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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마중을 나가다

”감사해요 언니.”

“너뿐만 아니라 이번 MH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도 모두 정말 대단해.”

설리는 자신과 자신들의 동료들이 칭찬을 받게 되어 기뻤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가을 언니, 생방송이 24시간도 남지 않았어요. 하천님이 스타 엔터테인먼트를 대체할 연예인들을 구하지 못하면 어떡하죠?”

“우리 MH 연예인 같은 무명 연예인들로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되면, 시티 온은 분명 조롱을 받게 될 거예요.”

설리는 걱정뿐만 아니라 자책도 많이 하였다. 그녀는 계속해서 어제 자기만 아니었다면, 이런 상황은 오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주가을도 사실 많이 불안했다. 하지만 하천은 어제 그녀에게 내일 밤 행사는 별탈없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장담하였다.

이미 행사는 24시간도 남지 않았고, 주가을은 하천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하천은 단한번도 자신을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

“걱정하지 마, 설리야. 하천씨가 다 알아서 해결해 줄 거야.”

“정말요?” 설리는 약간 의심스러운 표정을 하였다.

“응, 당연하지.”

주가을은 고개를 무겁게 끄덕였다.

이어서 주가을은 계속해서 설리의 리허설을 지켜보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남아있었다. 리허설이 끝난 뒤 주가을은 설리와 MH 소속 연예인들을 불러 저녁 식사에 초대하였다.

이들은 현재 유명한 연예인은 아니지만, 그들 하나하나 모두 엄청난 영감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주가을은 심지어는 앞으로 MH 소속 연예인들 중 몇 명을 하을 그룹의 광고 모델로 계약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모두 겸손하였으며, 주가을은 그런 그들이 마음에 쏙 들었다.

오늘따라 하천은 오늘 오후부터 계속 나타나지 않았다. 집에도 없었으며, 심지어는 전화도 받지 않고 문자만 올 뿐이었다. 그는 계속해서 주가을에게 곧 엄청난 놀라움을 줄 예정이라는 말만 반복하였다.

주가을은 하천이 도대체 어떤 생각인지 예측할 수 없었다.

하천뿐만 아니라 당용과 황의건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 그들은 지금 하천과 같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

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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