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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머리들의 싸움

앞에 있던 사람들 사이로 섹시하고 세련된 얼굴에 몸에 꽉 끼는 검은색 롱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왔다.

그녀의 곁에는 검은 우산을 받쳐주는 부하들이 있었는데, 이때 그녀는 마치 여왕 같은 기질을 내뿜었다.

예전에 금사는 염윤수 앞에서는 이런 차림이 아니었다, 그녀는 마치 순한 여자처럼 부드럽고 사랑스러웠다. 심지어 그는 첫눈에 그녀를 알아보지 못할 뻔했다.

"네가 천왕궁의 남천왕이 아니었으면 정말 너와 결혼하고 싶었을 거야.”

금사가 입을 열었다. 목소리에는 감정은 잘 들리지 않았지만 염윤수는 금사가 그에게 마음이 흔들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안해, 윤수야. 하지만 아버지 진타나가 어둠의 6장 중 암장이었기 때문에 나는 어쩔 수 없었어.”

"동시에 그는 또 다른 신분을 가지고 있어. 그는 일찍이 어둠의 토템 중 24암야의 사역자 중 한 사람이었어. 그래서 2년 전에 너희 천왕궁이 어둠의 토템을 멸했을 때 나 진나와는 너희 천왕궁과 원수가 된 거야."

"그리고 당신과 나는 부부가 될 수 없는 운명인 거지."

이제 와서 진사가 아무리 뭐라 말해도 소용없었다.

그리고 염윤수는 이미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미 상황을 정확히 알 수밖에 없었다.

그는 계략을 당했다. 자신의 부하를 데리고 태국으로 내려온 첫날부터 계략에 빠진 것이었다. 하지만 염윤수도 이렇게 비참하게 될 줄은 몰랐다.

역시 하천의 말에 맞았다. 염윤수는 여자의 손에 무너질 것이었다.

그동안 염윤수는 자신이 저급한 실수를 저지를 일 없다고 자신했지만 이 순간 염윤수는 하천의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게 됐다.

그는 신이 아니니, 배가 뒤집히지 않을 때가 어디 있겠는가?

"금사, 아무 말 할 필요 없어, 내가 바보였지 뭐."

염윤수는 웃었고, 웃음 속에는 흉악함이 가득했다. 그는 손에 든 비수를 꼭 쥐었다.

금사는 심호흡을 한 뒤 싸늘하게 말했다. "네가 항복한다면 내가 네 목숨을 살려줄 수 있을 거야. 네가 우리와 함께 하기를 원한다면, 내가 너를 살려두라고 아버지를 설득 해줄게.”

"그리고 아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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