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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두 다리를 부러뜨려 버릴 거야

이유비 옆에 있는 윤아가 주가을의 발을 걷어찬 모습을 보고, 당용은 헐레벌떡 뛰어왔다.

이 윤아라는 사람은 무사할 수 있을까?

감히 하천의 아내인 주가을을 발로 차다니.

시티온의 행사를 위해 참을 수 있다지만,

하천의 아내에 손을 대다니, 도대체 이 여자는 목숨이 몇 개인 것이지?

“이게 무슨 짓이죠?”

당용은 화가 치밀어 올라 윤아에게 달려가 그녀의 뺨을 세게 때렸다.

같이 급하게 뛰어온 손중화와 유소옥도 급히 주가을에게 가서 물었다. ”가을 아가씨, 괜찮으세요? 병원에 모셔다드릴까요?

주가을은 고개를 저었다. ”저는 괜찮아요.”

만약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아가씨라면, 이미 병원 전문의들을 불러 검사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주가을은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6년 동안 엄청난 수모와 고통을 겪어왔다.

당용이 윤아의 뺨을 세게 때리자, 옆에 있던 이유비가 도로 화를 냈다.

“당 사장님, 이게 무슨 짓이죠? 저기 누구인지도 모르는 여자 때문에, 감히 제 후배를 때리다니요?”

이유비는 주가을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

이유비는 윤아가 맞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렇지 않다. 하지만 당용이 감히 이 천한 여자 때문에 자신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자 화가 난 것이다.

당용은 화가 나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이유비는 지금 엄청난 실수를 하였다. 그녀는 바보 같아도 너무 바보 같다.

감히 주가을을 몰라보고 자신의 체면을 세우려 하다니, 정말 이 여자는 목숨이 여러 개 있단 말인가?

옆에 있던 윤아도 뺨을 어루만지며 노려보며 소리쳤다. ”유비 언니, 본때를 보여주세요.”

“저는 그저 이 여자를 살짝 걷어찼을 뿐인데, 방금 당 사장님은 제 이빨을 모두 부러뜨릴 뻔했어요. 제가 만약 얼굴에 상처가 나서 무대에 서지 못한다면 책임지실 건가요?”

“지금 저를 협박하시는 건가요?”

당용은 어두운 표정을 하면서 윤아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의 말투는 아까 보다 더욱 차가워졌다.

“어떻게 된 일이죠?”

이때 시끄러운 소리에 양석이 달려왔다. 그가 달려오자 윤아는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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