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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화 데비카

”하천 형님, 현재 온라인 상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지금 온오프라인 둘다 상황이 너무 안 좋아요.”

당용은 온라인 댓글을 실시간으로 보며 하천에게 말했다.

하천은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론이 더욱 시끄러워질수록 효과는 더욱 극대화되게 될 거야.”

“다음은 누구 차례지?” 하천은 물었다.

“태국의 톱스타 데비카입니다. 그녀는 무대에서 오늘 밤 콘서트에 참석할 라인업을 공개할 것입니다.”

“허허, 재밌겠군.”

스타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안은 이미 축제 분위기이다. 그들은 와인 잔에 와인을 따르며 서로를 축하하기 시작했다.

“거물급 스타들이 없으니, 시티 온은 라인업 발표를 최대한 미루려고 할 거야. 그렇게 되면 시티 온의 명성은 더욱 떨어지게 되겠지?”

이준과 이유비, 그리고 양석은 득의양양하게 웃어 댔다.

하지만 이때, 대형 스크린에서 주최 측 입장이 발표되었다. 그 내용은 곧 톱스타를 섭외해 라인업을 발표하겠다는 것이었다.

“미리 소개해준다고?”

양석은 눈을 가늘게 떴다. ”보아하니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졌나 본데, 라인업에 있을 스타들은 대부분 무명일 게 뻔해.”

“하하, 우리가 여론 조작한 게 효과가 있었나 보군. 시티 온은 이제 곧 비난뿐만 아니라 조롱받게 될 거야.”

이준은 와인 잔을 홀짝이며 말했다. ”그들 눈에는 모든 스타들이 톱스타로 보이나 보죠.”

“홍보 팀장, 어서 준비해. 라인업이 발표되자 마자 우리는 또 움직여야 하니까.”

양석은 악랄하게 웃어 댔다. 요 며칠간 자신들은 하천이란 놈에게 치욕이란 치욕은 다 받았다. 이번 기회에 그들은 하천에게 스타 엔터테인먼트가 얼마나 대단한지 똑똑히 알려주리라 다짐했다.

“그럼, 오늘 밤 콘서트의 두번째 게스트…월드스타…데비카…?”

방금 전까지 의기양양했던 양석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졌다.

“누구?”

“데비카? 그 태국 톱스타 데비카?”

양석은 당황한 표정으로 이유비와 이준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들의 두 눈은 휘둥그레졌다.

“그럴 리 없어. 태국에서 제일가는 스타야. 심지어 요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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