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15화 축하연

이유비의 말에 양석은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고운비는 이유비에게 매우 순종적인 사람으로, 이유비가 입만 열면, 별이라도 따줄 사람이다.

이유비가 고운비를 통해 하천에게 복수하는 건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일인 것이다.

MH 엔터테인먼트 쪽의 경우, 양석이 손을 쓰면 될 일이었다.

“그들은 얼마 못 가 우리에게 항복하게 될 거야.”

그리고 그들은 미친듯이 웃어 댔다.

3시간여의 공연은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다.

인터넷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본 행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엄청난 행사가 아닌 이상 이렇게 많은 월드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그 파장은 더욱 컸다.

나중에 당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날 밤 국내외에서 생방송을 본 사람은 3억 명이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한참 동안 이 공연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시티 온은 이 행사의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예측한 목적 보다 수십배나 넘은 효과를 보게 되었다.

그 효과를 본 것은 시티 온뿐만이 아니다. 하을 그룹의 명성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모든 것이 성왕리에 마무리되었다.

행사가 끝난 자정, 월드스타들은 축하연에도 참석하지 않고, 새벽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

하긴, 돈키호테가 데려온 사람들은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로, 매우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번에 그들이 청주에 온 이유는 바로 돈키호테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이다.

만약 자신의 소속사가 미리 알았더라면, 그들은 이곳에 오지 못했을 것이다.

돈키호테는 예전 같으면 여자 스타들을 남겨두고 그들과 하룻밤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머릿속에 설리가 자리잡고 있는 한 그는 그런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았다.

이 자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주가을과 하천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밤새도록 설리를 생각하느라 잠을 설쳤다.

‘세상에 어찌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존재한단 말인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