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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9화

“아...”

진서준의 발차기에는 힘이 가득 실렸다. 유승훈은 비명을 지르면서 10여 미터 멀리 날아가서 레스토랑 벽에 부딪혔다.

그의 뒤에 있던 동료들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유승훈과 함께 레스토랑에 부딪혀서 쓰러졌다. 술병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와장창 깨졌다.

레스토랑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었다.

레스토랑 안의 사람들은 멍해졌다. 다들 일제히 진서준을 바라봤다.

“이 자식 미쳤네. 상대방이 이 백화점 사장 아들인 걸 알면서 저렇게 사정없이 때리다니.”

“저 자식 끝장이야. 저 여자도 능욕당하겠네.”

“갑부 아들이 저렇게 심하게 맞았으니, 여기 사장이 그 사실을 알게 되면 저 자식 아주 비참하게 죽을 거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진서준이 끝장났고, 허윤진이 농락당할 거로 생각했다.

허윤진은 정신을 차린 뒤 곧바로 진서준의 손을 잡고 말했다.

“진서준 씨, 우리 빨리 도망가요.”

“왜 도망가야 하죠? 저 자식들 팔을 아직 부러뜨리지 못했는데요. 윤진 씨에게 사과하지도 않았고요.”

진서준은 고개를 저으며 결연한 눈빛으로 유승훈 등 사람들을 바라봤다.

유승훈이 누구든 오늘 진서준을 건드렸으니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가족은 진서준의 역린이었다.

“이 자식, 감히 날 때려? 죽어. 난 네 가족들 전부 죽일 거야!”

유승훈은 머리를 부여잡고 자리에서 일어난 뒤 진서준을 노려봤다.

다른 동료들은 무척 분노하며 말했다.

“이 자식, 감히 우리에게 손을 부러뜨리라고 해? 네가 그럴 자격이 있어?”

레스토랑 사장이 백화점 경비원들을 불러왔다.

십여 명의 경비원들은 유승훈의 앞에 서서 정중히 허리를 숙였다.

“도련님.”

“가서 저 자식 사지를 부러뜨려요. 여자는 가만히 놔둬요.”

유승훈은 매서운 눈빛으로 손가락으로 진서준을 가리켰다.

진서준은 경비원들을 무시하고 싸늘한 시선으로 유승훈의 망나니 친구들을 바라봤다.

“셋까지 셀게. 너희 스스로 부러뜨리지 않는다면 내가 부러뜨릴 줄 알아.”

말하는 사이 경비원들이 진서준을 에워쌌다.

경호 팀장은 진서준을 같잖다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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