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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화 너희들은 너무 약하다

하천이 해외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주가을을 찾았을 때, 그는 그가 천왕궁을 버리고 자신의 처자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답은 하나다, 그건 불가능하다.

주가을과 주솔이는 이제 하천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지만 천왕궁도 마찬가지였다.

가족은 하천의 귀속이고 천왕궁은 하천의 신앙이다.

사람의 여러 감정. 가족애, 우정, 사랑 중에 어느 하나 없어서는 안 되며, 이 감정들이 모두 있어야만 비로소 피와 살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하천은 어느 쪽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포기할 수도 없고, 포기할 방법도 없다.

주가을도 하천을 이해할 수 있지만, 하천의 경험이나 배경이 너무 어마어마 해서 아무리 마음이 넓은 사람이라도 제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었다.

천천히 받아들이고 습관화 하는 수밖에 없다.

저녁 7시, 하천과 돈키호테가 차를 몰고 청주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진대현과 정준우 일행의 늑대굴 멤버 다섯 명이 이미 이곳에 대기하고 있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에는 감출 수 없는 설렘이 감돌고 있었다. 그들은 무슨 권력, 돈, 여자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전투라는 단어만 들으면 미친 사람처럼 흥분했다.

특히 이번에는 하천이 조진원을 시켜 늑대굴의 5인방을 그를 따라 태국으로 보낸다는 소식을 듣고 이 녀석들은 더욱 흥분했다.

"사부님, 저희가 이번에 태국에 가서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혹시 큰 일이라도 일어난 겁니까?"

진대현은 가장 먼저 하천 쪽을 향해 다가오며 흥분한 표정으로 말을 하면서 허공에 주먹을 휘둘렀다.

진대현을 보는 순간, 돈키호테는 놀라 멍해졌다.

그는 마치 일품 미녀를 보는 듯 진대현을 위아래로 끊임없이 훑어보더니, 혀를 내두르며 감탄을 마지않았다.

"보스, 이 괴물을 어디서 구한 겁니까? 이런 자가 비로소 괴물이지요. 잘 훈련만 받는다면 그 쿠카 보다도 더 강해질 겁니다.”

쿠카는 천왕궁 18대장 중 한 명으로 러시아인이다. 그는 천왕궁 제일의 장사, 공포의 남자라고 불린다.

돈키호테는 이 말을 하며 이미 진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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