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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4화 유세도의 경고

“너희들 먼저 가서 쉬어라. 잘 생각해 볼 것이다.”

김대관은 대답을 하고는 곧바로 회의실로 갔고 하천 그들을 불렀다.

원래 막 떠나려 했던 하천과 모진남도 급한 일이 생겼다는 김대관의 말에 선뜻 그를 만나러 갔다.

“김대관님, 무슨 일입니까?”

만나자마자 하천이 제일 먼저 물었다.

그러자 김대관은 무거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큰일 났습니다. 방금 저한테 끌려온 장마자 녀석이 아주 엄청난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그게 뭡니까?”

옆에 있던 조진원이 급히 물었다.

그러자 김대관이 잠시동안 머릿속을 정리하더니 장마자가 알려준 사실을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했고 이를 듣고 난 하천 등도 눈살을 찌푸렸다.

“그런 일이 있었다니!”

김대관이 말했다.

“세 분, 이미 이 곳을 떠나기로 했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녹성 백성들도 곧 위기에 빠질 겁니다.”

“만약 장마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 녹성도 연성과 똑같이 몰살당할 거니까요. 그러니 부디 세 분께서 남아서 도와주실 수 있을 까요?”

말하면서 김대관은 하천 등 세 사람에게 허리 굽혀 진심으로 인사했다.

그러자 조진원은 급히 김대관을 부축했고 하천과 모진남을 향해 부탁하는 듯한 눈길로 말했다.

“보스, 그리고 모진남 선배님, 두 분의 실력으로 좀비를 물리치는 건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남아서 도와주는 게 어떻습니까?”

“요괴를 참수하고 마귀를 제거하는 건 본래 저 모산 도사의 본업입니다. 그런데 지금 또 좀비가 나타났다고 하니 당연히 남아서 처리를 해야죠.”

말하면서 모진남은 하천을 바라보았다.

“하천 형제, 급하면 먼저 떠나도 됩니다. 이곳 일을 처리한 후 다시 합류하겠습니다.”

“허허.”

그러자 하천이 웃으며 말했다.

“아무리 급해도 요 며칠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남아서 도와주신다니 감사합니다.”

김대관은 감동의 눈물을 글썽이며 다시 한번 하천 일행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리하여 모든 것을 확정한 후, 김대관은 사람들에게 분부하여 성문 밖에 공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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