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의 말에 양석은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고운비는 이유비에게 매우 순종적인 사람으로, 이유비가 입만 열면, 별이라도 따줄 사람이다.이유비가 고운비를 통해 하천에게 복수하는 건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일인 것이다.MH 엔터테인먼트 쪽의 경우, 양석이 손을 쓰면 될 일이었다.“그들은 얼마 못 가 우리에게 항복하게 될 거야.”그리고 그들은 미친듯이 웃어 댔다.3시간여의 공연은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다.인터넷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본 행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엄청난 행사가 아닌 이상 이렇게 많은 월드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그 파장은 더욱 컸다.나중에 당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날 밤 국내외에서 생방송을 본 사람은 3억 명이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다.그리고 한참 동안 이 공연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시티 온은 이 행사의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예측한 목적 보다 수십배나 넘은 효과를 보게 되었다.그 효과를 본 것은 시티 온뿐만이 아니다. 하을 그룹의 명성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모든 것이 성왕리에 마무리되었다.행사가 끝난 자정, 월드스타들은 축하연에도 참석하지 않고, 새벽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하긴, 돈키호테가 데려온 사람들은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로, 매우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었다.이번에 그들이 청주에 온 이유는 바로 돈키호테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이다.만약 자신의 소속사가 미리 알았더라면, 그들은 이곳에 오지 못했을 것이다.돈키호테는 예전 같으면 여자 스타들을 남겨두고 그들과 하룻밤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머릿속에 설리가 자리잡고 있는 한 그는 그런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았다.이 자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주가을과 하천은 잘 알고 있었다.그는 밤새도록 설리를 생각하느라 잠을 설쳤다.‘세상에 어찌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존재한단 말인가?’
돈키호테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뭔가 하천이 일을 크게 만드는 것 같았다."보스, 이게 무슨…?"하천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고, 설리한테 인사도 하지 않고는 돈키호테의 어깨를 덥석 잡아당겨 밖으로 데려갔다.곧 하천은 돈키호테를 데리고 이 호화로운 연회장 밖으로 데리고 나갔는데 그의 몸에서는 더욱 섬뜩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보스, 왜 그러세요, 저는 설리 양에게 정말 진심입니다. 부디,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이번에는 장난이 아니라 정말 결혼도 할 작정으로 쫓아다니는 겁니다."그러나 하천에게서 이런 공포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은 설리와는 전혀 무관하다."휴대폰은?"하천은 전에는 들어본 적 없었던 엄숙한 말투로 물었고, 돈키호테도 곧 진지해졌다.그는 "아까 안이 시끄러워 전화를 미쳐 못봤습니다"라며 휴대전화를 만졌다.이어 돈키호테가 휴대폰을 열자 부재중 전화가 여러 통이 와 있었고 메시지가 쏟아졌다.이 메시지를 본 돈키호테의 얼굴은 매우 어두워졌고, 그의 손은 끊임없이 떨렸다."보스, 이게...""아무 말도 하지 마, 이번 일은 심각한 일이니 내가 같이 갈게.""네."이 순간 설리도, 아름다운 아가씨도 모두 돈키호테에게 잊혀졌다.몇 년 동안 돈키호테는 지금처럼 긴장한 적이 없었다.돈키호테의 휴대전화에 나타난 메시지는 모두 철면 쪽에서 보내온 것으로, 내용은 간단했다.“염윤수가 곤경에 처했다”그렇다. 이건 절대 거짓말이 아니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분명히 진실이었다.지금 태국은 줄곧 염윤수, 철면, 그리고 돈키호테가 책임지고 있었다.염윤수 쪽에 일이 생긴 후 철면은 당연히 제일 먼저 돈키호테에게 연락해야 했지만 돈키호테가 계속 연락이 되지 않자 어쩔 수 없이 그는 하천에게 알릴 수밖에 없었다.사실 천왕궁은 5대 천왕이든 18대 대장이든 저마다 자존심이 대단 하다.하천이 이번에 염윤수와 이들을 보낸 이 임무는 처음에는 동아시아를 목표로 삼았지만, 다크니스의 행방이 일괄적이지 않고 애매했다. 마침내 염윤
하천이 해외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주가을을 찾았을 때, 그는 그가 천왕궁을 버리고 자신의 처자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답은 하나다, 그건 불가능하다.주가을과 주솔이는 이제 하천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지만 천왕궁도 마찬가지였다.가족은 하천의 귀속이고 천왕궁은 하천의 신앙이다.사람의 여러 감정. 가족애, 우정, 사랑 중에 어느 하나 없어서는 안 되며, 이 감정들이 모두 있어야만 비로소 피와 살이 있는 사람이다.그래서 하천은 어느 쪽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포기할 수도 없고, 포기할 방법도 없다.주가을도 하천을 이해할 수 있지만, 하천의 경험이나 배경이 너무 어마어마 해서 아무리 마음이 넓은 사람이라도 제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었다.천천히 받아들이고 습관화 하는 수밖에 없다.저녁 7시, 하천과 돈키호테가 차를 몰고 청주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진대현과 정준우 일행의 늑대굴 멤버 다섯 명이 이미 이곳에 대기하고 있었다.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에는 감출 수 없는 설렘이 감돌고 있었다. 그들은 무슨 권력, 돈, 여자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전투라는 단어만 들으면 미친 사람처럼 흥분했다.특히 이번에는 하천이 조진원을 시켜 늑대굴의 5인방을 그를 따라 태국으로 보낸다는 소식을 듣고 이 녀석들은 더욱 흥분했다."사부님, 저희가 이번에 태국에 가서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혹시 큰 일이라도 일어난 겁니까?"진대현은 가장 먼저 하천 쪽을 향해 다가오며 흥분한 표정으로 말을 하면서 허공에 주먹을 휘둘렀다.진대현을 보는 순간, 돈키호테는 놀라 멍해졌다.그는 마치 일품 미녀를 보는 듯 진대현을 위아래로 끊임없이 훑어보더니, 혀를 내두르며 감탄을 마지않았다."보스, 이 괴물을 어디서 구한 겁니까? 이런 자가 비로소 괴물이지요. 잘 훈련만 받는다면 그 쿠카 보다도 더 강해질 겁니다.” 쿠카는 천왕궁 18대장 중 한 명으로 러시아인이다. 그는 천왕궁 제일의 장사, 공포의 남자라고 불린다.돈키호테는 이 말을 하며 이미 진대현
하천은 진대현 등 다섯 사람을 일일이 훑어보며 "우리 천왕궁의 대장 한 명에게 패배한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야. 그리고 돈키호테의 말이 맞아, 천죄에 비하면 너희들은 아직 한참 모자라" 라고 말했다.남들이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면 늑대굴의 구성원들은 모두 승복하지 않았겠지만 하천이 말했기 때문에 승복할 수밖에 없었다.돈키호테는 방금의 그 사악한 기운을 거두었고, 매우 신사적으로 진대현 등을 바라보며 서투른 힌국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돈키호테라고 합니다, 천왕궁 18대장 중 한 사람입니다" 라고 말했다."천왕궁 18대장."진대현, 그들은 하천에게서 천왕궁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데, 천왕궁에 5대 천왕과 18대장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한 마리 용과 같은 인물들이라고 했다.오늘 보니 정말 맞는 말이었다.이때 진대현 무리는 마음의 평화를 되찾았고 진대현은 계속해서 "저희는 큰 작전을 위해 태국에 가는겁니까?" 라고 물었다."그래."하천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진대현 무리는 즉시 다시 흥분했고, 그들의 반응을 지켜보던 돈키호테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깊이 들이마시며 눈시울을 붉혔다."이놈들, 정말 그 시절의 천죄와 똑같구나, 하지만…."2년 전 어둠 토템과의 처절한 전쟁과 천죄의 전사들이 피를 흘리며 죽는 장면을 생각할 때마다, 돈키호테의 마음은 바늘로 찔리는 것 같았다.“이번 천죄는 전의 전최의 그런 결말을 되풀이 하지는 않기를...”진대현은 여전히 극도의 흥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하천이가 이어가는 말 한마디는 그들에게 직접 찬물을 끼얹었다."이번에 너희를 태국으로 데려가는 것은 확실히 큰 작전을 위함 이지만 너희들은 직접 싸우지 말고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면 돼.""네?"진대현 무리는 모두 멍해졌다.순간 그들은 웅성 거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작전엔 참여하는데 싸우진 않을 수 있겠는가?이것은 마치 맛있는 음식을 눈 앞에 두고 먹지 못하는 상황 아닌가, 이것을 누가 참겠는가?“너희들은 싸울 자격이 없다
요탑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무의식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았고 승용차는 질주하더니 순식간에 멈춰서 하마터면 옆으로 넘어질 뻔했다."궁주님, 이…"그러나 요탑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돈키호테는 갑자기 힘을 주었고 우드득 하는 소리가 들리며 요탑의 목은 즉시 그의 손에 의해 부러졌다.빵...돈키호테와 하천은 거의 동시에 문을 열었고, 두 사람의 그림자가 마치 번개처럼 차 밖으로 날아갔는데, 이 한번에 차에서 7~8m 떨어진 지점까지 날아갔다.두 사람이 착지하는 순간, 방금 그 차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나면서 차량 전체가 5, 6미터 상공으로 튕겨져 나가 불덩어리를 이루며 지상으로 떨어졌다.그러면서 하천이 옆에 있던 나뭇가지 두 개를 뜯어내었고 그 나뭇가지가 그의 손에서 칼날처럼 순식간에 뒤따라오는 두 차를 향해 날려졌다.그 두 차의 밑 판에서 두 개의 폭탄이 미친 듯이 붉은 빛을 번쩍이고 있었는데, 터지기 1초 전에 두 개의 나뭇가지가 각각 두 개의 폭탄 위의 붉은 선을 가로막아 터져야 할 폭탄이 순식간에 꺼졌다."뭐야?"뒤쪽에 있던 두 차량 안에 있던 진대현 무리는 어리둥절해했고, 이들이 반응하자 함께 타고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권총을 꺼내 들고 그들 쪽을 향해 총을 쏘려 했다.하지만 늑대굴의 5등 멤버인 이들은 본능적으로 즉시 상대방의 총을 움켜 쥐었다.빵빵빵...차 안에서 무거운 주먹 소리가 들려왔고, 몇 초 후 몇 사람의 그림자가 비명을 지르며 차 안에서 거꾸로 튀어나왔다.진대현 일행 5명은 조금도 다치지 않았고 차에서 내려 빠르게 하천과 합류했다: "천형, 무슨 상황입니까?""엎드려..."하천에 갑자기 큰 고함을 지르자, 한 발의 폭격이 진력을 땅에 쓰러뜨렸고, 바로 다음 탄환 한 발이 어둠 속에서 튀어나와 그들의 두피를 스치며 날아갔다.“숲 속으로 들어가.”7명은 치타처럼 빠른 속도로 숲속으로 달아났다.따따따따...주위에서 낭랑한 총소리가 이 고요한 숲속에서 울려 퍼졌다.그들은 모두 오금이 저려왔다. 그들은 국내에서 많은 생
사실 하천은 성준이 이런 상황에서 영상을 찍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어쨌든 방금 그 모든 것은 갑작스럽게 일어났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언제 휴대전화를 꺼내 영상을 찍을 수 있겠는가?하천에 손찌검을 하는 건 사실 영상 찍으라고 하는 게 장난이 아니라는 걸 깨우쳐주고 싶어서였다.그러나 양규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을 해냈다니 의아했다."보여줘."하천은 양규의 핸드폰을 가져갔다. 역시 30초 정도의 영상이 있었는데, 그들이 풀숲에 들어간 후 맞은편 사람들이 나타났을 때 찍은 것이었다.그리고 하천과 돈키호테가 싸운 부분도 녹화되어 있었다.다만 이 핸드폰은 화질이 별로여서 아무리 천천히 돌려도 하천에 어떻게 사람들에게 손을 댔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철면 쪽에서는 고화질 화소와 캡처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를 미리 준비해 두라고 했으니 도착하면 주지."그리고 하천은 양규에게 휴대전화를 돌려주며 “도대체 어떻게 찍은거야?” 라고 물었다.양규는 호호 웃으며 "사실 하천 형님,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예전에 했던 일과 관련이 있어요" 라고 대답했다.하천은 어리둥절했다. "예전에 어떤 일을 했는데?"“파파라치요.”이어 하천은 뒤따라오던 두 차량의 폭탄을 해체하고 선을 다시 연결해 시간을 맞춰 이 무리들 곁에 두었다.두 대의 차는 계속해서 이 숲속 도로의 깊은 곳을 향해 질주했고, 20초 후에 뒤에서 두 번의 큰 소리가 들려오더니 완전히 불바다가 되었다.이 시각 하천으로부터 10km 떨어진 지점.교회의 한 장원 안 별장의 2층 발코니.검은 옷차림에 얼굴에 철가면을 반쯤 쓰고, 뒤통수에 청나라 사람들이나 할 법한 긴 땋은 머리를 한 남자가 저 멀리 흔들리는 숲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이 사람이 바로 철면으로 천왕궁의 18대 대장 중 한 명인데, 지금까지 하천까지도 그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그의 곁에는 녹색 옷을 입고 몸에 쇠와 피비린내가 물씬 풍기는 미국 남자가 따라다녔는데, 그의 이름은 블랑카로, 철면의 오른팔로 그
“돈이요, 거부할 수 없는 숫자의 돈.”블랑카는 "미안해요, 철면 형님, 제가 도박을 잘 하는 거 아시잖아요, 지난 몇 년 동안 빚이 많아 졌지만 형님이 내 손을 자를까 봐 두려워서 말 하지 못했어요. 저한텐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라고 직설적으로 대답했다."오..."철면은 "오"라고 가볍게 대답했을 뿐, 그가 지금 무슨 심정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제가 형님을 배신했는데 반응이 그렇게 싱겁다니요?"블랑카는 철면이 분노하고 양심 없다고 욕할 줄 알았지만 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그래서 블랑카, 이 순간부터 너는 나의 적이야.""오..." 블랑카도 철면처럼 대꾸했다. “형님은 지금 하천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걱정되지 않으세요?”철면은 "요탑이 궁주를 죽일 수 있다고 믿은 거야?""아니요.”블랑카는 "요탑 천 명이 달려들어도 하천 하나 죽이지 못하지요. 하물며 돈키호테도 같이 있잖아요" 라고 답했다."하지만 요탑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저는 하천이 진짜 신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오직 신만이 폭탄을 두려워하지 않죠."그러자 블랑카는 "철면 형님, 제가 미리 요탑에게 그들의 차 밑에 폭탄을 설치하게 했어요" 라며 사납게 웃었다."확실히, 정보부는 매우 강력해요. 어쩌면 당신들은 이미 요탑이 반역자라는 것을 알았을 수도 있고, 오다가 하천이 요탑을 공격할 수도 있겠죠."“하지만 정보부는 GPE가 아니어서, 그들은 차 밑에 있는 폭탄을 찾아낼 수 없을 거예요. 저는 하천과 돈키호테가 달리는 차 안에서 폭탄을 피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아요.”“피할 수 있어.”철면은 "보스는 폭탄 피할 수 있어" 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대답했다."뭐라고요?" 블랑카는 불가사의한 얼굴로 계속 고개를 저었다.여기서부터 철면의 살의가 완전히 드러났다, 비록 그의 마음은 블랑카에게 손을 대고 싶지 않았지만, 그는 선택할 수 없었다.천왕궁, 그 누구나 용납할 수 있지만 반역자는 용납할 수 없는 곳이다.차가운 빛을 내뿜는 강철 발톱이 블랑카를 향해
블랑카와 그의 뒤에 있는 백여 명의 고수들은 철면을 상대하기에 충분했다.하지만 우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랑카의 여전히 뭔가 소름이 끼쳤다.철면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감이 넘쳤기 때문이다.무의식적으로 블랑카는 눈살을 찌푸렸다."태국에 있는 모든 천왕궁의 사람들은 모두 우리에게 빼앗겼어. 염윤수 그 바보는 일찍이 누군가가 그에게 그가 여자의 손에 죽을 거라 말했지만 그는 믿지 않았지.""여자를 등에 업고 다크니스를 파헤칠 수 있다는 게 순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염윤수가 그렇게 처참하게 패한 이유는 금사의 배후인 진나와 가문이 사실은 다크니스의 사람이었기 때문이지.""진나와 가문의 가주인 진타나는 바로 밤의 6대장 중의 암장이니, 일찍이 염윤수가 태국에 들어간 순간부터 그는 계략에 빠진 거야. 너희 천왕궁에서 누가 오던 다 죽을 거야.""전에 천왕궁에서 와서 여기서 세력을 키운 사람들은 이미 진나와 가문에 의해 깨끗하게 소멸되었어, 철면, 아직도 저항하고 싶은거야?"철면은 염윤수가 이번 일을 당한 것이 여자를 잘못 믿었다는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어제 염윤수는 바로 금사에게 불려 나갔기 때문이다.당시 금사가 전화로 염윤수에게 그들의 가족이 다크니스의 은신처를 파악해 냈다고 말했기 때문에 염윤수는 신나게 주변의 고수들을 데리고 갔다.암장은 다크니스 6대장의 우두머리이며 아수라 다음으로 지위가 높다.결국 염윤수는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다.지금 생각해 보면 다크니스라는 조직은 정말 무섭다.그들이 꾸민 판은 한 단계 한 단계 진행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금사, 그리고 나중에는 진나와 가문이 다른 가문과 합세하여 염윤수에게 들어와 그가 이미 태국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또한 블랙의 위치를 진나와 가문에서 염윤수에게 제공했고, 염윤수도 무사히 블랙을 소탕했다.지금 생각해보니 이 모든 것이 다크니스의 음모였다. 그들이 염윤수를 완전히 신뢰하게 하기 위해 블랙의 목숨까지 희생시킨 것이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