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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4화 엄호하다

말이 막 떨어지자 양오는 한 방에 뛰쳐올라오려는 고수 한 명을 날려버렸다. 3왕 중에서도 양오의 실력이 가장 강했다.

"가자!"

양오의 호송하에 하준용 이쪽의 이 사람도 약간 살아날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맞은편의 설림은 여전히 멍하니 있었고 그는 방금 양오가 한 행동에 놀란것이 분명했다. 왕강은 안색이 굳어지더니 손에 든 긴 칼을 휘두르며 돌진했다.

"그들을 막아라."

"왕강, 꺼져!"

분노로 가득찬 레이는 급히 왕강 쪽으로 달려가 쌍방은 순식간에 맞붙어 싸웠고. 몇 라운드 후에 왕강은 격노한 레이에게 한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 그 후 일행은 하준용을 데리고 가장 빠른 속도로 하가장원 밖을 향해 포위를 뚫으려 했다.

이때 뒤에서 하준용을 엄호해준 사람들은 이미 거의 참살되었다. 연씨네 철기와 주변의 여러 고수들의 합작 밑에 그 사람들은 전혀 막을 수 없었다.

이때 하준용은 주위의 사람들도 갈수록 적어졌고 추격병은 갈수록 많아졌다. 그들이 마침내 하가장원문어귀 이쪽으로 달려갔을 때 양오가 데려온 이 사람들까지 합치면 겨우 20명도 남지 않았다.

뒤에 대량의 추격병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는데, 마치 굶주린 늑대무리 같았다.

"양형, 가주님을 데리고 먼저 가십시오."

사람들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레이는 눈을 붉히며 양오에게 말했다.

"레이야, 너...무슨 말이냐?"

양오가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

"가십시오."

레이는 더 이상 설명 하지 않고 결연히 몸을 돌렸다.

그가 몸을 돌리는 순간, 줄곧 무감각하던 하준용은 갑자기 그의 손을 잡았다.

"레이야!"

하준용은 레이를 보고 고개를 저었지만 레이는 처량하게 웃으며 말했다.

"가주님, 요 몇 년 동안 당신은 저 레이를 잘 대해주었습니다. 오늘 저는 가주님을 위해 죽을때까지 싸우겠습니다."

말이 막 떨어지자 레이는 상의를 벗기고 그 건장한 상체를 드러냈다.

"궁기, 화봉!"

"예."

뒤에서 레이의 양쪽 팔이 동시에 나섰다, 전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였다.

"가주님을 위해 이 목숨을 걸어야 한다, 너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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