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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내가 바로 그 하천이야

”여봐라, 여봐라!”

양하철은 당황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는 너무 두려웠고, 자신의 부하들을 불러 댔다.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양하철의 곁에는 오직 한 사람만 서 있었다. 그는 양하철과 비슷한 나이 대이고, 몸에서 엄청난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

그가 바로 하천이다.

그의 뒤에는 몸집이 작고 우람하게 생긴 남자도 서 있었는데, 그가 바로 진대현이다.

진대현의 뒤에는 여러 명의 늑대 소굴 사람들이 무기를 들고 서 있었다. 그들은 곧장 양하철의 부하들을 향해 달려들었고, 1분도 채 되지 않고 양하철의 부하들은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

그렇기에 양하철의 고함소리에도 아무런 대꾸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순간, 양하철은 지옥에 온 것만 같았다. 도대체 이 강한 사람들은 어디서 온 거지?

전국에서 이런 사람들에 대한 소문은 들어본 적도 없었다.

“너…너 누구야?”

하천은 몸을 구부리고 양하철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말했다.”내가 바로 지영이가 말한 하천이야.”

“네가 감히 내 여동생에게 무례하게 굴다니, 나는 오늘 너를 죽여버릴 거야.”

하천의 몸에는 이미 살기로 가득했다. 그리고 그는 매우 분노한 상태이다.

그가 손을 흔들자, 저쪽 늑대 소굴의 5호 흑혈이 하천의 손에 칼을 쥐어 주었다.

“너…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

“날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나는 양하철이야. 강북 왕 양원의 아들이지. 감히 나를 건드리면 우리 아버지가…”

양하철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하천은 그의 목을 잘라버렸다.

흑혈의 칼은 회색을 띠고 있었으며, 매우 날카로웠다. 양하철의 목에서 바로 그의 얼굴이 굴러 떨어졌다.

그리고 하천은 흑혈의 칼을 던졌다.

진대현은 여세를 몰아 몸을 구부려 양하철의 머리를 들어올렸다.

이 장면을 목격한 원지영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그녀는 하천의 이런 흉포한 모습을 처음 본다.

잠시 동안 그녀의 마음 속에는 공포심이 가득해졌다.

“왜 그래 지영아, 내가 무서워?”

하천은 몸에 살기를 거두고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원지영을 바라보았다.

원지영은 몇 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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