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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원중이 위험에 처하다

이 사람은 전국에서 제일가는 명사수는 아니지만, 단거리에 있는 무방비 상태의 사람을 쏘기에는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총성이 울리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오진욱을 향해 총을 쐈다.

총알들은 밤하늘을 가르며 오진욱을 향했다.

탕…

전광석화 사이에서도 오진욱은 자신도 모르게 총알을 피했다. 방금 그의 상황은 운인지 실력인지 판결할 수가 없다.

이 총알들은 오진욱의 몸에 맞지는 못하였지만, 그가 들고 있던 칼에 맞았다.

그리고 그 총알은 그의 칼에 맞고 날아가버렸다.

비록 그 총알은 오진욱을 맞히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검치는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었고, 이러한 상황은 오진욱의 정신을 살짝 흔들었다.

퍽…

검치는 이런 상황을 노려 단칼에 오진욱의 몸에 깊은 상처를 내었다.

오진욱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의 칼은 오진욱의 몸을 관통하였다.

오진욱의 몸에서 끊임없이 피가 흘러나왔고, 그는 급속하게 힘이 빠져 주저 앉아버렸다.

이때 검치의 검이 오진욱의 목에 다가왔다.

검치는 흉악하게 웃고 있었다.”내가 졌다고 얘기하지 않았잖아.”

원중 쪽의 사람들은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 화가나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양원, 이 비겁한 자식.”

원중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양원이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이렇게 비겁한 수를 쓸 줄은 정말 생각치도 못하였다.

단판 승부라 하지 않았는가. 어떻게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총수가 개입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것은 진정한 대결이라 할 수 없다. 만약 이러한 사실이 퍼지게 된다면 오히려 검치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다. 그는 평생 이런 치욕에 시달릴 것이다.

오진욱은 이미 온몸에 힘이 빠져 있었고, 그의 부상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확실한 건 지금 그는 더 이상 검치와 싸울 힘이 없다는 것이다.

“검치, 어떻게 이런 수를 쓸 수 있어?”

오진욱은 두 손으로 피가 흐르고 있는 상처를 압박하였다. 검치가 이런 얕은 수를 썼다는 것을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7년 전, 검치는 오진욱에게 한 수 차이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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