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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화 너는 천왕궁을 모른다

블랑카와 그의 뒤에 있는 백여 명의 고수들은 철면을 상대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우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랑카의 여전히 뭔가 소름이 끼쳤다.

철면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감이 넘쳤기 때문이다.

무의식적으로 블랑카는 눈살을 찌푸렸다.

"태국에 있는 모든 천왕궁의 사람들은 모두 우리에게 빼앗겼어. 염윤수 그 바보는 일찍이 누군가가 그에게 그가 여자의 손에 죽을 거라 말했지만 그는 믿지 않았지."

"여자를 등에 업고 다크니스를 파헤칠 수 있다는 게 순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염윤수가 그렇게 처참하게 패한 이유는 금사의 배후인 진나와 가문이 사실은 다크니스의 사람이었기 때문이지."

"진나와 가문의 가주인 진타나는 바로 밤의 6대장 중의 암장이니, 일찍이 염윤수가 태국에 들어간 순간부터 그는 계략에 빠진 거야. 너희 천왕궁에서 누가 오던 다 죽을 거야."

"전에 천왕궁에서 와서 여기서 세력을 키운 사람들은 이미 진나와 가문에 의해 깨끗하게 소멸되었어, 철면, 아직도 저항하고 싶은거야?"

철면은 염윤수가 이번 일을 당한 것이 여자를 잘못 믿었다는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어제 염윤수는 바로 금사에게 불려 나갔기 때문이다.

당시 금사가 전화로 염윤수에게 그들의 가족이 다크니스의 은신처를 파악해 냈다고 말했기 때문에 염윤수는 신나게 주변의 고수들을 데리고 갔다.

암장은 다크니스 6대장의 우두머리이며 아수라 다음으로 지위가 높다.

결국 염윤수는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크니스라는 조직은 정말 무섭다.

그들이 꾸민 판은 한 단계 한 단계 진행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금사, 그리고 나중에는 진나와 가문이 다른 가문과 합세하여 염윤수에게 들어와 그가 이미 태국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블랙의 위치를 진나와 가문에서 염윤수에게 제공했고, 염윤수도 무사히 블랙을 소탕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모든 것이 다크니스의 음모였다. 그들이 염윤수를 완전히 신뢰하게 하기 위해 블랙의 목숨까지 희생시킨 것이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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