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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8화 유가촌으로 가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밤에는 더 이상 외출하지 못했고 매일 밤 짙은 공포 속에서 지내게 된 것이었다.

여기까지 말한 노인은 이미 겁에 잔뜩 질린 듯 보였다.

“사실 두 달 전 유가촌 사람들은 전부 죽어버렸습니다. 때문에 지금은 낮이라도 감히 그곳에 접근하는 사람이 없는 상태입니다.”

“밤이 되면 더더욱 괴물들이 도처에 출몰하고 있고요.”

이 노인의 이야기를 전부 듣고 난 하천은 매우 충격적이었고 분명 방금 바깥에서 이들이 본 것도 좀비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모진남 선배님, 사람이 죽은 후 한이 깊으면 좀비가 될 수도 있나요?”

하천이 물었다.

“아니요!!!”

그러자 모진남은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모산도술의 기록에 따르면 사람이 죽은 후 한이 깊으면 귀신이 될 수는 있어도 좀비가 된다는 말은 없었습니다.”

“그럼 지금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이에 모진남이 대답했다.

“북음산 일대에 일어난 이 일은 그 과부의 한이 너무 깊어 생긴 것은 아닙니다. 분명 다른 원인이 존재할 겁니다.”

“그게 뭐죠?”

모진남이 대답했다.

“아마 유가촌 사람들이 죽은 과부를 묻은 곳이 풍수적으로 음기가 짙어 그 과부가 좀비로 되는 조건을 만들어줬을 지도 모릅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곳 난세의 기운 때문일 수도 있고요. 난세에는 굶어 죽거나 전사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으니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게 죽은 시체에는 특별한 기운이 형성되고 그 기운이 대량으로 모여 한 시체에 침입하면 좀비가 되는 것이지요.”

모진남도 그 과부가 도대체 어떤 원인으로 좀비가 된 건지 정확한 원인을 확정 지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이미 북음산 일대에는 좀비들이 판을 치고 있고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좀비들을 소멸하는 것이었다.

“하천 형제, 난 모산도술을 이어받은 자이니 이 좀비들은 반드시 내가 책임지고 소멸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모진남과 하천의 실력으로 이 좀비들을 상대하는 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며 그리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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