에 옛 강 씨와 유 씨 가문이 반란을 일으켜 결국 원중에게 전멸 당하는 바람에 이제 6대 가문은 오직 3대 가문만 남았다.

그러므로 현재 이 3대 가문은 각각 김 씨, 이 씨, 강 씨가 남았고 새로운 3대 가문으로 불리고 있었다.

"이제 무서운 줄 알았겠죠?"

가을이 멍 때리는 모습을 보고, 옆에 있던 일수는 가을이 무서워하는 줄 알고 입을 열었다.

"주 회장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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