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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화 요탑

하천은 진대현 등 다섯 사람을 일일이 훑어보며 "우리 천왕궁의 대장 한 명에게 패배한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야. 그리고 돈키호테의 말이 맞아, 천죄에 비하면 너희들은 아직 한참 모자라" 라고 말했다.

남들이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면 늑대굴의 구성원들은 모두 승복하지 않았겠지만 하천이 말했기 때문에 승복할 수밖에 없었다.

돈키호테는 방금의 그 사악한 기운을 거두었고, 매우 신사적으로 진대현 등을 바라보며 서투른 힌국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돈키호테라고 합니다, 천왕궁 18대장 중 한 사람입니다" 라고 말했다.

"천왕궁 18대장."

진대현, 그들은 하천에게서 천왕궁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데, 천왕궁에 5대 천왕과 18대장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한 마리 용과 같은 인물들이라고 했다.

오늘 보니 정말 맞는 말이었다.

이때 진대현 무리는 마음의 평화를 되찾았고 진대현은 계속해서 "저희는 큰 작전을 위해 태국에 가는겁니까?" 라고 물었다.

"그래."

하천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진대현 무리는 즉시 다시 흥분했고, 그들의 반응을 지켜보던 돈키호테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깊이 들이마시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놈들, 정말 그 시절의 천죄와 똑같구나, 하지만…."

2년 전 어둠 토템과의 처절한 전쟁과 천죄의 전사들이 피를 흘리며 죽는 장면을 생각할 때마다, 돈키호테의 마음은 바늘로 찔리는 것 같았다.

“이번 천죄는 전의 전최의 그런 결말을 되풀이 하지는 않기를...”

진대현은 여전히 극도의 흥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하천이가 이어가는 말 한마디는 그들에게 직접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에 너희를 태국으로 데려가는 것은 확실히 큰 작전을 위함 이지만 너희들은 직접 싸우지 말고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면 돼."

"네?"

진대현 무리는 모두 멍해졌다.

순간 그들은 웅성 거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작전엔 참여하는데 싸우진 않을 수 있겠는가?

이것은 마치 맛있는 음식을 눈 앞에 두고 먹지 못하는 상황 아닌가, 이것을 누가 참겠는가?

“너희들은 싸울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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