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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화

“부시장님, 심 처장님, 저도 도련님께서 왜 이렇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병원의 전문가도 어리둥절했다.

그도 오랫동안 병을 보았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어머니, 제가 정말 환관이 되는 거 아니겠죠?”

서현욱은 강렬한 공포를 느꼈다.

여자와 성관계를 가질 수 없다는 건 그를 죽이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웠다.

“닥쳐. 내가 부 신의님께 전화드려 도움을 청해 볼게.”

심해윤은 호통을 치면서 휴대 전화를 꺼내 부영권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정훈과 심해윤은 오늘 아침 진서준이 서울을 떠난 걸 알고 있었기에 지금 서현욱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부영권 단 한 사람뿐이었다.

부영권도 어쩔 수 없다면 진서준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한밤중의 전화 때문에 잠이 깬 부영권은 화가 났다.

하지만 심해윤이 걸어온 전화를 보자 부영권은 마음속의 불만을 억누르고 전화를 받았다.

“심 처장님, 늦은 시간에 저를 찾으니 무슨 일이라도 있어요?”

“부 신의님, 지금 빨리 병원에 오세요. 제 아들이 큰일을 당했어요.”

심해윤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심해윤의 아들이 사고가 났다는 말을 듣자 부영권도 지체하지 않고 즉시 옷을 입었다. 기사가 차를 몰고 그를 시 병원으로 데려갔다.

부영권이 도착하자 서현욱은 즉시 자신의 상황을 말해줬다.

“일단 맥을 짚어 볼게요.”

부영권은 함부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기에 먼저 맥을 짚기로 했다.

그러자 부영권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상하게도 몸에는 이상이 없어요. 잠자리할 때 너무 긴장한 게 아니에요? 그래서...”

“아닙니다.”

서현욱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저도 처음에 너무 긴장한 줄 알았어요. 후에 약도 먹었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어요.”

서현욱은 울먹이는 소리로 물었다.

“부 신의님, 혹시 불치병은 아니겠죠?”

서정훈과 심해윤도 깜짝 놀랐다.

부영권마저 치료할 방법이 없다면 서씨 가문은 정말 대가 끊길 것 같았다.

“저도 치료할 방법이 없어요. 아니면 진 신의님을 찾아보세요.”

그러자 서정훈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진 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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